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2일 금요일

이번 주에 있었던 미팅 이야기

내가 하는 일이 세무이고, 일하는 곳이 미국회사이다 보니... 다른 한국 회사에서 다른 부서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과는 좀 다른 종류의 일이 내 업무인 것 같다. 소위 말하는, "국제조세 (플러스 한국세무)"인데... 그렇게 간단히 이야기하면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알아 듣지 못하는 것 같다 ^^;; 그렇기 때문에 tax와는 별 관계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분들이 들르곤 하는 이 블로그에 내가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일에 대해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쓰고 싶을 때가 있다. 이번 주에 내내 계속되었던 회의 같은 경우가 그렇다.

다른 나라, 특히 아시아에서는 Tax는 보통 회계사들의 업무인 반면, 미국에서는 세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변호사들이고 세무회계를 하고 있는 약간의 회계사들이 있다. 내 보스를 비롯하여 주로 이야기하고 같이 일하는 미국 동료들도 거의 변호사들이다. 하지만 미국 동료들 중에도 가끔 세무회계 담당인 회계사들을 만나게 되면 재미있는 이야기도 듣고 재미있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과연 재미있는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엔 회계사 1명, 변호사 5명이 한국에 와 같이 회의를 했는데, 그 회계사는 변호사들이 실제로는 숫자에 익숙하지 않으면서 Tax attorney이기 때문에 마치 잘 아는 것처럼 항상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리저리 농담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했다. tax planning을 하는 것은 미국에서 보통 변호사들이 담당하고 있지만, 결국 결과는 숫자로 나타나기 때문에 구체적인 자료를 손에 들고 조물락거리는 것은 회계사들의 몫.

이번 회의에서 논란이 되었던 문제는 1분기말에 불거져 지난 6개월간 나를 비롯하여 온갖 관련된 사람들을 괴롭혀왔던 것인데... 한국 세법상 일시적 차이였고 다음해에 이월결손금이 된 부분이, 미국 세무상으로는 영구적차이이기 때문에 effective tax rate이 엄청나게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고 문제의 출발점이었다. 3월말에 그 이야기를 듣고 황당해하면서 전화통을 붙잡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고... 뭐... 어쨌건 그렇게 주장하는 분이 내 "보스"이기 때문에 일단은 그렇게 받아들였지만, 한동안 '그렇게 높은 세율로 어찌 비즈니스를 하라는 거냐'는 영업부서와 finance팀, business leader들의 불평불만에... 사실 나는 완전히 동네북이 되어야 했었다.

사실 나만 동네북이 된 것은 아니고... tax 전체가 동네북이 되었다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공공의 적이 되었다고나 할까...ㅡㅡ;; 그래서 이런 저런 해결방안들을 만들어 내었었는데, 어느 하나 속시원하게 해결되는 것은 없었고 골치만 더욱 아파져 갔다. 이걸 해결하면 저것이 저걸해결하면 또 다른 것이 계속 문제가 되는데... 정말 overwhelming했다... (이번에 온 미국 친구들이 저녁 먹으며 입을 모아 이야기한 단어가 바로 저것. 한국의 문제가 이렇게 까다로울지는 몰랐다나. 자기들이 원인제공을 했으면서...;;)

그런데, 나를 비롯한 한국의 tax에서는 누구도 그 "영구적 차이"를 지난 6개월 동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내 보스를 비롯한 US tax team에서는 십수년가 세무업무를 해본 나로서는 듣도 보도 못한 "영구적인 일시적 차이 (permanent timing difference)"라는 새로운 개념까지 등장시켜가면서 나에게 설명을 해서.. 난 진심으로, US tax accounting을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기 까지 했다. 아마존닷컴에서 어떤 책이 도움이 될까 찾아 보고, FAS109을 다시 찾아 보고, Subpart F rule도 다시 읽어보고... 왜 미국에 있을 때 tax를 좀 더 serious하게 공부하지 않았을까 후회도 해보면서 괴로운 나날을 보냈었던 것이다.

