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3일 금요일

아이팟 스킨

몇 년 전에 3세대 아이팟을 잠시 쓰다가, 배터리가 심하게 빨리 소진되어 버리는 불편함에, 매번 CD를 랩핑해야 하는게 무지 귀찮아서 쳐박아 놓고는 그 후 거의 mp3를 거의 듣지 않고 지냈다. 아직도 다시 mp3를 들을 생각은 별로 없긴 한데... 어쩌다가 흥미있는 아이팟 스킨들을 본 김에....

요건 아이팟 나노용.


사실 예쁘다거나 갖고 싶다거나 하지는 않은데, 바이올린의 모양을 스킨으로 입히려는 생각을 해냈다는 것이 재미있어서.. 뒷면의 무늬는 어디서 온 것인지 모르겠다.. 상감 장식된 악기들이 떠오르긴 하지만 그다지....ㅡㅡ;; 디자이너는 이탈리아 사람이라고 한다.

아래는 아이팟나노 2세대용. 같은 악기 사진으로 만든 모양이다. 도미넌트인게냐...;;


조금 더 보니 이번엔 피아노 모양으로 된 스킨들이 있다. 그것도 아이팟 종류별로 다 있는데다가 블랙베리용 스킨까지 있는 걸 보니, 피아노는 확실히 대중적 인기에 있어서 따라올 악기가 없는 지존의 위치에 있는 듯 하다.

아래 사진은 아이팟 터치용. 요즘 아이팟터치 정도면 하나 가지고 있을 만할까 말까.. 라는 생각을 아주 조금 하고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요런 스킨을 가지고 싶다는 건 전혀 아니다.


각 사진들의 출처는 요기 또 요기 그리고 요기는 퍄노. (가만히 보니 싱가폴가게인듯... 물건은 전세계에서 다 팔리는 것인듯도 함. 살 생각 전혀 없어서 더이상 안 알아봄.)

링크 정리


링크가 너무 많아져서, RSS로 구독하고 있는 것들은 지인들 개인 블로그들은 제외하고 모두 삭제를 했다. 

RSS구독은 안하고 있거나 안되거나 하지만 절대 잊어 먹지 않고 들어가는 동호회 사이트들도 모두 지웠다. 특히 링크를 걸었다고 해서 그 쪽을 통해서 들어가지는 않으니까.... 또 그 외에 RSS가 안되지만 자주 가는 해외 사이트들도 일단은 지웠다. 결국 남은 링크들은 지인들의 블로그 링크들...

좋지 않은 기억력을 링크를 적어 놓고 어떻게 좀 커버를 해 보고자 했었지만, 블로그만 지저분해지는 결과였던 듯...

그나저나 이런 쓰잘데 없는 포스팅 말고 좀 참신한 글을 올려봐야 할텐데....

2009년 2월 10일 화요일

앙상블 네번째 연습 2009년 2월 7일

연습장소로는 최적인 잠실의 모 교회에 다시 모였다. 일정이 갑자기 바뀌어 버리긴 했지만 다행히 다들 별 일이 없어서 무사히 연습을 시작.

가브리엘즈 오보에는 일단 바이올린 3대로 피아노 없이 가는 것으로... 바흐는 다른 파트들의 소리가 좀 더 자신있게 들리게 된 듯 하긴 했는데, 녹음을 들어봐야 알 듯 하다.

각 파트가 보다 더 자기 목소리를 분명히 내어 주는 것이 좋을 듯한데, 여전히 개인 연습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 경우에는 비브라토를 풍성하게 넣으려고 포지션을 바꿨더니 음정이 부정확한 경우가 많이 생겼는데...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할 듯. 


앙상블 이름을 정하는 것 때문에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었다. 아마도 코르다나 이그니스 정도로 가지 않을까 싶다. 연습을 하고, 이름을 짓고, 곡에 대해 이야기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세원씨가, 모두들 참 순수해 보인다고 하더라. 아마추어로 이렇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사심없이 몰두하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이나 회사 근처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듯... 지금은 시작이지만 계속 이런 마음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건 그렇고... 집에 와서 내 연주를 녹음을 해봤는데, 혼자서 하면 자꾸 박자가 빨라진다. 정확하지도 않으면서 빨라지면 어쩌자는 건지...;; 사실 곡의 분위기를 살리려면 좀 빠른 편으로 연주하는 것이 더 낫긴한데, 그러러면 연습을 더 해야... 레슨받는 교재가 5권, 앙상블 3곡, 솔로곡으로 준비해야 할 1곡 (뭘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일 연습할 곡들이 9곡이나... 너무 많아서 난감하기 그지 없다.


