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2일 일요일

오케스트라 연습 및 레슨 2007년 8월 30일 (목) 및 9월1일 (토)

8월 30일

드보르작, 교향곡 8번 2악장
슈만, 교향곡 1번 1악장
Treasury 관련한 conference call이 7시 30분에 끝날 예정이어서, 악장님에게 먼저 가시라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일찍 끝났다. 8시 되기전에 연습실에 도착. 연습은 10분 정도 지나서야 시작되었다. 슈만 악보가 모자란 관계로 드보르작부터 연습했는데, 다행히...;; 2악장을 했다.

그나마 2악장이 가장 나은 억장이지만, 음들이 깨끗하지는 못한 것 같다. 2악장을 하면서도, 나머지 악장들 특히 1, 4악장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마음의 부담이 된다... 연습은 언제 할꼬. 이제 연주회는 약 2달정도 남았는데 말이다.....;;

슈만도 역시 1악장을 했다. 지난 번에 수박같핥기 식으로 읽어 봤던 악보를 좀 더 세밀하게 봤는데, 알레그로 비바체가 시작되는 부분부터는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아.. 왜 곡들이 이리도 빠른 건지..

9월 1일

2주 연속 지각을 하다가 오늘은 간만에 제시간에 도착했다. 그런데, 나샘은 결혼식이 있으셔서 일찍 가셔야 한다고 하신다. 일찍 가셔도 1시간이 넘게 레슨을 해주시니 고마울 따름..

시라디크, A현 연습, 같은 방식으로 D현
흐리말리, d minor 연습,
         A major 2포지션으로 연습 (3음슬러 1음, 3음슬러 1음 식으로 연습)
바흐,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 1바이올린
늘 하던 연습곡들을 조금씩 시간을 줄여서 했고, 새로오신 분이 한 분 계셔서, 시라디크 연습이 좀 느려지고 쉬워진 듯? 두 줄 연습은 생략...;;

흐리말리 연습도 조금 줄여서 하고, 더블 콘첼토 첫페이지를 선생님과 맞춰 봤다. 처음으로 맞춰 보는 거라... 1바이올린이 어디서 들어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헤맸다...;;;

스타카토를 좀더 확실하고 가볍게 끊어주는 것과 박자가 엉기지 않도록 하는 것을 지적받았다. 포지션 이동 후에도 확실하게 음정을 맞춰 주어야 하는 것과, 3포지션에서 D현의 4번을 짚을 때 확실하게 높여서 운지를 해주는 것 (자꾸 3번 옆에 붙는다..ㅠㅠ)이 레슨 받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문제점.

선생님이 가시자, 다른 분들은 다들 점심을 먹으러 나가고... 혼자 연습실에 앉아서 바흐를 조금 더 연습했다. 하다가.. 정관씨가 하고 있는 자이츠 악보를 보고 오랫만에 해봤는데... 흠.. 정말 다 까먹어 버렸다 ㅡㅡ;; 연습을 하는 동안에만 잠시 기억하다가 다음 곡으로 넘어가면 바로 다 까먹어 버리는 것이 스즈끼의 묘미(?) 던가....;;; 그래도 오래간만에 해보니 재미 있어서 한 두번 반복해 보다 보니 집에 갈 시간.

여름 다 갔는데, 장마처럼 비가 주륵주륵 내린다. 습도 내려가서 맑은 소리가 난다고 좋아했었는데, 도로 물먹은 소리가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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