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라센 찌간느

바이올린을 사고 도미넌트로 세팅을 한 후 꽤 시간이 흘렀다. 좀 더 부드러운 현으로 바꿔 볼까 하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고는 있었지만..... 아껴야 잘 산다... 라는 궁핍 경제학을 바탕으로 몇 달을 버텨 왔다. 더구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환율 때문에 현 값도 어마어마하게 비싸졌고...

사실 이 찌간느 현은 오래 전에 사놓은 것이다. 그저... 경기 침체 시에 생활 재고를 비축하자는 생각에...안 쓰고 고이고이 모셔놓았던 것이었는데, 엊그제의 합주 연습에서 내 바이올린의 챙챙대는 음색에 스스로 괴로와.... 어제 결국 현을 싸그리 갈아 버렸다.

하지만, 음량은 줄지 않은 듯 하고.. 다만, 쇳소리는 좀 덜나는 것 같다. sonority는 많이 좋아진 것 같고.... 현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좀 더 써봐야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재고도 떨어졌고.... 찌간느는 정말 오래 써야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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