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30일 토요일

KBS교향악단 제593회 정기연주회

 

늦는 바람에 바딤레핀의 베토벤 바협을 놓쳤다. 벌써.. 몇번째인지.. 차를 안가져 갔었어야 하는데..

하지만, 모니터로 밖에서 본 바협 연주는 정말 멋졌다. 앵콜은 그래도 안에서 들었는데, Paganini, Carnaval de Venice...  완벽한 연주는 아니었지만, 재밌는 연주. 더구나 기교가 장난이 아닌 연주였다. 현란한 리코셰와 소티에... 윽... 유튜브에서 동영상의 찾아보니, 예전에도 앵콜로 연주한 적이 있는 곡이었던 것 같다^^

아쉽지만, 결국 늦은 것은 내 잘못... KBS의 연주나 잘 들어보자... 생각했다. 사실 예습을 못하고 간 것이 못내 찝찝했지만, 뭐.. 쇼스타코비치도 들었는데, 부르크너 쯤이야... 하고 있었다. (예습할 시간이 있을리가... 세무조사를 동시에 7개나 받게 생겼는데 말이다...ㅠㅠ)


음.. 좋았다. 연주도, 열정적인 지휘도. 다만, 합창석이어서 음향이 좀 왜곡되어... 현의 소리가 약하게 느껴지는 것이 흠이라면 흠... 대신, 이번엔 관의 움직임을 잘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보에, 플룻, 클라의 연주와, 호른, 튜바, 트럼펫, 트럼본을 구경하는 것이 재밌었다. 3악장, 4악장이었던가.. 뒤의 팀파니 주자의 연주를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였다. 그 아저씨... 멋졌다 @.@


사실 부르크너가 지겨워질 때쯤 객석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지윤이만한 꼬마가 맨앞줄에 앉아서 정신없이 지휘자와 1바이올린 쪽을 쳐다보며, 너무나 열심히 연주를 듣고 있었다. 보통은... 아이들은 연주회에서 잠이 들게 마련인데 말이다. 그것도 레핀의 연주도 끝나고, 교향곡... 그것도 부르크너 7번을... 그토록 호기심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꼬마가 있다니...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그 옆의 엄마는 오히려 피곤한지 졸린지.. 태도 불량... 뭐하는 꼬마인지.. 지금도 궁금하다.


부르크너는... 다음에 악보 보면서 다시 한번 들어야쥐...


KBS의 단원 구성은 여타의 국내 오케와는 좀 달랐다.. 말하자면, 남자가 많고, 연령대가 더 많았다. 그만큼 실력있는 연주자들이 많이 있다는 뜻일까... 사람들이 K향이 실력이 있다니... (실제 연주도 좋았고) 그 말이 맞나 보다. 또.. 남자 단원이 여자단원보다 실력이 있어서 악장과 수석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남자라서 하는 것인지.... 남자가 음악을 하면 더 열심히 하는 것인지... 모.. 그런 생각도 해봤다. (곡이 귀에 쏙 들어오질 않아서.. 잡생각을 잠깐^^)


재미있는 연주에.. 즐거운 경험.... 연주회는 늘 기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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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친기에 쓴 글 추가~~  눈물나던 바딤레핀......

추석연휴 직전 금요일, 강남의 교통이 어떠할 것이라는 것을 익히 짐작하고... 아침에 차를 버리고 출근을 하려고 했으나.....
오늘따라, 짐이 너무 많더군요... 차를 몰고 출근하였으니, 차를 몰고 퇴근을 하여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게다가, 퇴근할 때도 어찌 짐이 많은지;;; 집에 들러서 차를 버리고 예당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별 수 없이 회사에서 예당으로 향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더 상황이 안 좋더군요. 예당에 도착, 주차를 하고 나니, 이미 8시 5분. 콘서트 홀로 뛰어 올라갔으나, 첫곡이 바로 베토벤 바협인지라... 이미 거의 체념한 상태이긴 했습니다. ㅠㅠ 연주장 밖의 TV로 바딤레핀의 무대를 비춰 주고 있긴 하더군요.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다... 1악장이 끝나갈 무렵 안내하시는 분께 조심스럽게 악장사이 입장 여부를 물어봤으나... (제가 악장 사이에 들어오는 인간들 무쟈게 싫어 하는데... 막상 제가 늦으니... 묻게 되더군요..ㅠㅠ) 역시 안되더군요. 결국 고스란히 밖의 모니터로 전곡을 감상....엉엉...
 
곡이 끝나자 마자, 박수치는 사이에 뛰어 들어가 간신히.... 앵콜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곡 - 찾아보니 영상이 바로 뜨는군요^^.
 
(올렸던 영상은 유튜브에서 잘린 상태... 마리스 얀손스이 지휘하는 베를린필과 함께했던 2002년 발트뷔네 콘서트에서 레핀이 연주했던 파가니니의 베니스의 카니발이었다. 발트뷔네 DVD시리즈에 포함된 동영상.)

하지만... 베토벤 바협... 정말... 눈물 났었습니다. 모니터로 보기만 해도 황홀한 연주였는데... 들어가서 들었어야 하는데...

그래도.. 인터미션 후의 KBS향의 부르크너 7번 연주 좋았었습니다..^^

more..

2006년 9월 22일 금요일

서울시향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기념 특별연주회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기념 특별연주회
서울시립교향악단


◈ 공연의 Key Point

-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쇼스타코비치 스페셜 콘서트
- 쇼스타코비치 스페셜리스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로젠 밀라노프가 그리는 쇼스타코비치의 모든 것!
- 지안 왕의 뒤를 잇는 중국 상해 출신 첼리스트 리 웨이가 선사하는 격렬한 열정의 첼로 협주곡 제1번
- 오페라 <코> 모음곡, 첼로협주곡 제1번, 교향곡 제15번 등 쇼스타코비치 음악인생의 시대적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이팔성)은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을 맞아 9월 22일 예술의전당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으로 구성한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젠 밀라노프(Rossen Milanov)의 지휘와 리 웨이(Li Wei)의 첼로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 <코(The nose)> 모음곡 작품 15-a, 첼로협주곡 제1번 Eb 장조 작품 107, 교향곡 제15번 A장조 작품 141이 연주된다.