마침 오늘 레슨을 받고 왔으니까... 오래간만에 레슨일지를 간략하게 적어본다.

오늘 레슨의 지적사항은, 활 바꿀 때 부드럽게. 활 속도를 일정하게. 긴 박자 뒤에 짧은 박자 음표들을이 나오는 경우 긴 박자에서 늘어지고 짧은 박자는 너무 급하게 연주하는 버릇이 있음...;; 붓점과 트릴 연습할 것. 비브라토 연습 계속해서 꾸준히 할 것. 그리고 음정....음정... 으으으..

(사실 늘 비슷한 지적이어서 레슨일지를 쓰는 의미가 별로 없곤 한데... 어찌 그렇게도 발전이 없는지..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나이 탓인지 정말 몸이 안따라 준다. 뭐... 나이 탓이라도 해야지...)

2009년 2월 6일 금요일

취향테스트

예전에도 한 번 해봤었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오늘 다시 해봤다.

첫번째 시도에서는....


논리적이고도 예술적인, 다양성의 영역

“모든 진보는 인기 없는 사람들로부터 나온다.” - 애들레이 E. 스티븐슨

 

지능적이면서도 직관적인, 논리적이면서도 독창적인, 까다로우면서도 너그러운, 엄격하면서도 다양한, 질서정연 하면서도 자유로운 이중적 완벽주의, 문화적 진보 성향을 위한 공간입니다.

 

“사랑해요” 남발하는 기업 광고, “가족 여러분” 남발하는 라디오 DJ, 연예인 개인사로 먹고 사는 케이블TV, 스포츠 신문, 삼각관계 드라마, 조폭 코미디 영화, 기독교 전도사, 이슬람 근본주의자, YMCA 청소년 선도위원회, 인종차별주의자, 극렬 페미니스트, 남성우월주의자들은 이곳에서 거부될 것입니다.

 

이 영역에 속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좀 까다로운 취향이나 좋아하는 것도 많은 편. 
     
  • 간결(simplicity)과 명확(lucidity)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편. 인과관계가 철저히 맞아 떨어져야 하는 완벽주의적 취향도 있음. 
     
  • 작위적인 것에 불편해 함. 가격, 인기, 외모 같은 외적 요인엔 관심이 없음. 대상이 얼마나 솔직하고 진실한지, 얼마나 깊이 있고 내실 있는지에 중점을 두는 편. 
     
  •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도와 지식 수준이 높은 편, 거품, 포장, 속임수에 잘 속지 않음. 어렵고 고급스러운 콘텐트에 관심이 있으며, 통속/세속적인 콘텐트를 경멸하는 경우가 많음. 
     
  • 남들이 다 좋아하는 것에 일단은 거부감. 극단적이고 새로운 콘텐트에 대해 너그러운 편. 그러나 자신의 취향과 다른 콘텐트에, 식상하고 뻔한 콘텐트에 적대감을 갖는 경우도 많음.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그래서 한 번 더 해봤다...ㅡㅡ;;

두번째 시도....



일탈적 개인주의, 아방가르드 영역

“난 신도 믿고, 과학도 믿고, 그리고 일요일 저녁 약속이 있을 거란 것도 믿어. 하지만, 내가 이렇게 저렇게 살아야 한다는 법칙 따윈 믿지 못하겠군.” - 길 그리썸, CSI 라스베가스

 

이곳은 격식과 통념에서 벗어난,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탈적인 비주류를 위한 곳입니다. 고답적인 창작자,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의 예술과 문화의 성역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규율과 질서를 숭상하는 엄숙주의자, 국민 정서와 사회 정화를 믿는 검열주의자,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은 당장 사라져 주시기 바랍니다.

