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네이버 국어 사전의 도움을 받아봤다.
갱신
경신
즉, 주가, 유가, 환율 등의 경제지표에는 갱신이 아니라 경신을 써야 하고, 운전면허증이나, 임대차계약을 바꿀 때에는 갱신을 써야 한다는 것... 그런데 왜 같은 한자를 두 가지로 읽어야 하는 걸까?
갱신
경신
Program
10월 28일(일)오후 7시30분 세종체임버홀
Program
Orpheus in England - Dowland and Purcell
John Dowland (1563-1626)
Come heavy sleep
Shall I strive with words to move
A shepherd in a shade
By a fountain where I lay
Away with these self-loving lads
Lachrimae
Earl of Essex' galliard
( Lute solo)
Come ye heavy states of night
Farewell unkind, farewell
( Lute solo)
Prelude
Fantasia
Toss not my soul
In darkness let me dwell
INTERMISSION
Henry Purcell (1659 -1695)
She loves and she confesses too
They tell us that you mighty powers above
Sweeter than roses
What a sad fate is mine
Bess of Bedlam
SEVEN SHORT PIECES (Lute solo):
Cebell / Echo dance of the Furies / Ritornell/ "The Grove"/
A New Irish Measure / A New Ground / Hornpipe / A New Scottish Measure
Fly swift ye hours
Music for a while
영산아트홀에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것은 보았지만, 그 오르간이 연주되는 것은 처음이었다. 사실 파이프오르간은 교회 이외의 장소에선 직접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교회가 아니어서 그런지, 울림은 덜한 듯 했다. 지금까지 바흐페스티벌의 고음악 공연에서 상대적으로 음량이 적은 악기들만 듣다가 갑자기 큰 오르간 소릴 들으니... 오르간이 매우 현대적인 악기인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버트는 다양한 오르간의 음색을 보여줬다. 곡마다, 또 악장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오르간의 음색은 오르간이라는 악길 잘 모르는 내게는 마치 신기한 전자악기같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들었다. 바흐의 오르간 곡들은... 오르간이야 말로 바흐가 그가 가진 재능을 남김없이 보여줄 수 있었던 악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도 만들었다. 내가 앉은 2층 윗쪽 좌석에서는 버트의 손가락과 건반이 너무나 잘 보였는데, 오른손과 왼손 그리고 발로 연주되는 부분들이 각기 다른 3개의 악기가 연주되는 것과 같이 느껴졌다.
거이상 화려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한 곡부터 매우 성스럽게 느껴지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곡들까지... 약 1시간 반동안의 연주회에 불과했지만, 버트는 바흐의 오르간이라는 것이 어떻게 연주될 수 있는지, 어떻게 연주되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이어지는 박수와 환호에 버트는 두 곡의 앵콜을 더 연주했는데, 역시 어떤 곡인지 설명을 해주었다. 첫 곡은 프렐류디엄과 푸가. 작품번호까지 또박또박 불러 주었다. 두번째 곡은.. the piece I am able to play is the 1st movement of 5th sonata, C major again이라고 말해 주었다. 두번째 곡이 더 좋았다.
악기 탓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버트가 BWV594의 카덴차부분을 연주할 때 손가락이 건반을 건드리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었다. 내가 너무 악기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버트가 발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버트의 구두는 어떤 것일까도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였다^^ 또, 잘은 모르겠지만, 그는 매우 신사적이고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일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친절한 설명들도 그랬지만, 페이저터너가 악보를 넘길 때마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지시하거나 살짝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하는 모습도 그런 느낌이 들게 했다.
