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4일 화요일

좌절의 레슨

설 연휴에 한 주 건너 뛰고 레슨 갔을 때는 불안불안 했어도 그냥 그런대로 지나갔었는데, 이번 주는 완전히 좌절이었다. 지난 주 회사일과 공연들 때문에 일주일 내내 활 한 번 안잡아 보고 주말에 한시간 정도 연습하고는 월요일에 레슨을 갔다. 집에서 연습할 때도 손가락도 안돌아가는 것을 물론이려니와 영 보잉이 잘 안되었었는데.... 레슨 시간 내내 팔꿈치를 지적받고.. 스타카토도 안되고.. 포지션 이동도 깔끔하게 안되고...

배우고 있는 책 5권이 모두 모두 제자리걸음으로 끝나고 말았다. 레슨 시간은 1시간을 훌쩍 넘겼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까 심란하기만 했다고나 할까. 분명히 잘 되야 할 하모닉스는 선명하지 않은 소리를 내었고, 안정되지 않은 팔꿈치를 안정시킬 방안이 생각나지 않았다. 다음 주까지 뭘 고쳐야 나아 질 것인지...

그냥 Back to basic... 자세와 보잉에 치중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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