 

“밀라노프는 음악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다” -시카고 트리뷴-

 

불가리아 출신인 로젠 밀라노프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이자 소피아의 불가리안 내셔널 라디오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불가리아 문화발전 기여상을 받을 만큼 탁월한 해석과 통찰의 지휘자로 정평이 나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인디아나 폴리스 심포니, 호놀룰루 심포니, 씨라큐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세인트 폴(Saint Paul) 쳄버 오케스트라, 발티모어 심포니, 콜로라도 심포니, 신시네티 쳄버 오케스트라, 뉴월드 심포니를 지휘했고,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시카고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재직했다. 인터라켄 예술 페스티벌과 탱글우드 여름 페스티벌 등에서도 활동했다.


로젠 밀라노프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2005년 12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5번을, 2006년 1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하여 호평을 받았다.

 

'리 웨이는 정말 많은 것을 가진 연주자다. 그는 녹아드는 아름다운 톤과 정확한 음감, 그리고 탄탄한 테크닉을 소유했다'  -뉴욕 타임즈-


“리 웨이는 정말 재능 있는 첼리스트다. 경이로운 테크닉뿐만 아니라 완숙함과 가능성에 있어서 숨 막힐 만큼의 음악적 소양과 지능을 가졌다.” -스트라드-

 

지안 왕의 뒤를 잇는 중국 상해 출신 첼리스트 리 웨이.
최근 세계를 무대로 클래식계의 차이나 파워를 무섭게 자랑하고 있는 그는 극도로 난해한 기교와 함께 곡 전체에 끊임없이 흐르는 격정적 감성의 표현을 요하는 쇼스타코비치의 첼로협주곡을 개성 있는 색채로 담아낼 것이다.
리 웨이는 2004년, 한중수교 기념음악회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 프로그램

쇼스타코비치, 오페라 <코(The nose)> 모음곡 작품 15-a (1930)
D. Shostakovich, Suite from the opera <The Nose> Op.15-a

쇼스타코비치, 첼로협주곡 제1번 Eb 장조 작품 107 (1959)
D. Shostakovich, Cello Concerto No.1 Eb Major Op.107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5번 A장조 작품 141 (1971)
D. Shostakovich, Symphony No.15 A Major O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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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생각이었는지.... 남부순환로를 지나쳐 양재대로까지 내려갔다가... 이게 아니지 하고 다시 양재역으로 올라가느라... 5분 가량 늦고 말았다. 그래서, 찾아도 듣기 힘든 곡이어서 어떤 곡인지 꼭 들어보려고 했던 The Nose 서곡을 놓치고 말았다.


대충 자리잡고 앉아서 첼로협주곡의 연주를 듣기 시작했다. 세심하게 엔드핀을 고정시키고, 곧바로 유명한 도입부 선율을 연주하기 시작한 리웨이는, 젊은 연주자 답게 과감하게, 감정을 실어서 연주했다. 연주는 씨디로 듣던 장한나의 연주나, 로스트로포비치의 연주보다 훨씬 생동감있게 다가왔다. 2악장은 약간 느리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그 편이 감정을 느끼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첼로와 호른이 서로 주고 받으면서 하는 2중주. 그리고 전적으로 첼로의 카덴짜였던 3악장은 리웨이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 상당히 길게 진행된 카덴차였긴 했지만... 확실히 테크닉적인 면도 뛰어난 연주가인듯하다.


리웨이는 주제페 과르네리를 쓴다고 하는데, 악기의 음량은 그다지 크지 않은 듯했다. 아직 첼로의 저음의 음색을 잘 구별하지 못해서 그렇게 인상적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리웨이는 오케스트라를 앞에 두고 앵콜을 두곡이나 들려줬다. 행진곡과...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바흐는 너무 속도를 빨리 잡아서 연주한 듯하다.


인터미션에 시향 설문조사를 하고 프로그램을 공짜로 얻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교향곡 15번. 아침에 고클래식에서 다운 받아 1번 들은... 듣고 나서,, 상당히 걱정되었던 곡. 1악장은 롯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주제와 타악기 연주들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연주였다. 밀라노프는 Kegel의 연주보다 훨씬 더 곡의 느낌을 아기자기하게 끌고 가는 듯했다. 느린템포의 긴 2악장에는 첼로 독주, 바이올린 독주, 그리고 더블베이스의 독주... 첼로 독주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3악장을 바로 이은 4악장은 매우 서정적이면서도 힘이 넘치는 마무리. 앞서 연주된 첼로협주곡의 주제를 반복해 주는 교향곡 15번... 프로그램 설정이 미소를 짓게 한다.


앵콜 없이 공연이 끝났다. 쇼스타코비치의 매력은 실황에서 더 빛나는 듯하다. 레코딩을 통해서 들었을 때의 난해함은 넘치는 힘과, 열정으로 사라져... 쉽게 다가온다.


시향의 금관은 후반부 교향곡 15번 연주에서 아주 부드럽게 울렸다. 현이야... 워낙 나무랄 데가 없었지만, 관악기들도 잘 어우러지고 있었다.


너무 어려운 프로그램으로 된 연주회가 아닐까... 리웨이는 잘 모르는 첼로주자인데... 등등 걱정을 하며 찾아간 연주회였지만, 생각보다 훌륭했다. 역시 시향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2006년 9월 17일 일요일

[스크랩] 이번엔 Bridge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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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Anatomy에 걸맞는 명칭들이군요.
 
