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8일 토요일

레슨일지 2007.8.18 (토)

어제 피가로의 결혼과 발트뷔네 콘서트 DVD를 연이어 봤더니...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조금만 더 자야지... 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9시 40분...;; 너무 졸립고 몸도 안좋은데 그냥 제낄까.. 하다가... 결국 출발.

늘 하는 시라디크 연습곡, A, D현으로 하는 연습.
흐리말리 d minor scale, B flat major 2포지션 scale.
Bach, concerto in d 1043, 1st mov.
시라디크는 책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달랑 한 페이지만 복사해주시고, 모든 레벨을 동일하게, 한 2년간 같은 것만 하는 것으로 봐서, 보잉을 위한 연습이라고는 생각하는데... 가끔은 다른 에뛰드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취미로 하는 단체레슨생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연습을 고민한 결과인 듯..

문제는 같은 연습을 2년째 하고 있는데도, 난 여전히 활이 비뚤고 내림활-올림활의 힘균형이 균일하지 않으며, 때로 음정도 흔들린다. ㅡㅡ;;

흐리말리는 바흐 더블 콘첼토를 위한 연습. 오늘은 컨디션이 영 아니어서인지.. 포지션이동에 삑사리가 많았다. 흐리말리 뿐아니라, 바흐를 할 때에도 포지션 이동할 때 마다 괴로울 지경. 2포지션 음정도 오늘은 잘 안되고... ;;;

바흐 연습을 좀 더 해야 겠다. 다음 주에 1악장을 끝내고 2악장을 들어갈 듯. 언뜻 본 2악장은 포지션 손가락 번호가 예술이더라...;;; 쉬운 스즈키 번호를 놔두고 왜 갈라미안판으로..ㅠㅠ

연주할 때 마다 가속도가 붙어서 조절 불가능한 속도가 되곤 하는 것도 문제. 박자를 잡아야 연주도 여유가 생기고 음정도 정확해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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