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무사피아를 포기하고... 여기 저기 둘러 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 그리고 남들이 "하드"라고 평을 써놓은 케이스를 발견했다. 영문자로 좀 정신없어 보이는 디자인과, 브라운 세무로 된 디자인의 두 가지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터라.... ;;; 브라운 색을 골라서 일단 주문을 넣었다.
온라인으로 주문을 한 지 10분 정도 되었을 때, 판매자에게 연락이 왔다. 세무는 얼룩진 것 밖에 남은 것이 없다나... 흠.. 그럼 아예 없다고 명시를 했었어야지...;;; 속으로 투덜댔지만, 그냥 '귀찮아서' 영문자 디자인의 케이스를 보내라고 했다.
주말을 지나서, 어제 도착한 케이스는 대략 이런 모습. 일반 스티로폴 케이스 보다는 좀 무겁다. 재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적어 놓은 평을 보니 약 2.5kg정도 되는 모양이다. 악기도 넣고 책도 몇 권 넣어 보니 상당히 묵직하다. 영문자 디자인이 좀 튀긴 하지만 그럭저럭 깔끔해 보인다. (아래 사진에는 책을 너무 많이 넣어서 위가 좀 불룩하게 튀어나온 모양이 되었다.)
사진 뒷 편에 지저분한 CD장이 나와 버렸다...;;;
케이스 내부는 파란색이다. 좀 너무 파란색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봐줄 만 하다.
악기를 넣어 보았다.
습도계도 달려 있다. 습도계의 바늘이 가리키는 습도가 거실에 있는 디지탈 습도계의 습도와 비슷하게 나오는 걸로 보아... 제대로 작동중인 것 같다... 60%+ a ... ㅡㅡ;
이불을 반쯤 덮은 악기.
사진 찍고 있으니 달려와서 끼어들어 보는 라라.... ;
케이스의 수납함에는 어깨받침이 두 개, 송진 하나, 튜너도 하나, 약음기 등등이 들어간다. 삼각 케이스를 쓰다가 오랫만에 사각케이스를 써보니 공간이 상당히 넉넉하다.
배낭처럼 등에 맬 수도 있고 어깨에 맬 수도 있는데, 오늘 등에 매어 보니, 무게가 좀 나가는 관계로... 뒷 편의 천이 찢어질까봐 상당히 불안하다. 아무래도 어깨에 매는 쪽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그럴 듯 하다. 중국이 인건비가 싸긴 싼 모양이다.... 저 가격에 케이스가 나오는 걸 보면 말이다.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만 하루 좀 넘게 사용해 본 바로는 가격대비 효용이 꽤 좋다.
(다만, 오늘 바이올린을 차에 넣고 출근했다가, 모 관공서 옆 건물의 지상 주차장에 본의 아니게 2시간 여를 세워 놓았더니.... 바이올린이 더위를 먹어 버렸다...ㅠㅠ 악기가 좀 정신차리게 에어콘도 틀어 주었는데... 상태가 좀 좋아졌을지...;;;;)
x우x우 에선가 파는 그 케이슨가요? ㅎㅎ
답글삭제@진혁군☆ - 2008/07/31 13:24
답글삭제넹 그거에요^^;;
저 냥이는 사진찍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나 나타나네요.
답글삭제@슈타이너 - 2008/07/31 18:45
답글삭제쟤는 맨날 심심해서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거든요... 조금이라도 신기한 일이 벌어지는 것 같으면 한 몫끼고 싶어서 저런답니다..^^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Anonymous - 2009/03/15 00:20
답글삭제답글은 비밀글로 달 수가 없어요. 연락처를 알려 주셔야 답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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