출처: http://violinbridges.co.uk/
 
위의 명칭 알아도 그다지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나름 정보이니..올려봅니다.......^^;;;

2006년 9월 3일 일요일

[번역] HTNOV - the last page

 

우리는 악기의 정확한 제작자를 알고 싶은 독자는 직업적인 전문가와 상담하길 권한다. 꽤 유능한 전문가들이 몇몇있는데, 아주 소수이긴 하다. 그리고 많은 수가 고의로 낮은 값에 악기를 사보려는 속셈으로좋은 바이올린의 소유자를 속여왔다는 사실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문가들은 더 소수이다. 그러므로, 만약 소위 직업적인 전문가라는 사람의 태도가 솔직하지 않다고 느끼면, 다른 곳에 가서 또 다른 정보를 구해보고 더 정직한 의견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발포어 앤 컴퍼니

[번역] HTNOV - The Italian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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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talian School 
1520 - 1860
 
이 유명한 학파는 가장 오래되었고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들을 모두 포함한다. 이 학파에는 많은 개별 학파들이 있는데, 크레모나, 베니스, 피렌체, 나폴리, 기타 등등이다. 그러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이 모든 (유명한) 학파들이 다 "이탈리안"이라는 점이다.
 
The Scrolls
스크롤은 가장 진짜 이탈리아 바이올린을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것들은 사실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모두 진기하고 다른 학파들에게서 발견될 수 없는 개성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스크롤의 쓰롯 (목구멍)은 아래의 6개의 그림 (Fig. 26 - 31)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약간 날씬하고 매우 우아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귀는 잘 서있으나, 가장 중요한 점은 전체 컬이 펙박스에서 앞쪽으로 뻗어있다는 것 (throw forward)이다. 몇몇의 훌륭한 바이올린들에서 이 특징은 좀 숙련된 전문가들의 눈에 띌만한 것이지만, 항상 진짜 이탈리아 스크롤에서는 항상 나타난다. scollop은 다양한데, 언제나 결정적이다. 가끔 잘 둥글려져 있고 가끔은 약간 뾰족하며 다른 것들은 매우 네모모양이기도 하지만, 항상 탁월하게 활기있게 깎여져 있고 매우 예술적이다. 대부분의 이탈리아 스크롤은 펙박스와 쓰롯에서 약간 길다. 몇몇 악기들은 나와있는 앞쪽에서 약간 들어가 있다. 우리가 이 특징적인 throw forward에 대하여 말할때, 스크롤이 넥의 선 (Fig. 14, c 지점) 에서 앞으로 나와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는 펙박스의 좁은 끝의 위치와 비교할 때 앞쪽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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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ttons
버튼도 다양하다. 버튼이 항상 작품의 질을 이야기해 주지만, 완벽하게 이것을 묘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몇몇 악기들은 약간 올려진 버튼을 보여준다. (Fig. 32) 이렇게 맞지 않게 하는 것도 확실이 괜찮은 방법인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돌출된 부분은 많이 닳기 때문이다. 3개의 버튼 (Fig. 33, 34, 35)는 고급 이탈리안 바이올린에서 가져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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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und Holes
짧은 지면에 사운드 홀을 완전히 묘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몇개의 예시가 도움이 된다. Fig. 36은 1615년경의 올드 이탈리아 사운드홀이다. 이것은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심플한 f 모양이다. 위 아래쪽의 날카로운 점은 관찰할 가치가 있다. Fig. 37은 40년 후의 이탈리아 사운드 홀이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상당한 발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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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경의 진기한 이탈리아 사운드 홀은 Fig. 38에서 묘사되어 있다. Fig. 39는 1700년의 가장 절묘한 사운드홀을 보여준다. Fig. 40은 1730년의 개성적인 사운드 홀이다. Fig. 41은 1734년 Giuseppe Guarnerius del Jesu의 훌륭한 사운드 홀이다. 수십개의 다른 것들도 여기에서 보여 줄 수는 있지만, 주의깊게 연구해보면 거의 모든 이탈리아 사운드 홀에서 예술적이고 개성적인 굴곡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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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홀이 잘려진 각도와 넓이는 소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더 나은 제작자들이 사운드 홀을 좀 더 좁고, 꽤 똑바로 깎았지만, 이런 점들을 국가적인 특성과 연결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Model of the Body.
우리는 이탈리아와 크레모나 모델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러나, 위대한 이탈리아 마스터의 모델 (마지니, 아마티 일가, 스트라디바리, 과르네리 델 제수같은)이, 순차적으로 덜 유명한 이탈리아 제작자들과 거의 모든 다른 제작자들에 의하여 카피되었기 때문에, 바디의 모델은 전문가들을 제외하고는, 최상급 악기의 국적을 판별하는데에 별로 신뢰할 만한 가이드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가 있다. 덜 유명한 악기들의 경우, 모델의 진기함은 종종 그들의 오리진을 찾아내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옆판의 두께가 얇은 것은 종종 이탈리아의 작품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많은 바이올린들도 그렇게 깎이기 때문에, 아마추어들에게는 확실한 가이드가 결코 될 수없다. 게다가, 소수의 이탈리아 바이올린은 약간 깊은 옆판을 가지고 있다.
 
The Varnish
바니쉬는 품질이 정말 좋다. 그것은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멋진 부드러운 느낌이 들고, 깨끗하고 빛이 난다. 몇몇 네덜란드 바니쉬도 또한 빛나고 깨끗하지만, 만져보면 딱딱하고 유리같은 느낌이다. 크레모나 바니쉬는 부드럽고 꽤 두껍고 일반적으로 깊은 노란색이거나 풍부한 붉은 색이다. 나폴리의 바니쉬는 빛나는 붉은색이고 약간 밝은 노랑색이다. 때때로 밝은 브라운 셰이드도 있다. 베니스 바니쉬는 그다지 부드럽지 않다. 사실 이것은 이탈리아 바니쉬 중에서 가장 딱딱하다. 그것은 빛나는 붉은색이다. 피렌체 바니쉬는 나폴리의 색과 비슷하지만 약간 더 딱딱하다. 모든 이탈리아 바니쉬들은 아주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모두 질감이 뛰어나다.
 
