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3일 토요일

왜 당신이...

조금이라도 양심적으로 살고 싶은 사람이 정말 살기 힘든 세상이군요. 

수천억 받고 떳떳한 사람들도 있는데, 헛소리 하면서 떵떵거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29만원밖에 없다면서 고급아파트로 이사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왜 당신이 죽는 겁니까.... 

댓글 11개:

  1. 슈삐님, 너무 슬퍼서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의 피와 희생을 깔고 이뤄진 민주주의가 이렇게 허망하게 무너져가는 걸 보는게, 다시 또 그 희생이 필요한 건지 싶어 너무 아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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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혼자만의 신념으로 세상을 살아가기는 참 어려운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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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tradi - 2009/05/24 10:43
    네... 계속 슬프네요.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참 슬픕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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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Voilinholic - 2009/05/24 14:23
    누구 말처럼, 대통령의 수준에 안맞는 국민들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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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앞으로의 일이, 내가 어떻게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리라는 절망감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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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동글맘 - 2009/05/26 12:33
    실은 그 점이 눈과 귀와 머리가 있는 이들을 가장 힘들게 하죠. 패배자 같지만 전 그래서 더욱 보고 듣지 않으력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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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제 facebook status 가 'death is the only thing real that's ever happened to me' 입니다,, 정작 죽어야 할 사람들은 멀쩡하고,, 어제 친구랑 통화하면서 그랬습니다.. 한국이라는 nationality 는 자랑스럽지만 한국인이라는 identity는 수치스럽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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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동글맘 - 2009/05/26 12:33
    절망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희망은 사람들을 살게 만드는 것 같아요. 어디서건 희망을 찾아 내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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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손가락쟁이 - 2009/05/27 04:53
    밖에서 보기에 한국은 정말 너무 많은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나는 나라지요. 우리끼리는 이해해도 외국인들에게 설명하기도 어렵고... 우리끼리도 이해가 잘 안되기도 하고..;;;;



    (그나저나 facebook에 쓰신 말은, 벤자민 프랭클린이 말한 "삶에서 확실한 것은 death and tax 뿐이다"를 생각나게 하네요;; 그 말은 세금에 대한 joke였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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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슈삐 - 2009/05/27 09:24
    그렇죠,, 북한 문제도 요즘 있어서 애들이 자꾸 물어보는데 걱정해주는건 너무 고맙지만 그걸 또 설명하자니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까마득해요,, 결국 본의아니게 한국이란 나라는 문제가 정말 많으니까 설명하기 힘들다,, 뭐 이렇게 끝을 맺게 되죠,, 물론 그러면 안되지만 현실이 그런걸 어쩌겠습니까..ㅠ



    http://www.nytimes.com/2009/05/23/world/asia/23korea.html?_r=1



    뉴욕타임즈 기사인데요,, 한국분이 기사를 쓴것 같은데 제목을 읽고는 '이건 아닌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물론 기사 제목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한다고는 하지만 더 나은 표현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기자님이 설사 교포라고 해도 다른나라 지도자에대한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든다고 그만큼 성숙하는건 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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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손가락쟁이 - 2009/05/27 04:53
    한국 미디어도 사고 당일 처음 나왔던 기사들을 보면 전혀 예의라고는 없었으니... 뭐 남의 나라 기사 탓할 것도 없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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