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30일 수요일

어포더블한 하드(?) 바이올린 케이스

사각 케이스를 하나 마련하고 싶어서 가끔씩 어떤 케이스를 살까 궁리를 해보고는 했지만, 만만하지 않은 뽀대나는 케이스들의 가격에 번번히 "다음에..."하고 말았었다. 지난 주에는 급기야 무사피아 저가 모델을 하나 질러보자... 고 마음먹고는 모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헉.... 유로가 오른 탓인지 가격을 갑자기 70불-100불 정도 올려 놓은 것이 아닌가! 며칠 전에도 그대로 였는데....;;; 오른 가격에 질러 버리기엔 어쩐지 좀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무사피아를 포기하고... 여기 저기 둘러 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 그리고 남들이 "하드"라고 평을 써놓은 케이스를 발견했다. 영문자로 좀 정신없어 보이는 디자인과, 브라운 세무로 된 디자인의 두 가지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터라.... ;;; 브라운 색을 골라서 일단 주문을 넣었다.

온라인으로 주문을 한 지 10분 정도 되었을 때, 판매자에게 연락이 왔다. 세무는 얼룩진 것 밖에 남은 것이 없다나... 흠.. 그럼 아예 없다고 명시를 했었어야지...;;; 속으로 투덜댔지만, 그냥 '귀찮아서' 영문자 디자인의 케이스를 보내라고 했다.

주말을 지나서, 어제 도착한 케이스는 대략 이런 모습. 일반 스티로폴 케이스 보다는 좀 무겁다. 재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적어 놓은 평을 보니 약 2.5kg정도 되는 모양이다. 악기도 넣고 책도 몇 권 넣어 보니 상당히 묵직하다. 영문자 디자인이 좀 튀긴 하지만 그럭저럭 깔끔해 보인다. (아래 사진에는 책을 너무 많이 넣어서 위가 좀 불룩하게 튀어나온 모양이 되었다.)


사진 뒷 편에 지저분한 CD장이 나와 버렸다...;;;




케이스 내부는 파란색이다. 좀 너무 파란색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봐줄 만 하다.


악기를 넣어 보았다.




습도계도 달려 있다. 습도계의 바늘이 가리키는 습도가 거실에 있는 디지탈 습도계의 습도와 비슷하게 나오는 걸로 보아... 제대로 작동중인 것 같다... 60%+ a ... ㅡㅡ;


이불을 반쯤 덮은 악기.


사진 찍고 있으니 달려와서 끼어들어 보는 라라.... ;


케이스의 수납함에는 어깨받침이 두 개, 송진 하나, 튜너도 하나, 약음기 등등이 들어간다. 삼각 케이스를 쓰다가 오랫만에 사각케이스를 써보니 공간이 상당히 넉넉하다.


배낭처럼 등에 맬 수도 있고 어깨에 맬 수도 있는데, 오늘 등에 매어 보니, 무게가 좀 나가는 관계로... 뒷 편의 천이 찢어질까봐 상당히 불안하다. 아무래도 어깨에 매는 쪽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그럴 듯 하다. 중국이 인건비가 싸긴 싼 모양이다.... 저 가격에 케이스가 나오는 걸 보면 말이다.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만 하루 좀 넘게 사용해 본 바로는 가격대비 효용이 꽤 좋다.

(다만, 오늘 바이올린을 차에 넣고 출근했다가, 모 관공서 옆 건물의 지상 주차장에 본의 아니게 2시간 여를 세워 놓았더니.... 바이올린이 더위를 먹어 버렸다...ㅠㅠ 악기가 좀 정신차리게 에어콘도 틀어 주었는데... 상태가 좀 좋아졌을지...;;;;)

2008년 7월 21일 월요일

7/8 Violin by Ch J.B Collin-Mezin

지금까지 1년이 훨씬 넘게 쓰고 있었던 7/8에 별로 불만이 없어 한동안 악기 지름신을 멀리 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ㅡㅡ;;) 지난 번 활에 이어 사버린 악기. 사실 유명 제작가의 7/8악기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실제로 한 번 써보고 싶기도 했다.  가끔 작은 사이즈 악기 중에도 멋진 악기가 보이기는 했지만 항상 그림의 떡이었다. 어쨌건 내 손에 들어온 악기.