 

이 영역에 속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화 예술 애호가. 문화 예술에 대한 평론가 수준의 심미안과 감별력을 소유했을 가능성도 있음.

  • (문화 예술 애호가가 아닐 경우) 경험과 교육에 의한 것이 아닌, 선천적인 감각을 가졌음. 진짜와 가짜, 진실과 거짓을 알아보는 타고난 감각. 
     
  • 다듬어지지 않은 자신감과 솔직함, 진실을 존중함. 
     
  • 극단적 개인주의, 전위적 창의력을 장려함.


어째서 다른 결과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 결과가 보다 내 스스로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에 더 근접한 듯하다. 두번째 결과는 내가 되고 싶어하는 나의 모습에 좀 더 가까워 보인다. 역시 시험 볼 땐 첫번째 쓴 답이 정답이다. 답 고치면 꼭 틀리더라...;;

취향 테스트를 한 곳은...     
http://idsolution.co.kr/?mode=home

2009년 2월 3일 화요일

수학 마니아를 위한 시계

오늘 어느 뉴스기사를 보니 수학마니아를 위한 시계들이 있다고... 찾아보니 몇 가지 재미있는 시계들이 있었다.

(모든 사진들의 출처는 각각의 시계를 팔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퍼온 것임)

먼저, 오늘 뉴스에 나왔던 시계. 문과생인 나에겐 좀 어려운 것들도 있당...;;


윽... 이건 좀 더 이해하기 어려운 시계... 시간을 보려면 수학 공부를 꽤 많이 해야하는 건가...;; (물리공부를 해야하는 것이라고 이과생들이 말해 줌,...)
시간들이 미묘하게 정시가 아닌 것들이 많다...;;; 시간 보기 정말 어렵겠다...

요 정도가 딱 내 수준. 문과생용 시계... 디자인도 괜찮아 보인다.

이건 그다지 수학 마니아스럽지는 않지만.... 나름 관련은 있다.
검은 파이부분의 숫자가 3.14159 26535 89793 23846 26433 83279 50288 41971 69399 37510 ...... 이면 더 재미있었을 뻔...



위의 시계들을 보고 혼란과 짜증과 신경질이 마구 밀려오기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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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일 월요일

캘빈군의 베일아웃

자주 가지는 않지만 RSS리더에 등록해 놓고 있는 맨큐의 블로그에 재미있는 만화가 떠서 가져왔다. 그림을 클릭하면 커지니 글씨를 읽고 싶으신 분은 클릭을...


이동걸 전 금융연구원장의 이임사

흠.... 결국은 임기를 못 채우고 떠나는 군요. 이동걸 전 금융연구원장의 이임사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링크만 걸까 하다가, 중간 부분을 좀 퍼왔습니다. 링크도 언제 없어질 지 모르겠고 하여...;;;

... (전략)
연구원을 정부의 Think Tank(두뇌)가 아니라 Mouth Tank(입) 정도로 생각하는 현 정부에게 연구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한갓 사치품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책실패의 원인을 정책의 오류에서 찾기보다는 홍보와 IR에서 찾는 현 정부의 상황 판단 앞에서, 잘된 것은 모두 내 탓이요 잘못된 것은 모두 네 탓이라고 보는 현 정부의 인식 앞에서, 결정은 내가 할테니 너희들은 그저 일사불란하게 따라오기만 하라는 현 정부의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 사고방식 앞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비판의 잘 잘못을 따질 필요도 없이 현 정부의 갈 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에 불과할 것입니다. 아니, 비판이 아니더라도 정부의 정책을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 연구원이나 연구원장은 현 정부의 입장에서는 아마 제거되어야 할 존재인 것 같습니다. 경제성장률 예측치마저도 정치 변수화한 이 마당에 그것은 아마 당연한 일이겠지요.

돌이켜 보면 정부의 정책이 지금처럼 이념화된 적도 흔치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정책의 논의 과정이 생략되고 사고와 아이디어의 다양성이 이처럼 철저히 무시된 적도, 아니 봉쇄된 적도 흔치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우리 사회가 민주화된 이후에는 말입니다. 경제적 논리와 경험적 증거보다는 주의와 주장만 난무하는 무리한 정책, 네 편과 내 편을 가르는 정책,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기보다는 특정 집단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정책, 그 앞에서 사고와 아이디어의 다양성이 인정될 수가 없겠지요. 이에 근거한 활발한 정책 토론 또한 불편하겠지요.