원래 연주회 티켓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예매를 취소하려고 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주가 끝나고 집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세종 체임버홀에서의 저녁연주회엘 갔었는데, 그 곳에 버트를 다시 볼 수 있었다. 그는 첫번째 열의 끝쪽에 앉아 진지하게 엠마커크비와 린드벨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었다. 싸인을 받을 걸 그랬나.. 살짝 후회가 들기도 한다^^
Program
10월 28일(일)오후 3시 영산아트홀
PROGRAM
J. S. BACH (1685-1750)
Prelude and Fugue in G MajorBWV 541
Sonata No. 2in C Minor BWV 526
Vivace-Largo-Allegro
Concerto in C MajorBWV 594
(after Vivaldi's Concerto in D Major RV 208)
[Allegro] - Recitativo Adagio - Allegro
"Von Gott will ich nicht lassen" BWV 658
나 주님을 떠나지 않으리
"Nun komm, der Heiden Heiland" BWV 659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
Fantasia and Fugue in G minorBWV 542
바흐 페스티벌 공연 중 두번째 관람. 뛰어난 하프시코드 연주자 피에르 앙타이가 온다는 소식에 예매를 안할 수가 없었다. 원래는 27일 공연을 보려고 했으나, 뮤직캠프 때문에 26일 표를 예매했던 어느 분과 표를 교환했다. 사실 프로그램 자체는 26일 것에 더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잘 된 일이었다. 바흐까지 건반악기의 역사적 흐름을 훑는 듯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하프시코드 연주는 종종 봤지만, 늘 오케스트라 또는 실내악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되는 것이 었기 때무네, 하프시코드만의 독주회는 처음이었다. 작은 홀, 가까이에서 하프시코드의 소리를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설레는 일이었다. 하지만, 사실 악기는 가까이에서 보지 못했고, 홀이 작았슴에도 불구하고 악기의 소리가 별로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하프시코드는 소리도 작고, 역시 강약의 구별이 두드러지지 않는... 그리고 단조로운 음색을 가지고 있는 악기이다.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 악기가 독주악기로 쓰이는 음악들보다는 오케스트라와 어우러 지는 것을 더 좋아한다. 세상에는 하프시코드가 들어가면 100배쯤 아름답게 들리는 관현악곡들이 잔뜩있다. 그러나, 역시 독주만으로는 지나치게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러나, 앙타이는 이 악기가 매우 흥미로운 연주를 들려 줄 수 있는 악기라는 생각이 드는 연주들을 들려 주었다. 그의 연주는 영국의 오래된 작곡가들의 곡으로 시작되었는데, 그 오래된 음악들은 화려한 장식음들이 고풍스러운 선율과 어우러지면서 그의 손가락을 통해 신선한 느낌을 주는 현대의 연주로 바뀌어 지고 있었다. 쿠퍼랭의 곡은 얼마 전 타로의 연주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같은 프랑스 사람인데, 앙타이의 쿠퍼랭은 몰랑했던 타로의 쿠퍼랭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느낌을 주는 음악이었다.
그가 쉬지 않고 8곡이나 연주한 스카를라띠의 소나타는 (물론 단악장으로 구성된 짧은 곡들이긴 하지만) 음반을 구입하고, 악보를 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 흥미로운 연주였다. 빠르고 화려한 곡들이 나오는가 하면 느리고 서정적인 곡이 나왔고, 특히 마지막 소나타는 불협화음이 놀랄만큼 많이 쓰여서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주었다. 이어지는 이탈리안 콘체르토도 생동감이 넘치는 연주였다.
앙타이는 예정된 프로그램의 전반부에 바흐의 푸가와 프렐류드를 더했고, 후반부엔 5개를 연주하기로 했던 스카를라띠는 8곡을 연주했으며, 이어지는 박수에 앵콜을 3곡이나 연주했다. 7시반에 시작된 연주회를 마치고 나오니 10시. 독주회로는 이례적으로 긴 연주회였다.
앙타이는 의자에 상당히 어정쩡하게 앉아서 연주했고, 무대에서 인사를 할 때에는 약간 삐딱하게 고개를 숙였다. 사실... 7시반 연주회인데 5분전에서야 관객들을 홀로 입장시켰고, 들어가서는 방송멘트 뿐 아니라 직접 관계자가 나와서 전화기 등 소음을 내지 말라고 부탁을 여러번 했었으며, 연주는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 앉은 후에도 한참이나 지나서야 시작되었다. 조명기사가 문제가 있었는지, 아니면 앙타이의 요구가 까다로왔는지 모르겠지만, 홀의 조명은 전반부 내내 왔다갔다 했고, 프로그램에 바흐가 추가되었는데도 불을 환하게 켜 버려서 앙타이가 바로 연주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이런 모든 일들이 무엇때문에 벌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연주를 듣는 동안 앙타이가 까칠한 것인지 아니면 공연장 측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주 궁금했었다.
