2008년 2월 13일 수요일

레슨... 소감...

설 연휴라서 일주일을 건너뛰고 어제 레슨을 갔었다. 여행갔다가 집에 와서 조금 연습을 했었기 때문에, 레슨 전날엔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연습을 건너뛰었는데.....

흐리말리부터 음정이 영 맘에 안들더니, 계속 레슨 내내 음정이 불안 불안... 게다가 활은 왜 갑자기 안쓰던 활을 꺼냈었는지 삐끄덩 삐끄덩 미끌어지고... 송진이라도 좀 바르고 갈 껄... 활도 영 무겁고...

레슨도 10분 넘게 지각했는데, 다음 레슨생은 또 너무 일찍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카이저는 아예 하지도 못하고 45분 정도만 레슨을 받고 말았다. 연휴 끝나고 나서 계속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건가... 일주일 내내 활 한 번 안잡아 보다가 고작 두어번 연습하고는 그나마 하다말고... 그리고는 레슨을 갔으니 그대로 그게 드러난 걸까...

내일 오케 연습에서는 좀 비슷하게라도 따라서 해야 할텐뎅.... 오늘도 연습도 못했는데 벌써 9시가 다 되어 간다....

댓글 2개:

  1. 요즘에는 바이올린 켜는게 그렇게 즐겁지가 않네요.

    레슨을 받으면 받을 수록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윙도 기본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고....음정도 정확하지도 않고....

    요 몇 달 새 자꾸 주눅이 드는 가운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슬럼프에 빠진 듯....

    그런데 어제는 쌤께서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해 편곡된 엔터테이너 악보를 가져와서

    신나게 켜다보니 또 다시 기분이 업이 됐네요...

    어쩄건 바이올린 연주의 길의 험하고도 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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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슈타이너 - 2008/02/16 18:49
    제작에 연주까지... 정말 대단하세요~ 전 자꾸 게을러져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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