여러 가지 사례를 들 필요도 없습니다. 현 정부가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금산분리 완화정책을 살펴봅시다. 재벌에게 은행을 주는 법률 개정안을 어떻게 ‘경제살리기 법’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 어떻게 ‘개혁입법’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국제적 조류라고 감히 주장할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우리나라가 전세계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금산분리가 가장 철저한 나라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까.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그리고 일부 보수집단 금융이론가들의 주장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전세계 선진국에는 유래가 없을 정도로 산업자본의 금융지배가 가장 많이 허용된 나라입니다. 그 폐해도 가장 많이 경험한 나라입니다.

여러분들은 외국의 경우 은행이든 증권사든 보험회사든 산업자본의 지배 아래 있는 세계적 금융기관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제가 과문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아직 산업자본의 지배 아래 있는 세계적 은행, 세계적 증권사, 세계적 보험사의 예를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은행을 제외하면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의 주요회사들은 거의 대부분 산업자본 즉, 재벌의 지배 아래 있습니다. 이래도 저희 나라가 전세계에서 금융과 산업이 가장 철저히 분리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불행히도 재벌의 지배 아래 있는 우리나라의 증권사, 보험사들은 비록 국내시장에서는 1류 행세를 하지만 국제시장에서는 2류, 3류 수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재벌의 소유를 금지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증권사, 보험사가 세계시장에서 2류, 3류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래도 재벌의 은행소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이 국제적인 수준으로 발전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렇게 주장하기 전에 우선 재벌들은 자기들이 소유한 증권사, 보험사를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금융사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은행을 재벌에 주어야 한다는 주장은 마치 프리메라 리그의 꼴찌 축구팀에게 야구를 하도록 해주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될 거라는 주장과 다르지 않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이론을 내세우기도 전에 이런 평범한 상식적 결론을 현 정부는 왜 진솔하게 인정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희 연구원으로서는, 그리고 저 개인으로서도 -- 원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금융학자로서 -- 정부의 금산분리 완화정책을 합리화할 수 있는 논거를 도저히 만들 재간이 없습니다. 정부의 적지 않은 압력과 요청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재벌의 은행소유를 허용하는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개정안은 금융분야에서의 대운하 정책과 다르지 않습니다. 한번 국토를 파헤치고 나면 파괴된 환경을 되돌릴 수 없듯이 일단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가 되면 이를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환경파괴의 영향이 모든 국민에게 미치는 외부불경제성(external diseconomies)과 마찬가지로 은행의 사금고화도 금융체제 위험(systemic risk)을 높이는 외부불경제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파괴된 환경은 사후 감독이나 제재로 쉽게 복구되지 않듯이 은행 사금고화의 폐해도 현 정부와 일부 보수 금융학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사후 감독이나 제제를 강화한다고 쉽게 방지되거나 시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운하 정책이나 금산분리 완화정책이 쉽게 포기되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그 혜택이 특정 집단에 집중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정집단의 이익이 상식을 압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밖에 달리 결론지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삽질을 하다가 나중에 슬쩍 연결하면 대운하가 된다고들 합니다. 재벌의 은행소유한도를 4%에서 10%로 올려 일단 발을 들여놓고 나서 나중에 슬쩍 조금만 더 풀어주면 되니까 이것도 닮은꼴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우리의 경제위기로 키우고 있는 정부의 거듭된 오판과 실정이 또 다른 사례가 되겠지요. 전국민이 합심해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총력 대응해도 부족할 때입니다.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진지한 논의를 거쳐 국민의 의지가 정책으로 결집되어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허심탄회하게 귀를 열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좌-우, 진보-보수, 네 편-내 편, 네 탓-내 탓 가르기에 집착하다 보니 정부의 관심은 다른 데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정부는 다양한 의견의 자유로운 표출과 논의를 막고 싶은 것 같습니다. 위기상황에 대한 판단마저도 정책적으로 왜곡되고 수시로 번복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책대응에도 실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 상충되는 정책이 남발되는 것 같습니다. 위기는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국민들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