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3일 목요일

레슨일지 2007.8.22 (화)

어제 차가 밀려서 늦어서 못간 레슨을 오늘은 가까스로 제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6시반에 사무실을 나서려고 미팅도 빨리빨리 대충대충 진행하고 나왔는데, 책상 위의 노트북에 켜진 피치를 보다가 잠시 정신을 놓은 사이... 10분 뒤에도 계속 일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 화들짝 놀라서 얼른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헉.. 오늘도 늦을 뻔 했군.. 하면서.

흐리말리 G major 16개 슬러
서드포지션 포지션 이동
호만 2권 앞부분
카이저 3번의 5번 변주
스즈키 비발디 가단조 3악장

내 생각엔 그다지 나쁘지 않았었는데... 카이저는 제자리 걸음..ㅠㅠ 음정이 워낙 부정확했었고, 빠른 속도로 연주할 때 특히 음정이 많이 나갔던 것 같다. 서드포지션은 내가 생각해도 잘 못했는데, 일단 그냥 다음 연습을 하기로 하신 듯. 호만이나, 흐리말리는 큰 무리가 없었다.

스즈키... 사실 아는 곡이고 배운 곡이라서 몇 번 해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괜찮았었다. 오늘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으나, 강약을 살리는 것이 문제인듯.

서드포지션의 3번 음정이 모두 높다고 하신다. 아직도 서드포지션 자체의 음정이 부정확한 것이 문제. 도 내추럴, 파 내추럴 모두 약간씩 높은 모양인데.... 이미 높은 음들이 귀에 익은게 아닌가 심히 걱정된다. 1포지션에서도 1번 음들을 모두 낮게 기억하고 있어서 아직도 1포지션 1번 음정이 불안한데... 서드포지션도 그렇게 되면 곤란한데...

piano로 스타카토를 할 것. piano로 하면서도 음정을 정확히 짚을 것. 음정이 부정확한 경우에, 내 귀로 듣기 위하여 약간씩 커지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피아노로도 확실한 음정을 듣고 운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늘도 즐거운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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