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5일 수요일

[번역] 크리스토퍼 호그우드가 이야기하는 "VIVALDI: L'Estro Armonico, Op . 3"

호그우드의 이 글은 번역이 쉽지가 않다. 영국 사람이 영어로 쓴 글인데 왜 이리 어려운지... 그래서 아래 번역은 정말 매끄럽게 만들어지지가 않았다.. 다시 영어를 읽어 보고 고치고 싶은데... 읽어도 정확하게 어떤 의미로 그렇게 썼는지가 잘 와닿지가 않는다..ㅠㅠ 그래도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에 대한 내용, 연주방법등에 대한 약간의 정보는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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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tro Armonico는 번역하기가 곤란한 제목이다; 조화의 영감이나 음악의 고양은, 18세기의 가장 통찰력있는 출판가였던, Estienne Roger가 이 1711년에 이 12개의 협주곡 모음을 발간하도록 만들었던 천재와 상상력의 결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이 곡들 이전에는, 비발디의 작품 중 인쇄본이라고는 베니스에서 출판된 소나타 두 세트가 있었을 뿐이었다: 1705년의 12개의 트리오 소나타 (Opus 1)와 1709년의 12개의 솔로 소나타 (Opus 2), 두 곡은 그의 Conservatorio  dell' Ospedale della Pietà에서의 바이올린 교사로 활동하면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이 고아원은 베니스의 4군데의 유명한 기관들 가운데 하나였고, 어린 소녀들에게 음악적인 학습을 시켜주었는데, 비발디는 일요일이나 축제일마다 연주회를 지휘하였고, 이로 인하여 매우 빠르게 도시 밖의 멀리에서 온 방문자들에게서 명성을 얻었다. "The transcendant music은 병원 소속이었다. 4개가 존재하는데, 모두 사생아들이나 고아들, 부모가 기를 수 었는 상황에 있는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들은 국가가 비용대어 양육되어졌고 음악분야에서는 탁월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다. 그들은 천사와 같이 노래하고, 바이올린, 플룻, 오르간, 오보에, 첼로, 바순을 연주했다; 간단히 말해, 그들을 놀라게 할 만한 큰 악기들은 없었다... 맹세컨대, 하얀 제복을 입은 상당히 어린 수녀가 귀에 석류꽃봉오리 가지를 꽂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우아함과 정확함으로 박자를 맞추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더 즐거운 것은 없다." (Charles de Brosses, Lettres familières sur l'Italie)

이것은 작품번호 3번의 출판이었고 비발디가 유럽에서 명성을 얻게끔 하였으며, 이 모음곡은 곧 John Walsh에 의해서 런던에서도 출간되었고 (Vivaldi' s most Celebrated Concertos) Le Clerce Cadet에 의하여 파리에서도 Les Troharnonico라는 약간 괴이한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Quantz는 1714년에 드레스덴 근방의 피르나 (Pirna)에서 처음으로 이 곡을 들었다: "그 당시에는 완전히 새로왔던 이런 종류의 음악은 나에게 적지 않은 인상을 주었다. 나는 이런 곡들을 꽤 많이 모으려고 노력했고, 비발디의 놀라운 ritornelli는 훗날 나에게 훌륭한 모델이 되어 주었다."

바흐가 비발디의 협주곡으로 부터 작곡한 10개의 키보드를 위한 곡들 중에서, 6곡은 Opus 3으로부터 온 것이나, 사실은 인쇄된 판본에서 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 작품 중 몇몇은 手稿 형태로 이미 수년간 회람되어졌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들 중 6개는 현재에도 분리된 모음곡으로 널리 분포되어 전해지고 있다 (3곡은 드레스덴에, 나머지는 각각 비엔나, 나폴리 그리고 슈베린(Schwerin)에 있음). 인쇄된 악보의 복사본을 만들 이유도 이익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 작품들이 1700년경까지 알려져 있었고 널리 배포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비발디가 Roger를 위하여 엮었던 모음곡은 스타일과 스코어링에서의 다양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디자인 된 것이다. 10년 이상 동안의 협주곡 형태에 대한 실험에 의하여 그는 2개의 polysectional 협주곡 (IV과 VII)같은 오래된, 코렐리적인 방식의 곡들을 삽입할 수 있었고, 토렐리의 작품번호 8번에서의 'due violini che concertano soli'을 협주곡의 모델로 삼기도 했으며, 또는 가장 발전된 방식으로, 이전에는 오페라하우스에서만 사용되던 서정주의와 드라마를 비발디가 분명히 자신을 주인공으로 여겼을 솔로 협주곡들에 도입하기도 하였다.