전 주인들이 험하게 다뤘는지, 악기에, 특히 앞판에 여기저기 상처가 많다. 아무래도 작은 악기들은 어린 주인들을 만나기 쉽고... 그런 주인들은 조심성이 덜하기 마련인 듯....



f홀. 베이스쪽 f홀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트레블쪽은 좀 더 상태가 좋지 못하다.


플래쉬 터뜨리지 않고 찍은 앞판.


그리고 뒷판.


스크롤. 플래쉬 때문에 너무 밝게 나왔당....;;


악기는 화사하고 큰 소리가 난다. 그 전의 악기가 매우 부드러운 음색이어서 더욱 비교가 된다. 이 악기로 약 30분 연습을 하니 식구들이 모두 괴로워하며 한 두 마디씩 불평을 하기 시작하더라...;; 결국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돼지코 약음기를 끼고 연습을 하게 되는 일이 발생.... 추측컨데 장착된 도미넌트 e현이 청중들의 괴로움을 더하고 있는 듯하지만... 아까워서 당분간은 그냥 쓸 생각이다. ㅎㅎ

아직 밖에서 소리를 들어보지 못해서, 이 소리가 잘 뻗는 큰 소리인지 아닌지는 확인을 못해봤다. 어쩌면, 콜린 메진의 악기가 (좀 거칠지만) 강한 음색을 가졌다는 소문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거친 음색은 지난 세월동안 부드러워지지 않았을까... 하는 희망도 가지며...)

"Luthier a Paris Rue du Faub Poissonniere No 29 1906"
"Exposition Universe Paris 1900 Grand Prix"
 두 가지 라벨이 붙어 있고 콜린 메진의 서명이 되어 있다.

2008년 7월 20일 일요일

7월19일 한겨레신문 광고 by 고클

고클래식에서 공동모금을 통해 마련한 광고이다. 짧은 기간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금에 참여하여 작성되었는데, 그림 내용도 클래식 동호회에 맞고 예쁘기까지 하다 ^^;; 광고 그림에 멜로디혼을 들고 있는 노다메의 망구스 모습이 들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그림 원본을 볼 수 있는 블로그 글

신문을 사서 본 적이 까마득한 옛 일이라... 그냥 온라인에서 나온 광고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말았다. (내 아이디는 글씨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2008년 7월 12일 토요일

바이올린 활 - J. S. Finkel Bow


워낙 별볼일 없는 실력이라 활은 써봐도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그동안 내가 써본 활은 연습용을 벗어나질 못했었다. 그동안 쓰고 있던 활들을 나열해 보자면...

연습용 번들활
추첨에서 당첨되어 받은... 몇 만원 정도 할 것으로 보이는 활,
미국 출장길에 호기심으로 사 본 100불정도 하는 카본 활,
출처 불명의 좀 무거운 실버마운트 각 활,
에떼르노의 반수제 활 (이것도 약간 무거움)

위의 활들 중 카본활과 에떼르노 활을 주로 써왔는데, 가벼운 활이 좋을 때는 카본활을, 그게 지겨워지면 반수제활을 썼었다. 그러던 중..... 얼마 전에 나름 쓸만해 보이는 활을 질러 버렸다. 연습도 안되고 소리도 잘 안나면... 역시 지름신으로 기분전환을 해야 하는 법....ㅡㅡ;; 가볍고, 모양도 나름 이쁜 활인데, 흠이라면.... 너무 비싸게 산 것이랄까...ㅡㅜ (사진은 흰 티셔츠를 마루에 깔고 똑딱이 디카로 찍은 것...;;;)












활을 사고 나서 제작자와 연락을 취하여 받은 써티. 어제 도착했다. 요즘 정신이 없어서... 집에 도착한 이 우편물을 보고는 이게 뭔가 했었다가... 활 그림을 보고서야 써티가 왔다는 걸 깨달았다. (사진의 이름과 주소를 가린 구름과 하트가 정말 안 어울리넹....;)






요하네스 핑켈은 스위스의 활 제작자. 4대째 활제작을 하고 있는 집안이다. 증조할아버지인 에발트 바이드하스가 페티크의 공방에서 일했었다고 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잘 알려진 제작자들. 독일
Markneukirchen에서 일하다가 스위스로 이주했다. 요하네스 핑켈은 아버지에게서 배우고, 런던, 로스엔젤레스,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일하다가 아버지의 은퇴 후 공방을 이어받기 위하여 스위스로 돌아왔다고 한다. 활에는 J.S. Finkel이라는 스탬프가 찍혀 있다. 스위스에 있는 그의 워크샵의 인터넷 사이트는
http://www.finkel-bows.ch/
.