인터미션 때 무대로 가까이 가서 악기를 좀 봐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나는 인터미션이 시작되자마자 홀 밖으로 나와 버렸다...;; 나왔다가 다시 제정신이 들어 다시 홀로 들어갔는데, 앙타이는 도로 무대로 나와 열심히 튜닝을 하고 있었다. 그가 가져온 악기인지, 국내에 있는 악기를 빌린 것인지... 한 음 한음 튜닝을 하고 있는데, 그 쪽으로 다가가서 악기 구경을 하기는 좀 민망해서 그냥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인터미션에 자리에 남아 있던 관객들은 그의 튜닝하는 모습이 신기했는지, 사진을 찍어 대기 시작했다. 플래쉬를 터뜨리지 않는 한 두장 쯤은 이해를 할 수 있겠는데... 플래쉬가 여기저기서 터지기 시작하자... 정말 짜증이 났다. 어떻게 튜닝하는데 저렇게 할 수가 있나 싶은 생각에 공연장 관리자에게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던 차에... 입구에 서있던 아가씨가 들어와 제지를 하기 시작했다.
앙타이는 스카를라띠 소나타 마지막 곡을 연주하기 전에 잠깐 한 두 음을 다시 튜닝했다. 보고 있노라니.. 하프시코드 튜닝에 대해 좀 알아 보고 싶어졌다....
또 한 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앙타이의 악보. 많은 피아니스트들은 암보로 연주하고, 일부는 악보를 가지고 나와서 연주를 하기도 하지만, 소위 '클리어 파일'이라고 불리우는 비닐로 된 파일에 악보를 넣어서 들고 나오는 연주자는 처음 봤다. 사실 나는 종종 악보를 인쇄하거나 복사해서 클리어파일에 넣어 놓고 쓴다. 하지만 무대에 그런 악보를 들고 나가면 조명 때문에 상당히 보기가 어렵게 될 것 같다.. (앗... 그러고 보니, 그래서 홀 조명이 그렇게 왔다갔다 했던 걸까? 앙타이는 악기에 별도의 조명도 부착했던데...;;;) 또 보통 연주자들은 인쇄되어 나온 책을 쓰기 때문에 그런 파일을 이용하는 것인 좀 특이해 보이기도 했다. 특별히 최근에 출판되어진 악보를 쓰는 것이 아닌 이상에는 저작권에 문제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하여간 특이했다.
Program
PROGRAM (Original)
William Byrd (c.1540-1623)
The Woods so wild
OrlandoGibbons (1583-1625)
Fantasia
William Byrd
My Lady Nevells' grounde
Johann Jacob Froberger (1616-1667)
Toccata in E Minor
Louis Couperin(c.1626-1661)
Suite in A Minor
Prelude l'imitation de Monsieur Froberger Allemande
La Pimontoise - Courante - Sarabande
Franois Couperin (1668-1733)
La superbe, ou La Forqueray (17e ordre)
Prlude No. 8 in E Minor
La Petite pince-sans-rire (21e ordre)
Bach의 Prelude und Fugue 추가
Intermission
Domenico Scarlatti (1685-1757)
5 sonatas --> 8 Sonatas로 변경
J. S. Bach (1685-1750)
Italian Concerto in F Major
(allegro) - andante - 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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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nico Scarlatti (1685-1757), Sonatas K535 and K371
<-- 동영상을 가장한 음악파일
(유튜브에는 앙타이의 유명한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가 올라와 있기도 하다. )
관련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0/29/2007102900025.html (다음날이었던 세종체임버홀에서의 공연에 관한 기사와 사진)
"여성의 교육은 항상 남성에 상대적인 것이어야 한다. 즐겁게하고, 우리에게 유용하고, 우리로 하여금 그들을 사랑하고 존중하게 만들어야 하고, 어린시절에 우리를 교육해야 하고, 성장했을 때는 우리를 돌보아야 하며, 충고하고, 위로하고, 우리의 삶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어야 하는 것 -- 이것이 전 시대를 통틀어 여성의 의무인 것이고 그들이 유년기에 배워야 할 것들이다" 루소
"100명의 훌륭한 여성 작곡가들 중에서, 합리적이고 좋은 아내, 세심하고 유능한 주부, 그리고 사려깊은 어머니로서의 모든 의무를 동시에 만족시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요한 캠페 (Johann Campe)
"나는 진지한 작품의 출판만을 고려해요... 그리고 인생 전부를 작가로서 살려고 하는 사람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파니는.... 작가를 하고 싶어하지고 않고, 천직으로 삼으려고도 하지 않아요. 그녀는 그런 면에서 너무나 여성적인데, 그것은 적절한 것이지요. 그녀는 가정을 돌보고 있으며, 우선적인 주부로서의 일을 하고 나서가 아니면 대중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음악세계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요. 출판을 한다는 것은 그녀가 이러한 책임을 수행하는 것을 방해할 뿐이고, 저는 이런 점을 받아들일 수 없어요. 만약 그녀가 스스로 출판하기로 결정하거나, 또는 헨젤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면, 말했듯이, 저는 가능한한 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만, 제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어떤 것을 하도록 그녀를 격려하는 것은 제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의 창작품에 대하여 아무도 의견을 내지 않거나 아주 조금의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그 작품들에 대한 모든 기쁨 뿐만 아니라 그 작품들의 가치를 판단할 힘까지도 잃게 된다."파니의 초기 작품들 중 3곡은 펠릭스의 Op.8과 9에 포함되어서 출판되어졌는데, 그녀가 작곡한 이중창은 그 모음곡 중에서 최고의 것이었다("An des lust-gen Brunnes Rand"). 이 초기 작품들은 남동생의 작품과 유사하기는 하지만, 그녀의 개성적인 특징과 표현을 보여준다. 더구나, 그녀는 하나의 서곡과 5개의 오케스트라 부분을 포함하는 성악곡도 작곡하였다. 그녀의 작품 대다수는, 대규모의 칸타타들과 오라토리오를 포함하여, 출판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그 시대의 최고의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은 감상적인 살롱음악과 요점없는 기교만 있는 음악의 양극단을 피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 중 이런 노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두 명이 파니 멘델스존과 클라라 슈만이었다.