The Front Plates
앞판은 사용된 나무결의 간격이 아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높은 모델은 나무결이 더 촘촘하다. 그러나 이탈리아 바이올린에서, 그 모델이 높은 것이던 평평한 것이던 간에, 나무결은 항상 매우 단단한 조직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진짜 이탈리아의 소리 (real Italian Tone)"라고 알려져 있는 특징적으로 아름다운 음질을 만들어 낸다. 종종 이것은 "갈대소리(the reedy tone)"라고 불리워지지만, 뭐라고 불리워지던간에 단단한 나무결이 그 이유이다. 올드 이탈리아 바이올린이 새 악기였을때에도 역시 그것들은 좀 딱딱하지만 훌륭한 소리를 가지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세월 그 자체만으로는 아름답고 꽉찬 부드러운 소리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단단한 나무결은 바이올린의 현들과 같은 식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만약 현들이 자유롭게 진동하지 않는다면, 딱딱한 소리가 나거나 소리가 안나거나 할 것이다. 실제 진동이 눈에 보이지는 않는 다고 해도, 나무의 "현" - 즉, 바이올린앞판의 나무결이나 리드 - 도 마찬가지이다. 세월이 앞판에 탄력성을 주지 않았다면, 나무조직이나 단단한 나무결은 자유롭게 잘 진동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왜 올드 바이올린이 뛰어난 가에 대한 주요한 이유이다. 새 악기들은 꽤 좋은 소리를 낼 수도 있겠지만, 나무 조직이 충분히 길게 진동할 수 없기 때문에, 달콤하고 꽉찬, 좋은 올드 바이올린의 소리를 결코 낼 수 없다.
 
The Linings, Corner and End Blocks
라이닝, 코너 및 엔드 블럭은 작고 종종 주름진 모양을 하고 있다. 대다수의 악기에서 단정하게 작업이 되어 있으나, 지나치게 마무리가 되어있지는 않다. 가장 훌륭한 이탈리아 작품에서 라이닝은 코너블럭에 끼워들어가 있거나 뒤에 있다.
 
The Purflings
퍼플링은 극단적으로 다양하다. 소수의 예외가 있지만 주로 심어져 있다. 몇몇 이탈리아 퍼플링은 매우 물결치는 모양이며 불규칙하다. 그러나, 더 우수한 작품들은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를 보여주며, 아주 주의깊게 심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퍼플링이 한 점에서 만나는 코너는 자유로와 보이고 쉽게 마무리되어 있는데, 이것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가 없는 것이다. 프랑스 퍼플링은 마무리가 잘되어 있긴 하지만, 이탈리아 마스터들의 자유로움 같은 것을 찾아 볼 수는 없다. 몇몇 이탈리아 퍼플링은 아주 좁은데, 이 점에 있어서는 어떤 정해진 규칙은 없다.
 
결론적으로, 이탈리아 바이올린은 아름답고 뛰어난 음질, 훌륭한 바니쉬 그리고 일반적인 예술적 장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우리는 이 학파에 대한 우리의 설명이 많은 사람들이 이탈리아 악기를 볼 때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번역] HTNOV - The Dutch School

 

The Dutch School

1680-1840


거칠고, 투박해보이는 "feedles (fiddles의 네덜란드식 발음을 흉내낸 듯)"이지만, 좋은 목소리"voice"를 가지고 있는 것들을 많이 찾아볼수 있다. 만약 주머니에 돈이 별로 없어서 1파운드 가량만 쓸 수 있다면, 좀 크랙이 있고 망가져 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또는 심지어 이탈리아 "위조품 (duffer)"보다는 "올드 네덜란드 (Old Dutch)"의 소리에 질러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Peeter Jacobs와 Hendrick Jacobs (아마 아들일 듯) 가 만든 몇몇 바이올린들은 정말 모습이 네덜란드제라기 보다는 이탈리아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상태가 좋은 악기들은 매우 드물다.

The Scrolls.

스크롤은 거칠고 특징적인 면이 많고 결단력있는 모습이다. 독일 스크롤 처럼, 이것들도 깊은 마지니 홈을 가지고 있으나 더 급작스러운 모습이다. 그리고 너무 거칠어서 도구의 자욱들이 바니쉬 아래에 보인다. 제작자들은 그들의 "수지 바니쉬 (resin varnish)"에 맞추기 위하여, 헤드 제작시에 깨지기 쉬운 나무를 골랐던 것처럼 보인다. 3개 중 2개의 네덜란드 바이올린은 스크롤이 부서졌었고, 그 모서리는 너무 날카롭다. Fig. 21, 22, 23은 네덜란드 스크롤의 특징을 보여준다.

좁은 펙박스도 주목할만하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넥과 스크롤을 연결하는 네모난 조악한 Scollo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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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ttons

네덜란드 버튼은 네덜란드 치즈처럼 매우 작달만하다. 그들은 종종 독일 것들 (Fig. 17, 독일편)처럼 뒤로 기울어져 있지만 확실히 단단하고 결정적인 깎음새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모서리가 날카롭지만, 마무리는 종종 좋지 않다.


The Sound Holes

사운드 홀은 위가 무거운 형태이며 좁다. Fig. 24는 이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사운드 홀은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엣지가 매우 날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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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del of the Body

바디의 모델은 평평한 모델이다. 이것은 위와 로우어 바우트에 각이 져 있어서 보기가 좋지 않다. 앞서 언급되어졌던 흉한 융기를 가진 독일 바이올린의 각진 모양 (Fig. 20, 독일편의 점선 부분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은 네덜란드 바이올린이 그다지 높은 모델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역시 나타난다.


