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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3일 화요일

수학 마니아를 위한 시계

오늘 어느 뉴스기사를 보니 수학마니아를 위한 시계들이 있다고... 찾아보니 몇 가지 재미있는 시계들이 있었다.

(모든 사진들의 출처는 각각의 시계를 팔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퍼온 것임)

먼저, 오늘 뉴스에 나왔던 시계. 문과생인 나에겐 좀 어려운 것들도 있당...;;


윽... 이건 좀 더 이해하기 어려운 시계... 시간을 보려면 수학 공부를 꽤 많이 해야하는 건가...;; (물리공부를 해야하는 것이라고 이과생들이 말해 줌,...)
시간들이 미묘하게 정시가 아닌 것들이 많다...;;; 시간 보기 정말 어렵겠다...

요 정도가 딱 내 수준. 문과생용 시계... 디자인도 괜찮아 보인다.

이건 그다지 수학 마니아스럽지는 않지만.... 나름 관련은 있다.
검은 파이부분의 숫자가 3.14159 26535 89793 23846 26433 83279 50288 41971 69399 37510 ...... 이면 더 재미있었을 뻔...



위의 시계들을 보고 혼란과 짜증과 신경질이 마구 밀려오기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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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6일 화요일

[책] 박사가 사랑한 수식

책 내용이 상당히 독특해 보여서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광고에 나와 있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책이었다. 처음엔 사고로 기억이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이 독특해 보였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주인공인 "박사"가 만들어 내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점점 빠져들게 되고 말았다.



오가와 요코 작
김난주 역
2004.7.5
264p
ISBN: 8957090258

이 책은 얼마 전에 영화로도 만들어 졌던 모양이다. 잠깐 영화의 스틸 사진들과 예고편 동영상을 보았는데, 소설에서는 자그마하다고 묘사되어 있던 박사는 상당히 키카 큰 배우가 배역을 맡았던 모양이다. 또, "햇빛에 반짝이는 비늘처럼 박사의 양복에 달려있던 수많은 메모들"은 영화 화면에서는 그저 몇 개만 달려있는 것같았다.

수학자로 소수들을 사랑하던 박사... 2만이 소수 중에서 유일한 짝수라며 2가 앞장서서 나머지 소수들을 이끌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자, 루트는 "그럼 2는 외롭지 않을까요?"라고 묻는다. 박사는 "외로와 지면 잠시 짝수의 세계로 넘어가면 수많은 동료들이 있단다"라고 답한다. 숫자들, 수식들이 마치 살아있는 동물이나 식물인 것처럼 느껴지는, 아주 사랑스러운 존재들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대화들 중의 하나이다.

누구보다 깨끗한 영혼을 가진 주인공들의 모습에 나의 마음도 같이 "조용"해지는 느낌이 든다. 오랫만에 만난 사랑스러운 책. 아이들에게도 읽어 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