이 모음곡은 시대순으로 엮여 있지는 않았으나, 이런 복잡한 편집은 모음곡이 전체적으로 연주되는 경우에 최대한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로 인하여 비발디가 마지막에 약간 곡을 다시 쓰게 만들었던 것 같다). 협주곡들은 3곡씩 4개의 그룹으로 되어 있고, 각각의 그룹은 솔로, 2중주, 4중주의 협주곡을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비발디는 조별로 쌍을 지었는데, 장조로 되어 있는 각 협주곡 뒤에는 단조 협주곡이 이어지는데, 마지막 한 쌍은 예외여서 이 시스템이 뒤집혀져 전체 곡이 장조로 끝나게 되어 있다. 이것은 전형적인 이탈리아식 편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알비노니(Opp. 7 and 9)와 토렐리(Opp. 5 and 8)도 이런 식의 한쌍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사용했었다.

4명의 솔로이스트들이 이 복잡한 편집에 만족하도록 하기 위하여 비발디는 협주곡들이 충분히 많아야 했기 때문에 곡을 다시 쓰는 일은 필수적이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것은 VII번에서 가장 명백하다. VII번은 원래 두대의 바이올린과 콘티뉴오를 위한 보통의 콘체르티노로 협주곡이 시작되었었다는 표시를 보여준다; 마지막 알레그로는 사실 원래의 그룹 (비록 콘티뉴오 라인이 현재는 '첼로 오블리가또'가 되기는 했지만)을 보여주는 것이고, 다른 곳에서 솔로파트가 두개인것은 단순한 연장과 반복에 의하여 부풀려졌다. 몇개의 다른 협주곡에서, 원래 콘티뉴오 라인의 존재를 추측해 보는 것이 가능하며, 가끔 불필요한 '첼로 오블리가또'는 비발디가 하나의 콘티뉴오 파트를 가지고 이 모음곡을 만들어 내려고 약간 불편한 타협을 했었다는 점을 숨기려는 것처럼 보인다.

협주곡들은 8개의 파트보로 발간되어졌다 (4 바이올린, 2 비올라, 첼로 그리고 '비올론 에 쳄발로'). 이것이 교대로 하는 연주를 의미한다는 주장이 자주 있었으나, 이는 그 작품들 자체와 모순되어 진다; 필요한 유일한 교송 (교대로 하는 연주)는 콘체르티노와 투띠 (VII에서 처럼)간에 있거나, I, IV, X에서 공간적인 분리를 허락하기에는 스타일이 너무나 변덕스러워 지게 되는 부분에서, 솔로이스트들간에 나타난다. 두 대의 비올라 간에는 교송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간단한 대답이 정답이 될 것이다: 8개의 파트보는 비발디가 요구하는 다양한 스코어링을 포함하면서 최대한 4대의 바이올린과 콘티뉴오로부터 때때로 분리되어 연주되어지는 첼로파트를 넣어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다. 비발디의 가정은 물론, 각각의 파트가 한 명의 연주자에 의하여 연주될 것이고, 파트들은 아주 잘 조직되어 있어서 솔로 협주곡에서는 이것은 3 바이올린의 뚜띠가 될 것이고; 두대를 위한 협주곡에서는 각 독주자들이 리토르넬리에서 둘이 될 것이고; 4명의 독주자들이 함께 연주할 때에는, '뚜띠'와 '솔로'의 표시가 지침이 될 것이다. 이것은 바흐가 브란덴부르크협주곡의 연주를 위하여 했던 가정과 동일한 것인데, 브란덴부르크 III번은 아마 비발디의 여러 현악기 독주자들을 위한 스코어링 방법에 가장 가까운 독일제 파생품일 것이다. 현재 녹음에서, 첫째로 독주 현악기들이 전체적으로 사용되는데, 연주자들은 왼쪽으로부터 제1, 제2 바이올린이 배치되며, 제3, 제4 바이올린은 중앙의 콘티뉴오 섹션의 오른쪽에 배치되는데, 2명의 독주자가 교송을 하게되는 'con due violini obligati' 협주곡들만이 예외이다.

18세기의 협주곡 연주에서 즉흥연주의 대부분은 - 특히, 솔로파트의 'gracing' (카덴차)과 콘티뉴오의 화성전개에서 - 현대의 연주자들에게 많은 문제를 남긴다. 우리가 비발디의 연주에 관하여 가지고 있는 약간의 증거에 의하면, 그는 독주자가 장식음을 넣어 연주하는 것을 요구할 때는 그것을 표시하였고 (V, VI, IX의 과도하게 느린 악장에서 보여지듯이) 또는 카덴차의 순간적인 정지를 표시하려고 코로나 모양을 사용하였었다. 다른 곳에서, Quantz의 충고가 가장 잘 맞는 것으로 보여진다:"좀처럼 싫증나지 않는 서정적인 부분을 다양하게 만드는 것은 피해야하고, 선율 그 자체로 충분히 즐거운 멋진 패시지도 유사하다. 별다른 감동이 없는 부분만이 다양하게 표현되어야 한다." 그리고, IX의 느린 악장에 가장 적합한 이야기를 하는데: "시실리아노는 트릴를 되도록 넣지 않고 너무 느리지도 않게 아주 단순하게 연주되어야 한다. 이것은 시실리안 양치기들의 춤을 모방한 것이기 때문에, 몇 개의 appogiatura (비화성적 앞꾸밈음)를 제외하고는 너무 많은 다른 장식음을 여기에는 넣어서는 안된다."