6명의 방문객 중 한 명 있는 그 회계사 친구가 하루 먼저 도착했다. 전화통을 붙잡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앞에 장부를 놓고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나으니... 나는, 이러 저러하기 때문에 한국 세무상 이것은 절대로 영구적 차이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몇 주 전부터 한국 장부를 붙잡고 이리 저리 고민을 해보던 그 회계사 친구는 반나절 만에 나와 완벽하게 동일한 의견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피치를 해야 변호사 친구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고... 2001년... 아니 결국 1995년까지의 법인세 신고서를 쌓아 놓고서 소위 "와꾸"를 맞추어 놓았다. (보통 한국회사나 다른 외국계에서 이건 쉬운 일일 수도 있지만, 이 독특한 회사에서는 와꾸를 맞추고 sub business별로 숫자를 tracking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난 정말 성질이 급하다. 모두 도착하여 다들 같이 모여 회의를 시작하고 이슈들을 쭉 설명하기 시작한지 약 2-3분 후에 난 "일시적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하고 말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한국 세무상 일시적 차이이며, 미국 세무가 어떻게 다른지 나는 여전히 이해 못하겠다고...;;  아침에 택시에서 내리다가 블랙베리를 잃어 버리고 두 블럭이나 떨어진 곳에서 사무실로 걸어와 조금 짜증이 나 있던 내 보스 앞에서 말이다. ^^;; 하여간... 내가 시작하자 나와 같이 전날 대충 시나리오를 짜 놓은 회계사 친구가 나를 support하고... 물론 그 친구의 피치가 대충 정리될 때까지는 2일이 더 필요했기 때문에 정말 불꽃이 튀었던 것은 사실 어제였다.

지난 6개월간 자신이 주장해 왔던 논리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것은 사실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경우 미국친구들은 비교적 합리적인 것 같다. 논쟁은 매우 격하게 진행이 되었지만, 잠정적으로 내 보스는 자기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 들이기 시작한 것 같다. 물론 다음 주에 미국에서 다시 논의가 이루어져야 최종적인 결론이 나오겠지만 말이다. 하여간... 오늘 회의는 같이 회의에 참석했던 다른 한국 동료가 핸드폰으로 그 논쟁을 녹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할 정도로 상당히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사실 내가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논쟁이 아니라... 논쟁은 사실 painful했다..ㅠㅠ 그 미국 회계사 친구가 "혹시 너네들이 변호사일지도 몰라서 하는 말인데, 피치에 있는 숫자들의 부호는 차변과 대변을 의미하는 거란다..." 라고 말했을 때.  물론 회의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변호사였다...^^;;; 일반적으로 tax attorney들이 대변 차변을 모르지는 않지만, 그의 독특한 회계사다운 시니시즘이 느껴져서 나는 폭소를 했었다.)

그리하여... 결론적으로는 그 이슈는 드디어 6개월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나머지는 자료를 정리해서 좀 더 우리의 입장을 깔끔하게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다음 주까지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먹구름이 쫙 걷힐 것 같다^^;;

그건 그렇고.....; 다른 function의 visitor들과 tax visitor들은 참 다르다. 일단, 이 폐쇄적인 인간들은 다른 사람들과 communication하는 것을 그다지 내켜하지 않는다. 내가 이런 저런 다른 부서사람들과의 간단한 회의를 schedule해 놓았더니... "나 그거 꼭해야 되니?"라고 하면서 간절히 도망가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ㅡㅡ;; 우리가 하는 회의에 같이 앉아 있겠다는 우리 비즈니스의 CFO에게 "이어질 세션에서는 매우 테크니컬한 내용이 논의되기 때문에 굳이 참석할 필요없다"며 쫓아내기도 하고... ;;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저녁 먹으러 가서는 다른 사람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tax조직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씹으며 즐거워 하기도 하고...ㅡㅡ;;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tax를 하는 사람들이 모두 변호사나 회계사들로, independent하게 일을 하는 것에 매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회계법인에서도 감사쪽에서 일하는 회계사들 보다는 세무부서 쪽이 훨씬 더 독립적으로 일하게 되곤 했었다. 결국 내가 논리적으로 오피니언을 내야 하고 내가 결론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니.... 결국 우리는 independent contributor이고 조직을 관리하고 이끌어 나가는 것에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편인 것 같다.

