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30일 일요일

[책] 두 종의 바흐 전기

작년에 구입한 두 종의 바흐 전기의 일독을 마쳤다. 첫번째 바흐 전기인 포르켈의 바흐의 생애와 예술 그리고 작품(1802년)이라는 작은 책과, 바흐 전문가로 작년 바흐페스티벌에 한국을 방문했었던 크리스토퍼 볼프의 책 (2000년)이다.

특히 볼프의 책은 앞으로도 두고 두고 읽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원제는 Johann Sebastian Bach, The Learned Musician - 바흐의 음악과 삶에 딱 어울리는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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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책 소개는 번역서를 발간한 한양대학교 출판부에서 가져왔다.

바흐의 생애와 예술 그리고 작품[음악연구소 파르나스 총서 01]
저 자: J.N.Forkel 저 강해근 역
쪽 수: 236면
크 기: 신국판변형(양장)
발 행 일: 2005.05.18
가 격: 12000원



이 책은 바로크 음악의 거장이며 흔히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에 관한 첫 전기이자 음악사의 첫 번째 평전인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생애와 예술, 그리고 작품”을 서울 국제 바흐 페스티발을 기획한 강해근 교수가 번역한 것이다. 1802년에 독일에서 출간 당시 저자인 포르켈이 바흐의 두 아들로부터 직접 들은 생생한 정보를 바탕으로 서술했기 때문에 바흐에 관한 1차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오랫동안 재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 제2의 르네상스라고 불릴 만큼 음악계의 거장 바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이때에 음악가의 전기가 별로 없는 우리에게 좋은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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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세바스찬 바흐 (1) [음악연구소 파르나스 총서 02]

저 자: 크리스토프 볼프 저/변혜련 역
쪽 수: 454면
크 기: 신국판
발 행 일: 2007.10.24
가 격: 20,000원


요한 세바스찬 바흐 (2) [음악연구소 파르나스 총서 02]

저 자: 크리스토프 볼프 저/이경분 역
쪽 수: 480면
크 기: 신국판
발 행 일: 2007.10.24
가 격: 20,000원


이 책은 현재 바흐 연구의 최고권위자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 크리스토프 볼프 교수의 저서를 2007년 최신 발굴 정보까지 반영하여 번역한 것이다. 바흐가 음악가로서 이룩한 업적이 학자로서의 끊임없는 학문적 노력과 탐구의 산물임을 조명하고 그 천재성을 좀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지적 결과물로 이해하고 있다. 특히 동시대의 여러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즉 철학, 신학, 문학, 논리학, 수사학, 물리학, 음향학 등등)과 음악의 상호연관성을 강조하고 바흐가 수행했던 직무의 정치적, 종교적, 기능적 상황이 작품에 끼친 영향 등에 많은 지면을 할애함으로써 자칫 감상과 낭만적 정서에 쏠리기 쉬운 음악이해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음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여러 인문과학 분야의 학생들과 학자들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고 탐구하는 일반 애호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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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1. @ViolinHolic - 2008/04/01 17:54
    ㅎㅎ 빌려 드리는 건 전 괜찮은데.. 술술 쉽게 읽히는 책도 아니고.. 두고 두고 찾아보면서 읽어야 할 책이라 한 세트 구입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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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 두 종류의 책 중에서 어떤게 더 쉽나요? 한권짜리가 더 쉬워보이긴 하는데요.... 두권짜리는 서점에서 펼쳐봤다가 바로 덮고, 카잘스 책을 샀습니다만..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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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ViolinHolic - 2008/04/14 12:12
    쉽고 어렵고를 떠나서... 첫번째 책이 짧지요^^;; 첫번째 책은 바흐 사후 얼마 되지 않아 쓰여진 책이라서 역사적인 가치는 있지만, 현대의 우리의 입장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요. 어떤 면에서는 위의 두 종류 말고 다른 바흐전기가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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