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5일 월요일

연주회를 5일 앞두고....

지난 토요일 오후에 파트연습과 전체 연습이 있었는데, 못가고 말았다. 연주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데다가 나는 지진아그룹이라서..ㅠㅠ 가능하면 모든 연습을 참가했어야 했는데..

오늘 아침에 날짜를 곰곰히 생각해 보다가 연주회가 이번 주라는 걸 깨닫고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레슨 받고 있는 곡들만 연습해도 시간이 모자라서 연주회 곡은 사실 집에서 거의 연습을 하지 못했었고... 더구나 그간 갑자기 공연들이 많아서 저녁에 연습할 시간도 많이 없었고... 이래저래 (물론 다 핑계지만) 연습시간이 많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이젠 정말 당일치기에 돌입해야 할 시간이 돌아 온 것 같다...;;; 이번 주는 퇴근 후에 무조건 연습모드로 돌입해야 겠다.

지난 주 토요일 오전 레슨 이야기.

2주를 땡땡이 친 후 3주만에 가는 레슨이었다. 3주동안 더블 콘첼토 2악장을 한번이나 해봤을까...ㅡㅡ;; 배째라는 기분으로 레슨에 갔는데... 역시... 포지션이 홱홱 바뀌는데 어떻게 바뀌는지도 기억이 안나서 헤맸다.. 그나마 느린 곡이라 조금 나았지만...

선생님은 이 곡을 계속할 생각이 없으신 듯 다음에 무슨 곡을 하고 싶으냐고 물으셨다. 이 곡은 다음에도 또 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하시면서...  일단 스즈키 5권에서 몇 곡을 하고,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악보를 사두라고 하셨다. 헉... 스즈키 5권과 바흐 무반주곡들... 이건 수준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것 아니던가..;;; 모차르트 협주곡을 할 생각도 조금 있으신 것 같고.. 비오티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해볼만 할 거라고 하시고... 이런 저런 곡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생겨서 좋긴 하지만... 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재미 있을 듯^^;;

댓글 8개:

  1. 오.. 엄청난 월반인데요... 전 이제 하이든 끝나가고, 뭐할까? 하시더니 그냥 소품을 하자고 하던데..... 절 솔리스트로 키울 생각이 없으신듯.. ㅡㅜ.. (언젠 있었는줄 아냐!!!)



    저도 무반주 바흐 하고싶다니까, 택도 없다는 표정을 지으신...

    답글삭제
  2. @ViolinHolic - 2007/11/05 13:00
    그니까요...;;; 제가 하고 싶다고 한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악보 사오라고 하셨다니까요...; 아마 거기서 젤 쉬운 걸로 것도 엄청 천천히 하실 예정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악보가 너무 비싸요..ㅠㅠ

    답글삭제
  3. 꺄르륵~ 놀러왔어요 >_<! 이런곳이 있었군요 -ㅅ-);;

    답글삭제
  4. @진혁군★ - 2007/11/05 14:47
    자주 놀러오셔유~~

    답글삭제
  5. 후훗 연주회가서 쿠키 로비를 험험 ㅡㅡ;;; (먹다가 안죽으면 다행이야~!)

    답글삭제
  6. @도우 - 2007/11/08 12:01
    연주회 때 쿠키 싸오시게요? ^^ 맛나겠네요. 바친기 정모 때도 맛난 쿠키 싸오세요~

    답글삭제
  7. 험험.. 슈삐님.. 정모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ㅡㅡ;; 만들다 팔빠질 확율 99.99%예요 후훗

    답글삭제
  8. @도우 - 2007/11/08 14:11
    도우님 쿠키 정말 감사해요~ 정말 구워오시다니..ㅠㅠ 감동했답니다. 정모때 또 뵈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