"나는 이미 로베르트가 나에게 적어준 Ruchert의 시로 (곡을 쓰려고) 몇 번 시도를 했다. 그러나 잘 되질 않았다 - 나는 작곡에는 전혀 재능이 없다."그녀의 국제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전기들에서 그녀는 자주 종속적인 - 또는 수치스러운 - 모습을 하고 있다. 그녀는 아직 본격적인 학문적인 연구의 대상으로서의 존엄성을 얻고 있지 못하다. 그녀의 삶에 대한 많은 세부사항들은 얼버무려져 있고 생략되어 있으며 서신들은 요약되어져 있다. 그리고 그 시대의 다른 어떤 연주자도, 남자건 여자건 간에 그 만한 시간동안 연주자로서의 경력을 유지해 온 사람은 없었는데, 그녀는 영국과 유럽에서 1,300회가 넘는 연주회에서 연주했다. 그녀의 동시대 여성들 대다수는 연주자로서의 경력을 반짝이는 데뷔와 빛나는 외모로 시작하곤 하지만, 결혼할 무렵 또는 압력이 너무 강해진다고 생각될 즈음에는 연주생활을 포기하곤 하였다. 클라라는 그녀 자신의 연주들을 관리하는 일도 떠맡았었다. 피아노들을 빌리고, 이동시키고 조율하게 했으며 홀, 조명, 난방들을 준비시켰고, 티켓을 인쇄하고 신문과 포스터에 광고를 실었으며 스스로의 의상을 준비했다.
1. 일시 : 2007년 11월 10일 (토요일), 늦은 6시
2. 장소 :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교회 옆, 장천아트홀
3. 곡명 : Jean Sibelius Finlandia, Op. 26
Max Bruch, Romance in F major for Viola and Orchestra, Op.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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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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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orak,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John Dowland "Earl of Derby, his Galliard" (2'25")
Program
John Dowland (1563-1626)
Queen Elizabeth's Galliard
Go from my window
Dowland's 1st Galliard
Galliard
The Frog Galliard
Nicolas Vallet (1583-c.1642)
Pavanne en forme de complainte
Courante
Ballet Ballet Ballet des gueux
Carillon de village
Robert Johnson (c.15831633)
The Prince's Almain, Masque and Coranto
Fantasie
John Dowland
Farewell Fantasie (In Nomine)
The King of Denmark's Galliard
INTERMISSION
Sylvius Leopold Weiss
(1686-1750)
Ouverture in B flat major
Tombeau sur la mort de Count Logy
Sonata "L'Infidele"
Entre Courante Sarabande - Menuet Muzette - Paysane
드보르작, 교향곡 8번 1악장
브루흐,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Jean Sibelius Finlandia, op. 26
핀란디아는 시벨리우스의 작품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 로운 세기가 도래하기 바로 직전인 1899년에 작곡되었고 1900년에 수정되어 오케스트라곡으로 완성되었다.
