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2일 금요일

앙상블 연습, 레슨

수요일 저녁. 서대문 모처에서 모였다. 다들 일 끝나자 마자 달려온 터라 배가 고파 냉면을 시켜먹고, 동글맘님이 사온 계란빵 (빵에 계란하나가 통째로 들어 있음..;;;)까지 먹고 나자 너무 배가 불러 숨도 쉬기 힘든 지경이 되어 버렸다. ㅠㅠ

 

그렇다고 퍼질러 있을 수는 없고... 배가 불러서 서서 연주하기도 힘들고..;;;; 앉아서 연습을 시작. 요즘 가벼운 활로 연주하면 뭔가 슥슥대는 소리가 나길래 좀 무거운 활을 꺼내서 써봤다. 소리가 좀 더 힘이 있어진 것 같았다. 연습하던 곡들을 하고 녹음을 했는데... 같이 연주하면서 들었을 때는 그런대로 들어 줄 만 한 것 같았는데.... 조그만 녹음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같이 들어 보니 흠...;;; 전혀 들어 줄만하지가 않았다. 


나중에 동글맘님에 보내준 녹음 파일을 다시 찬찬히 들어 보니, 활을 너무 눌러 연주를 했었던 것 같다. 울리는 소리 대신 눌리는 소리가..ㅠㅠ 집에서 따로 연습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음정도 안습이고...; 


비오는 목요일 저녁엔 레슨을 받으러 갔다. 전반적으로 연주할 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고. 박자도 왔다 갔다 했었다. 박자는 앙상블 연습할 때도 문제였던 것 같은데, 긴 음표들에서 느려지고 짧은 음표들에서는 빨라지는 것이 아주 고질적인 문제인 듯 하다. 게다가 박자가 맞는 경우라도 어쩐지 급한 느낌이 들게 연주하는 점도 문제다. 해결책은 메트로놈 밖에 없을 것 같긴 한데... 언제나 좀 나아질 지 ㅠㅠ 

댓글 2개:

  1. 악기를 연주하는 분들 보면 언제나 부럽습니다. 특히 바이올린!!



    꼭 시간나면 악기 하나는 취미로 배워봐야지 하면서

    언제나 미루고 있답니다. ㅡㅡ;;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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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람의노래 - 2009/05/28 04:58
    꼭 시작하세요^^ 금방 악기의 매력에 빠져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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