즉흥적 콘티뉴오 부분에 관하여, 비발디 자신에 의하여 쓰여진 화성 전개의 두 부분은 이탈리아인들이 콘티뉴오를 독주자에 대한 경쟁자로 앞에 나타세우기 보다는, 화음을 뒷받침해주는 배경으로 간주하고 있었다는 견해를 확인해 준다.

코렐리의 작품 IV를 따라 만들어졌고, 그 세기를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협주곡의 모음이었던 L' EstroArmonico 를 보면서, Quantz, Marcello, Mattheson같은 사람들이 다른 작곡가들을 평가하고 충고해 주던 표준을 L' EstroArmonico이 어떤 식으로 보여주고 있는지 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 Quantz는 그의 Versuch einer Anweisung die flöte Traversiere zu spielen에서, 찾아야 할 것은 '모든 부분이 잘 다듬어져 있는 장대한 리토르넬로 시작부분' (예를 들어 II, IV, VIII), 또는 아마도 '고결하고 위엄있게 연주되는 유니즌과 다른 종류의 선율의 음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을 열정과 활기' (V또는 I의 라르고) 라고 쓰고 있다. "협주부분에서 모방들의 절묘한 조합"은 첫번째 악장에서 4명의 독주자들에 의해 가장 잘 보여진다. 리토르넬로와 서정적인 독주의 대조는 추천할만하다; 라르고 악장을 위한 비발디의 해결책은 계속되는 유니즌의 뚜띠 (I에서처럼), 지속적인 하모니 (VI), 부드럽게 반복되는 코드 (V, XI) 그리고 베이스 라인을 완전히 없애버림으로 자주 나타나는 질감의 변화이다. 마지막 악장은 "성격과 박자에서 앞서의 두 악장과 달라야 한다... 첫 악장이 진지했던 만큼 유머러스하고 즐거워야 한다"; 화려한 피날레에 대한 흥미로운 대안은 VII번의 마지막 악장에서 볼 수 있는데, 전통적으로 궁정 춤곡 모음곡으로 끝나는 프랑스의 발레 스타일의 미뉴에트이다 (브란덴부르크 1번의 마지막 미뉴에트와 트리오와 비교해 보라). 이런 맥락에서, 이탈리아인들은 과거에 생각되던 것 보다 더 stile alla Francese를 의식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이고, 비발디 협주곡의 몇몇 패시지들은 프랑스식으로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18세기 평론가들을 놀라게했던 Opus 3의 이들 협주곡들은 우리에게 같은 효과를 주기 때문에 거의 주석이 필요하지 않다: II의 이론적인 도입부분 (사계의 '겨울' 시작 부분과 현저하게 유사하다), 또는 X의 라르게토에서, 4개의 독특한 아르페지오의 방법이 동시에 지정되어 있는 4명의 독주자들을 위한 스코어링의 뛰어난 패시지 같은 효과. 전체의 곡 세트에서, 가장 평이 많고, 모방되기도 했었던 곡은 11번째 협주곡이다. 도입부의 드라마는 다시 없을 만한 것이나, 이어지는 푸가 주제는 더 훌륭하여 많은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던 것이다.  '변덕스런 성미를 가진 ' 비발디가 이런 대위법적인 기술을 보여주었어야만 했다라는 점은 주목받아왔다. 옥스포드의 음악교수인, William Hayes는 "그의 첫 12개 협주곡, Opus 3, 중 11번째 협주곡에서 그는 우리에게 그가 충실하게 작곡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예를 보여준다... 다른 곡에서 그는 빛나는 상상력과 실천력을 사용하였고, 이런 점에서 그는 그 이전의 어느 누구보다 앞서 있었으며, Geminiani 조차도 그를 본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푸가의 주제가 잘 만들어졌으며, 잘 유지되었고, 대가다운 장치들을 넣어 전체가 적절하게 변주되어지고 하모니는 풍부하고 완전하게 되어 있는 것은 바로 이 11번 협주곡이다." (Remarks on Mr Avison's Essay on Musical Expression에서)

CHRISTOPHER HOGWOOD

Title Page of L'Estro Armonico

Antonio Vivaldi

댓글 2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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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08/03/22 14:48
    그다지 언어에 재능이 있는 편이 아니라.. 영어 번역은 제가 필요한 경우만 합니다만... 가끔 제가 무슨 말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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