The Varnish

바니쉬로 착각할 염려는 없다. 대여섯명의 초기 제작자들을 제외하고는 그들은 항상 밝고 가벼운 노란색의 딱딱하고 유리같은 바니쉬를 사용했다. 셸락 바니쉬의 일종이다. 이 색깔 때문에 이것은 종종 수지바니쉬 (resin varnish)라고 불리운다.


The Front Plates

앞판은 약간 얇다. 나무 그 자체는 소리를 고려하여 잘 선택되어졌고, 딱딱한 바니쉬가 없다고 해더라도 소리는 매우 좋을 것이다. 앞 뒤판의 안쪽에는 둥근 끌로 판 자국이 숨겨지지도 않고 그대로 있다. 이것들을 다듬는다고 해고 공구 자국들은 보일 것이다.


The Linings, Corner and End Blocks.

라이닝은 독일의 것들처럼 각이져 있고 약간 더 깊다. 코너블럭은 대부분의 경우 존재하지 않아서 이채롭다. 탑블럭은 일반적으로 넥과 같이 깎여 있다. (Fig. 25. 은 네덜란드 바이올린을 열었을 때를 보여준다.) 길고 네모난 못생긴 탑블럭 (a)과 못생기고 각진 블럭 (b)은 특히 주목할만 하다. 탑블럭은 좀처럼 다른 나라 바이올린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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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fling

퍼플링은 잉크칠로 대체되어 진 경우가 매우 자주 있고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퍼플링이 있는 경우에는 항상 거칠게 끼워져 있고 종종 잘 맞지도 않는다. 가끔은 여분의 퍼플링 나무가 사용되어졌고 이것은 불쾌할 정도는 아니지만 색다른 효과를 준다.


결론적으로, 네덜란드는 소리로, 오직 소리로만 악기를 고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학파이다. 물론, 네덜란드 악기는 아주 부드럽지는 않다. 그러나, 만족할만한 꽉찬 그리고 정직한 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아주 좋은 오케스트라용 바이올린이 될 것이며, 신중한 연주자의 손에서는 독주 바이올린으로 이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번역] HTNOV - The German School

 

The German School

1650 - 1800


이 학파는 위대한 독창성이 특징인데, 그들의 제자들이 평평한 모델을 일반적인 패턴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것은 정말 유감이다. Jacob Stainer의 아칭이 높은 모델은 그들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아름다운 전형 (beau ideal)"이었던 것처럼 보이고, 항상 그들의 마음속에 있다. 그들이 가끔 만들었던 몇몇의 평평한 모델에서 조차도, 나무는 항상 높은 패턴 악기에 맞는 것들이 골라지곤 했다 (높은 모델을 만들려고 했으나, 평평한 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이 그런 깊은 패턴을 따랐어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유감인데, 이는 훗날 더 평평하고, 덜 긴장된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네리우스의 패턴이 득세를 하여 유행하게 된 때에는, 그들의 악기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The Scrolls.

스크롤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Maggini의 깊은 홈의 영향이 다소 있는데, 이는 마지니의 것보다 더 두드러지고, 많은 개성적으로 깎인 헤드들은 마무리가 거칠다. Fig. 14, a지점에서 보이는 스크롤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 스크롤은 George Klotz의 작품이다. 같은 그림의 b지점에서 보여지는 독일 스크롤의 평평함은 가장 주의깊게 보아야 한다. 이것은 제작자가 나무가 모자랐고, 그의 스크롤을 넥의 선 (c에서 보여지는 것 같은) 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도 적당한 선보다 훨씬 더 앞으로 깎은 것에 대한 해결책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독일의 제작자들은 그들의 스크롤이 이 선을 넘은 것을 발견했을때, 커브의 일부를 깎아 버려서 그 선 안쪽으로 스크롤이 들어가도록 했고, 그리하여 스크롤의 컬이 평평해진 모양을 하게 되었다. 그림의 스크롤이 이런 결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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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ttons.

이 학파의 바이올린들은 많이 들여올려진 버튼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 모두 완벽에서는 거리가 멀다. Fig. 15에서 처럼 많은 것들은 뾰족하고, 다른 것들은 Fig. 16.에서 처럼 네모모양이다. 몇몇은 더 잘 둥글려져 있으나, 일반적으로 악기에 비해 너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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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버튼들은 Fig. 17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잘못된 각도로 뒤로 경사져 있는데 이런 것은 항상 약하고 열악한 품질의 작품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외적으로 훌륭한 Klotz 같은 몇몇 악기들은 더 나은 버튼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은 확실히 더 나은 바이올린들이다. 올드 바이올린의 버튼은 아무리 주의깊게 봐도 지나치지 않다. 악기를 고를때, "오리지날 버튼이 없는 악기는 절대로 사지 말라"라는 말은 아주 좋은 충고이다. 시장가치의 견지에서도, 오리지날 버튼이 없는 바이올린은 좋은 가격을 받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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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und Holes.

사운드 홀은 가장 다양하나 모두 컷팅이나 마무리에서 취약하게 보인다. 종종 그것들은 서로 맞지도 않는다. 일반적인 경향은 사운드 홀을 슈타이너 패턴에 따라 짧게 깎는 다는 것인데, 슈타이너가 정말로, 그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악기에서처럼 그렇게 짧은 사운드 홀을 깎았는지는 매우 의문이다.  우리의 경험으로는, 비록 그가 이탈리아 패턴처럼 사운드홀을 길게는 깎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아주 조금 더 짧게 깎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독일의 사운드홀의 전형과 반대의 경우도 발견되는데, 첫번째 (Fig. 18)은 높은 모델 바이올린으로 부터, 두번째 (Fig. 19)는 평평한 패턴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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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del of the Body.