참고로 말하자면.... 내가 몸담고 있는 이 회사는 800명이 넘는 tax조직을 가지고 있어서 웬만한 회계법인이나 로펌의 세무부서보다도 훨씬 큰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그 800명은 모두 꽤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Big4출신의 또는 유명 로펌 출신들이기 때문에 초보 회계사나 초짜 변호사들이 가득 넘치는 회계법인이나 대형로펌과 단순히 숫자로 비교할 만한 조직은 아니기도 하다. 주로 정부나 국회에 로비를 하거나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하는 높으신 분들부터... 이런 저런 세부적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잔뜩 있다. Finance쪽에 여성 비율이 높은 것에 비해, 이 조직은 절대적으로 백인 남성의 비율이 높고, 고위직에 상당수의 유태인들이 포진해있는.... 언뜻 보기에 매우 보수적인 집단인 듯 하다. (하지만 금융 쪽의 tax head는 예일-스탠포드 출신 40대 초중반의 잘 나가는 '여성' 변호사이긴 하다. 이쁘고 자상하기까지 한 아줌마다^^; 뭐 그래도 전체 tax head는 시카고 출신의 이런 저런 동부의 대학에서 강의도 하시는 훌륭한 '남자'변호사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엘리트주의적인 분위기이고 tax organization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강하다.  이런 큰 회사에서 이런 재미있는 조직이 있다는 것을 대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심지어 같은 회사 직원들도.. ) 하여간 매우 재미있고 독특한 집단이다. 아마도 이 회사에서 이 집단과 비슷하게 독특한 조직은 두 군데 정도 더 있을 것 같은데.... 하나는 물론(!) "legal"이고 (엄청난 수의 변호사들이 있다..) 다른 하나는 treasury일 것 같다.

(사실.... "조직원"으로서 이렇게 조직의 뒷담화를 공공연하게 하는 것은 좀 곤란한 일이긴 하지만... 뭐... 여기까지 읽었을 사람들도 별로 없을 것 같고....ㅎㅎㅎ 가끔은 이렇게 혼자서라도 떠들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 것이니^^)



아래는 윗 내용과는 별로 관계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오늘 저녁 뉴스를 보니 MB정부가 약속했던 법인세율 인하를 내년으로 미룰 것 같다고 한다. 사실 난 세율인하를 하건 말건 별 상관 없지만.... 이런 식의 뉴스는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다. 내가 여기서 "이런 식"이라는 것은... 정부 정책이 신중하게 발표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작년 말 원화 강세로 인해 과소자본세제에서 자본 부채 비율을 3:1로 바꾸더니 불과 6개월 후, 원화가 급격하게 약세가 되자 다시 6:1로 환원한다는 발표를 했다. 복잡한 증자 절차 (회사 내부적으로)를 거쳐야 하는 회사로서는 정말 기막힐 노릇이다. 사실 절차의 문제를 떠나, 본사에 이러저러한 사정을 설명하면 결국 본사로서는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과소자본세제에서 한 방 먹이더니.... 이번엔 세율이다. 지난 봄에 나왔던 세율인하에 대한 발표를 이미 보고했고 한국의 투자환경이 좋아 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었고, 또 회계상으로는 몇몇 회사에 쌓여 있는 이연법인세차를 떨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이미 analysis를 끝내고 모두 보고한 상황인데... 1년 연기를 한다고 다시 이야기하면 너네 정부는 왜 그러냐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신뢰도의 문제는 아닐지라도... 느닷없이 금융업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겠다는 것도 사실 황당스럽긴 마찬가지다. 부가가치세법이 만들어진 이래 한번도 없었던, 부가가치의 '요소'인 금융서비스에 부가가치세라니... 아직 어떻게 법이 개정될지는 모르지만... 지켜야할 세법의 원칙과 논리를 그다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특히 법적 안정성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제팀은 과연 기본이 되어 있는 팀인가하는 의문이 든다.