1899년 2월 러시아 황제인 니콜라스 2세는 핀란드공국의 자치권을 제한하는 "2월의 선언"을 발표한다. 이 선언은 핀란드의 문화예술인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시벨리우스도 그의 음악으로 정치적인 항의의사를 표시하기를 원했다. 1899년 11월, 표면적으로는 핀란드 언론인들의 연금기금 마련을 위한, 실제로는 자유언론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민족적 역사극의 공연을 위하여, 시벨리우스는 핀란드의 역사적인 장면들을 묘사하는 6곡의 표제음악과 짧은 서곡을 작곡했다. 끝에서 두번째 곡인 “Great Hate”는 러시아 정복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파괴를 보여주며 어머니 핀란드가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눈보라 속에서 전쟁, 추위, 기아,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는 장면이 묘사되고 시벨리우스는 이를 위하여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어둡고 가장 고통스러운 음악을 작곡했다. Great Hate에서 이어지는 마지막 곡인 “핀란드의 각성”은 그간의 고난이 승리의 영광으로 바뀌는 내용을 가지고 있었다. 이 곡은 스웨덴에 이어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면서 독립된 국가를 가져본 적이 없던 핀란드 사람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켰으며, 바로 이 마지막 곡이 현재 핀란디아의 초기버전이었다.
역사극의 공연 후, 수개월 동안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로베르트 카야누스와 시벨리우스는 표제음악 중 좋은 곡들을 뽑아 핀란드에서 연주했으며, 이 모음곡의 피날레 부분을 유럽 순회공연 시에 연주하기도 하였다. 오케스트라가 파리 국제 박람회에서 이 곡의 피날레 (“핀란드의 각성”)을 연주함으로서 곡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고 시벨리우스는 핀란드 내에서 만의 유명세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핀란디아라는 이름은 1900년 이 표제음악의 피아노 편곡에 악셀 카펠란이 제목을 붙이면서 나오게 되었고, 핀란디아라는 이름으로 1900년 시벨리우스에 의하여 재작업된 이 곡의 오케스트라 버전은 1901년 카야누스의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하여 초연되었다.
러시아의 검열 때문에 이 곡은 핀란디아라는 이름을 불리워지지 못하고 1차대전 후 핀란드의 독립이 있기 전까지는 “즉흥곡” 등 다른 이름으로 감추어져 공연되기도 하였다.
곡의 대부분은, 핀란드 민중들의 투쟁정신을 고취하는, 열렬하면서도 휘몰아치는 듯한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끝부분으로 가면서 고요함이 오케스트라를 장악하고 장엄하게 핀란디아의 찬가가 들려온다. 종종 전통적인 민속선율이라고 잘못 인용되기도 하나, 이 찬가 부분은 시벨리우스 자신의 곡이다.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찬가의 멜로디에 가사를 붙였었는데 시벨리우스 자신은 이 곡이 원래 오케스트라 곡을 위하여 쓰여진 것이라며 불평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주제 멜로디는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전세계를 위한 국가로 쓰자고 제안했을 만큼 호소력이 있는 것이었다. 핀란드에서는 1940년 코스켄니에미에 의하여 쓰여진 가사가 가장 유명하고 현재는 핀란드의 준국가처럼 불리워진다. 이 노래는 “오 핀란드여 보아라 너의 날이 밝아오는 것을, 험난한 밤의 장막은 이제 걷히었도다”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핀란디아는 곧 포르테에서 포르티시모로 커지게 되는 금관의 우울한 고난의 동기로 시작한다. 목관은 성스러운 느낌으로 답하며 현들은 더 "인간적인" 목소리를 들려 주기 시작한다. 템포는 알레그로 모데라토로 바뀌며 금관의 팡파레는 투쟁 정신을 보여주고 알레그로의 템포는 승리의 자신감을 나타낸다. 유명한 찬가의 동기는 처음 목관으로 연주되며, 현이 이어서 찬가의 주제를 연주한다. 템포는 빨라지고 금관 팡파레가 다시 나오면서 금관이 찬가의 주제로 곡을 고조시키며 짧은 교향시는 승리를 선언하는 종결로 달려간다.
연주시간은 약 8분.
참고:
http://www.sibelius.fi/english/musiikki/ork_finlandia.htm
http://www.sfsymphony.org/templates/pgmnote.asp?nodeid=3772&callid=792
http://immaculatasymphony.org/past/Apr03.html
http://www.symphonypromusica.org/notes/9211.html
http://www.daytonphilharmonic.com/content.jsp?articleId=506
http://www.strathmore.org/eventstickets/calendar/programnotes.asp?id=2767
http://www.asianyouthorchestra.com/public_html/ayo%20new%20site%202/Note%20--%20Finlandia.html
http://www.kalamazoosymphony.com/concerts/2006/sibelius-notes.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