여기서도 또한 다양성은 Geigen-macher의 두드러진 특징인데, 아주 극소수의 악기들만이 훌륭한 아우트라인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악기들은 서투른 모양을 하고 있어서, 슈타이너 모델을 따른 것으로 보이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패턴이라는 것이 없는 악기들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들은 확실히 독창적이지만, 매우 조악하다. 그러나, 주목해볼만한 점은 다수의 독일 바이올린들은 Fig. 20의 점선부분에서 뚜렷하게 위로 곧은 융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특징적이어서, "우리는우리의 앞판과 뒷판을 우리의 틀에 맞추었고, 우리의 틀을 악기에 맞춘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갈만한, 그리고 거친 소리를 가진 바이올린이 매우 각이 져 있다는 인상 (square look)을 준다. (충분히 주목하게 만든다는 뜻이 있는 중의적 표현?) 비록 모델은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종종 괜찮은 소리가 나는 악기를 찾을 수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것은 무미건조한 품질의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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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arnish

바니쉬는 일반적으로 딱딱하고 건조해 보인다. 원칙적으로 반다이크 브라운 색이 사용되어졌다. 종종 이 색깔은, 이탈리언바니쉬 품질과 동등한, 부드럽고 깨끗한 바니쉬로 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예외적이다. 그리고 질감에서는 더 딱딱하고 태운듯한 어두운 적갈색의 그늘이 있다. 노란색은 브라운 색과 같이 사용될 때 이외에는 좀처럼 이용되지 않았다. 순수하고 단조로운 붉은 색은 거의 없다. 그러나, 거의 보라색인 브라운색은 가끔 사용되었다. 이것은 품질은 좋지만, 좀 특이해 보인다.


The Front Plates

앞판은 종종 매우 훌륭한 품질의 좋은 결의 나무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약간은 너무 딱딱하다. 그들의 높은 모델에서, 더 강한 압력을 견디기 위하여 앞판은 딱딱하여야 했었다. 그러나, 이 딱딱함 때문에 부딪혔을때 앞판에 쉽게 크랙이 생긴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독일 바이올린들이 파손되어졌다.


The Linings, Corner and End Blocks

라이닝, 코너와 엔드블럭은 주의깊지 못하게 마무리 되어졌다. 종종 코너블럭이 이용되지 않기도 했다. 몇몇 바이올린들은 라이닝도 없다. 이런 것들은 매우 좁고, 다듬어지지 않고 네모모양으로 마무리 되어져 있다.


The Purflings

퍼플링의 마무리는 좋지 않다. 오래쓰면, 퍼플링은 많은 경우에 깨져서 원래 자리에서 삐져나오는데 이것은 열악한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결론은, 이 학파를 돌아보면, "독일산"이라는 친숙한 단어가 이중적인 의미로 브랜딩되어져 있는 것 같다. Jacob Steiner나 좋은 Klots악기를 구하지 못할 바에는, 좋은 바이올린을 구하려고 할 때 풍부하고 꽉찬 달콤한 소리를 원한다면 몇몇 다른 국적의 악기들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마추어들에게는 좋을 것이다.

2006년 9월 2일 토요일

[번역] HTNOV - The French School

 

The French School

1680-1870

프랑스 바이올린 작품은 첫번째부터 마지막, 즉 "모방자, copiest"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대부분의 바이올린 제작자들은 위대한 마스터들을 카피한다. 그러나 프랑스사람들은 극도의 이미테이션을 하는 듯하다. 프랑스 바이올린들은 기복도 없고 똑같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악기의 국적을 추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몇몇의 아주 좋은 악기들은 프랑스것으로 판명이 되지만, 그런 최고의 악기들에서도 다른 나라 악기들에게서 발견되는 특유의 독창성originality은 절대로 없다.

The Schrolls

스크롤은 프랑스 악기들 사이에 아주 뚜렷한 동일함이 있는데, 즉, 바깥쪽 엣지 선이 바디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일정하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다 명확하게 보려면, 바이올린의 넥을 들고 바디를 당신과 평행하게 아래로 한다. 스크롤을 이 자세에서 보면 이들 선들이 똑바로 있는 것이 보인다. (Fig. 8.) 스크롤은 이런 각도에서 좀 좁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옆에서 보는 프랑스 스크롤의 비율배분은 훌륭하다. 그러나 앞면과 뒷면에서는 면밀한 검사를 받은 것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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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크롤들은 종종 Scollop에서 약간 각이져 있기도 하다 - 특히 1810년에서 1825년에 제작되어진 것들이 그러하다. 펙박스 뒤쪽의 세로 홈들은 너무 깊지도 않고 그반대도 아니게, 꽤 잘 깎여져 있다. 아래 세가지 사진들 (Fig. 9, 10, 11)은 파리의 Aldric의 1830년도 악기로 전형적이 프랑스 헤드의 3 각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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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ttons

버튼은 스타일 면에서 약간 약하고, 꽤 마무리가 잘 되어 있고, 항상 반원은 아니며, 종종 약간 길다. 후기의 작품들에서 그것들은 종종 옆에 약간 칼자국 (V자형 홈)이 있기도 하다 (Fig. 12) 소수의 영국 버튼들도 또한 옆쪽에 칼자국이 있는데, Fig. 13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훨씬 더 대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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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ung Holes

사운드 홀은 약간 짧고, 좀 넓게 벌어져 있으며, 마치 기계로 찍어낸 것 처럼 매우 균등하게 깎여져 있다. 소수의 우수한 제작자들은 (Lupot이나 Pique 같은) 그들의 악기에서 사운드 홀에 보다 주목하였고 좀더 이탈리아 악기같은 모양이 되었다. 그러나, 이런 경우들에서도 바니쉬만은 종종 중요한 테스트 기준이 된다.