댓글 7개:

  1. 전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제가 전혀 모르는 부분이라서 그런지 중간 시니컬한 동료(?) 세무사의 반응 부분을 제외하고는 무슨 소린가...하면서 읽었습니다. 엠비 정부에 대한 지적에서 지금까지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네요. 전 그저 가정주부신가...했는데. 허... 너무 가정사에 파고드는 느낌인가요. 어쨌든 자신의 분야에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고무되었습니다. 나름대로 관(觀)을 갖추고 계신 것도 부럽고. 쓸데없는 소리가 많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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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maDeus - 2008/08/23 10:04
    헐... 다 읽으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이 분야에 계시는 분이라도 저게 무슨 소린지 다 알기 힘드실 겁니다. 저희 회사 내부에서도 제가 저 얘기하면 같이 재밌어할 사람은 5명도 채 안되니까요^^;;



    '그저 가정주부'는 제 꿈이고..ㅠㅠ 현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해서 매달 대출이자 갚아나가는 불쌍한 맞벌이 직장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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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다 읽었습니다. 무슨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내용이 상상이 가긴 합니다.. ^^;;(착각일 수도 있지만...).. 부서에 대한 얘기를 읽다가 '어어..좀 위험한데?' 하는 생각이 저도 쬐끔 들긴 하더군요.



    저도 그래서 블로그에서는 제가 일하는 바닥의 얘기는 잘 안해요... 사실 민감한 부분이고, 어느 분야나 별로 드러내고 싶지 않은 속내가 있긴 한데... 그걸 특히나 적대적인 사람들이 많은 저는 말하기가 힘들더라고요 ㅡ_-;;



    오우.. 매달 대출이자나 갚아나가는 불쌍한 직장인이라니요... 멋진 캐리어 우먼이신데요... ^^;; 언제나 대단하다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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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실 동호회에 또 누가 미국 의료보험얘기 하면서 약간 한국 의료보험제도를 옹호하는 분위기이길래, 이바닥의 입장에서의 불합리한 점을 얘기하려다가... 저도 관 뒀지요. 사실 어제 다른 의사가 리플단거 봤는데, 그 의사도 결국 자기 리플 지우더라고요... 평행선을 달리는 사람들끼리 대화를 하기는 참 힘든데, 미국사람들이 그나마 나은점은 대화도 논리적으로 할 줄 안다는거죠. 단순히 너네는 돈 많이버니 안돼.. 우리는 적게버는데 너넨 왜 많이벌어? 의사가 사람을 고쳐야지 돈만 밝혀서는 히포크라테스가 어쩌구... 이런 대화로는 영...



    그나저나 그 회계사 마음에 드네요... 전 시니컬한 농담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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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ViolinHolic - 2008/08/23 11:16
    ㅎㅎ 네 저도 그 글 봤어요. 워낙 민감한 내용인데다가 논쟁이 벌어져 봐도 별 소용이 없는 바이올린 동호회인걸요^^



    그 회계사 친구, 그동안 휴가도 못가서 이제 휴가가야 하는데 보스가 와서 이것저것 부탁하니까 노트에 쭉 적더니 그 자리에서 노트 위쪽에 페이지 제목을 "Vacation Plan"이라고 떡 하니 적어 놓더군요... 모래사장 위에서 일해 보겠다면서요..^^;;; 재미있는 친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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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어찌하다보니 Vn연구소를 통해 컴맹인 제가 상당히 친밀한 낱말에 이끌려 이곳까지 왔네요. Vn에 관심을 갖고 계시면서 외투법인의 TAX를 담당하시다니... 저와 흡사하군요 전 연주는 할 줄모르지만 전공하는 아이 덕택으로 늘 Vn과 함께한다고 볼 수 있지요. 즐거운 추석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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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BoP1504 - 2008/09/12 14:07
    저랑 비슷한 일을 하시는 분이신가봐요. 이 동네가 별로 넓은 편은 아닌뎅..^^;; 바이올린 전공하시는 자제분을 두고 계시는군요. 집안에 전공자가 있어서 늘 악기연주를 들으실 수 있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일 것 같아요. 저도, 제 아이들도... 음악은 좋아 하지만 영 재능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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