The Model of the Body

프랑스 사람들은 빨리 평평한 아칭의 음색적인 우수성을 발견하였기 때문에, 1680년에서 1760년까지의 악기들을 제외하고는 보통 평평한 모양이다. 프랑스 바이올린의 마무리는 탁월한데, 제작과정의 깎은 자국이나, 도구의 흔적을 모두 없앨 정도이다. "샌드페이퍼질을 잘하자 (Sandpaper well)"은 확실히 그들의 모토일 것이다.


Varnish

바니쉬는 프랑스 루티어들의 중요한 결점이다. 그들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우수한 바니쉬를 만들었을때, 올드처럼 보이게 하려고 그늘지게 칠하거나, 태우거나 (bake it), 그들이 완벽하다고 생각한 듯한 모델을 좇아서 심지어 바니쉬를 빻기도 했다. 종종 더 나은 제작자들은 바니쉬를 그들 악기의 앞판에 손대지 않은채 남겨놓았으나, 뒷판은 올드 이탈리안 바이올린의 닳은 모습을 흉내내려고 바니쉬를 모조했다.


유명한 J.B. Vuillaume은 이런 가짜 올드 바이올린을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범죄자였을 것이다. 이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명성에 문제가 생겼다. 아주 소수의 그의 후기 악기들만이 그들의 원래 상태로 남아있고, 그의 초기 바이올린들의 바니쉬는 몇몇 반대 증언에도 불구하고, 그을려졌었다. (Baked)


섬세하고 부드러운 품질의 프랑스 바니쉬 색은 훌륭한데, 특히 풍부한 깊은 붉은색, 옐로우-레드, 그리고 깊은 호박색 (amber)이 그러하다. 일반적으로 옐로우 바니쉬는 별로이다. 아주 어두운 브라운색과 약간 탁한 어두운 색들이 인기가 있었는데, Fendt, Aldric, Gustave Bernadel, 그리고 그밖의 표본들은 이러한 어두운 색의 바니쉬들을 보여준다. 그런데, 파리의 Aldric에 대해 말하자면, 그의 작품은 잘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 그의 악기들은 잘 만들어졌고 좋은 자재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나중에 크게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그의 스트라드 카피는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매우 훌륭하고 웅대한 톤을 가지고 있다.


The Front Plates

앞판. 앞판의 나무는 약간 너무 부드러워서 좋은 음질을 갖지 못하지만, 영국 제작자들이 고른 나무보다는 좋다. 나무결은 매우 곧다.


The Linings, Corner and End Blocks

프랑스 바이올린들의 라이닝, 코너와 엔드블럭은 아름답게 마무리되어있다. 라이닝은 약간 깊지만 얇고, 종종 코너에 끼워넣어져 있거나 뒤에 있으며, 엔드블럭은 최고의 이탈리안 스타일이다. 아주 자유로운 샌드페이퍼의 이용으로 인하여, 라이닝은 매우 덕지덕지한 모양이다.


The Purfling

퍼플링은 의심할 바 없이 프랑스 바이올린의 가장 위대한 성취인데, 이는 작업할 때의 섬세함과 놀라운 정교함의 덕이고, 퍼플링은 심지어 평균적인 이탈리아 퍼플링 - 약간 거칠고 너무 많이 심어져 있는 - 을 능가한다.


결론적으로, 프랑스학파는 의심할 바 없이 가장 왕성한 생산활동을 해왔고, 미래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은 좋은 이탈리아 바이올린의 공급이 모자라게 되면, 프랑스의 가장 좋은 바이올린들로부터 좋은 음질의 악기들을 공급받게 될 것이다.

[스크랩&번역] 마랭 마레와 쌩 꼴롱브...

세상의 모든 아침은 픽션이기는 하나 실존 음악가들을 소재로 하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랭 마레의 그림을 하나 퍼왔습니다^^;;


1656 파리 출생, 1728 파리 사망. 륄리와 생콜롱브의 제자. 베르사이유의 궁정음악가. 비올연주자이자 작곡가. 그의 젊은 시절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는 없지만, 마랭 마레는 파리 사람인 까트린 다미쿠르와 결혼 19명의 자녀를 두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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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ierre-marteau.com/

(제라르 드파르디외보다 잘생겼네요^^ 아들 기욤 드파르디외는 괜찮던데...)



Monsieur de Sainte-Colombe

쌩 콜롱브는 1640년 경에 태어나서 1690년 경에 사망했고, 유명한 비올연주자였답니다. 아버지인 Jean de Sainte-Colombe도 역시 유명한 연주자였구요. 그에 대한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는 베이스 비올에 7번째 현 (AA) 을 달은 사람으로 추정된다는 군요...

마렝 마레를 포함한 이후 음악가들은 그가 "완벽한" 비올기법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쌩 콜롱브는 그의 두 딸을 직접 가르쳤고, 집에서 연주회를 열곤 했을 거라네요 .... 영화에서 처럼요.


그의 곡 Les Pleurs의 악보를 첨부해 봅니다.. 두대의 비올을 위한 곡인가봐요.

[번역] HTNOV - The English School

 

The English School

1700-1850

 

영국에서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극소수의 바이올린들은 1700 이전에 제작되어졌고, 1850 이후에는 바이올린 제작기법의 요소들이 그다지 많이 연구되어 지지 않았다. 프랑스와 독일의 제작자들이 1850년이후 영국으로 저가의 악기들을 몇천대, 혹은 몇만대나 들여왔기 때문에, 영국 학파는 현재 실질적으로 소멸되었고, 이는 매우 슬픈일이다. 이러한 공장제 바이올린들은 종전에 영국에서 만들어 졌던 고급 수제 바이올린들을 죽여 버렸고, 불행한 영국 바이올린 제작자들은 도저히 감당할 없는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천천히 굶주려갔다.

 

The Schrolls.

스크롤, 또는 헤드는 보통 평평하다,  귀나 스크롤의 중앙이 크게 돌출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무겁다. 펙박스의 옆은 약간 두껍다. 커브는 일반적으로 좋은데, 스크롤이 짧기 때문에 약간 미적인 면에서 뒤떨어진다. 우리가 scollop이라고 부르는 스크롤의 일부분 - 넥을 연결하는 부위 - Fig.1에서 보여지듯이 일반적으로 둥그스름하다. 이것은 종종 아마추어들이 이탈리아의 작품이라고 착각하게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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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러개의 훌륭한 바이올린들을 가지고 있는 분이 그가 소유한 윌리엄 포스터의 진품 (by William Foster) 이탈리아 헤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다. 우리는 악기를 살펴보고, 스크롤이  바이올린의 나머지 부분을 만든 것과 동일한 솜씨로 만들어졌음을 알았는데, 그것은 바로 윌리엄 포스터의 솜씨였다.

 

영국 스크롤의 쓰롯 (목구멍) Fig 2. 에서 보여지듯이 보통 두껍다.  몇가지 표본들에서 쓰롯은 이탈리아의 원본보다 좀더 가느다랗게 잘려져 있지만, 이것은 예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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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포스터의 헤드를 전형적인 영국헤드라고 본다. (Fig.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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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ttons.

버튼 (바이올린 뒷판과 넥이 연결되어 있는 반원형 조각) 다음으로 고려해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만약 바이올린의 버튼이 훌륭하다면, 그것이 붙어있는 악기는 항상 내부와 외부가 잘만들어져 있고, 이것은 한번의 예외도 없는 사실이다. 많은 올드 바이올린들은 잘못 다루어져서 그들의 오리지널 버튼을 잃어버렸다 - 떨어뜨려서 넥이 바디로 부터 비틀어지거나, 다른이유로. 넥이 이러한 방식으로 떨어지면, 버튼 부분은 뒷판에 붙어지거나, 가끔 잃어버리기 쉽상인데, 이런 경우에는 새로운 버튼을 붙여야 한다. 그러나, 이런 수리는 뒷판 나뭇결과 버튼의 결이 맞나를 봄으로써 쉽게 구별되어진다.

 

전문가들은 종종 버튼을 바이올린의 "방문카드"라고 적절하게 부르는데, 이것은 버튼이 종종 바이올린의 국적을 구별하는 시작이 되기 때문이며, 이는 많은 부분 제작자를 구별하게도 한다.

 

영국 버튼은 대담하고 둥글게 되어있으며, 두껍고, 외관상 무거워 보이고, 스타일에 있어서 이태리 버튼 다음가는 위치에 있다. 원칙적으로, 그것은 Fig 6.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수펑으로, 뒷판의 엣지와 정확하게 맞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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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und Holes.

사운드 홀은 제대로 이해만 하고 있다면, 초보 바이올린 감별사에게 도움이 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영국 사운드홀이 다음과 같이 깎여져 있다; 일반적으로 똑바로 세워져 있고, 약간 길고, 좁으며, 아래의 둥근 홀은 다른 사운드 홀에 비하여 작고, 살짝 뻣뻣하고 서투르게 보이지만, 독창성없는 카피는 아니고, 확실히 명확하다. 일반적으로, 그것들은 서로 어울리고, 아주 오래된 악기들에서는 사운드홀의 옆쪽이 오래된 비올의 영향으로 안쪽에서 둥글게 되어있다. Fig. 7 높은 슈타이너 또는 아마티 카피를 따르는 전형적인 영국 사운드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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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of Body.

바디의 모델. 1700년에서 1850년까지의 영국 제작자들은 모든 훌륭한 이탈리아와 독일 마스터들의 모델을 순서대로 따랐기 때문에, 어떤 것도 절대적이진 않다. 아마티의 아치 패턴은 1700년에서 1750년까지 카피되었고, 1750년에서 1810년까지는 야콥 슈타이너의 모델이 많이 유행했다. 1790년에 몇몇 소수의 제작자들이 평평하고 완벽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모델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해가 갈수록 선호되어져서 1810 이래로는 아치가 높은 모델은 사라졌다.

 

The Varnish.

바니쉬의 색깔은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여러 종류의 노란색이 이용되어졌다. 노란색 바니쉬의 예외로, 영국인들은 그들의 바니쉬를 약간 탁하게 만들었고, 빨간 톤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옐로우-브라운 바니쉬는 선명하고 좋았으나, 어두운 반다이크 브라운은 좀처럼 사용되지 않았다. 영국 바니쉬의 품질은 1750년에서 1850년까지 정말 좋았다. 몇몇 경우에는 유명한 이탈리아 제작자들의 바니쉬에 겨룰 만한 질감을 가졌었다. (색은 아니지만)

 

악기를 중소규모 딜러들에게 팔았던 소규모 제작자들은 얇고 칙칙한 바니쉬를 사용했다.

 

The Front Plates

앞판. 영국바이올린의 앞판은 주로 넓은 결을 가진 부드러운 나무로 만들어졌다. 사실, 몇개의 벤자민 뱅크스 Benjamin Banks 두명을 제외하고는, 부드러운 나무의 사용은 영국 제작자들의 패인이었다.

 

The Linings, Corner, and End Blocks

영국 바이올린의 라이닝, 코너와 엔드블럭은 무겁고, 끝마무리가 잘되어 있지 않다. 부분의 작업은 약간 거칠다. 라이닝은 좀처럼 코너블럭과 맞지 않지만, 뒤판은 안쪽에서도 마무리되어 있다.

 

The Purfling.

퍼플링은 무겁고 종종 매우 희다. 몇몇 제작자들은 퍼플링을 사용하지 않았고, 별로 어렵지 않다는 이유로 잉크로 선을 그리는 것을 선호했다.

 

결론적으로, 바이올린족의 영국악기들은 전반적으로 약간 거칠고, 좋은 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약간 소리가 죽어있지만 달콤한 소리를 낸다. 그리고, 이탈리아 바이올린의 러쉬때문에 좋은 악기이건, 나쁜 악기이건 무차별하던 저평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