이 활은 발란스도 꽤 괜찮은데, 그동안 주로 무겁고 단단한 활들을 써와서 그런지 보잉을 하면 뜬 소리가 난다. 활털을 갈아주고... 검지에 좀 더 중심을 실어서 보잉을 하면 좀 나은 듯...

바이올린 연습하다가 활로 악보도 넘기고, 애들도 혼내고 (ㅡㅡ;;) 했는데, 이 활로 무의식 중에 그러다가 허걱하곤 한다. 활 도착한 직후에 남편(아니... 오빠던가...;;;)이 활 구경하다가 이 활로 등을 긁으려고 하길래...;;; 기절하는 줄 알았다...

음... 역시 다용도(!)로 막 쓰기엔 100불짜리 카본활이 최고다. ㅡㅡ;

2008년 7월 2일 수요일

[공연]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 <디토 플러스> 2008년 6월28일

일단 재미있어 보이는 공연이었다. 원래는 저녁 공연만 있었는데, 관객이 몰려서인지 오후 2시반 공연을 나중에 오픈했고, 클럽발코니의 문자를 받고 들어가 봤다가 괜찮은 합창석 자리가 있길래 예매를 했다.

공연 시작전 예당 콘서트홀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20대 여성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데리고 온 30대 아줌마들도 꽤 많았다. 별 관심없는 표정을 한 남자친구를 데리고 온 사람들도 좀 있는 듯 하고.... 전국투어를 했는데도, 저녁에 공연이 한번 더 있는데도 이 정도의 인파가 모이다니... 정말 대단한 관객동원력이다 싶었다. 홈페이지도 만들고, 여기 저기 광고와 홍보를 빵빵하게 한 덕분일까.. 용재오닐과 임동혁의 유명세도 한 몫을 했을 듯 싶고...


(출처: 클럽발코니)

스테판 재키와 리처드 용재오닐의 이중주로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용재 오닐의 연주는 여러번 들었지만 처음 듣는 스테판 재키도 만만치 않은 연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종일관 스스로 음악에 취한 듯 연주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웠고....

이어지는 라주모프스키와 후반의 송어의 연주는 젊은 연주자들 답게 씩씩하고 자신감과 패기가 넘치는 연주였다. (사실 나는 송어의 1-3악장에 거의 집중할 수가 없었는데, 같이 갔던 우리 딸이 배가 아팠기 때문이다. 계속 그냥 나갈까 생각했었는데... 4악장이 시작되자 잠 들어 버렸다...;;;)

앵콜로는 모든 연주자들이 다 나와서 하얀거탑에 나왔던 곡과 Por Una Caveza을 들려 주었다. 라주모프스키와 송어보다 더 큰 환호성을 받은 것 같다...

일부 곡만을 연주한 다른 연주자들과는 달리 스테판 재키와 리처드 용재 오닐은 전 곡을 연주했는데, 나는 스테판 재키의 바이올린이 궁금했었다. 프로그램의 프로필에는 그가 키제베터 스트라드를 쓴다고 나와 있었는데... 키제베터라면 얼마 전 어느 바이올리니스트가 택시에 두고 내려서 화제가 되었던 그 스트라드가 아닌가. 아무래도 저건 스트라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공연 후 크레디아에 문의했더니 1704년 빈센초 루지에리의 악기라고 알려 주었다.

이 공연은 여러가지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클래식 연주자들을 대중적인 스타로 만드는 것을 어느 정도 성공해 온 크레디아가 전력을 다하여 만든 앙상블이 바로 디토/디토 플러스이고, 공연장에서 그 점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정도라면 얼마전 다녀간 안젤라 휴이트가 그녀의 홈페이지에서 한국에서 클래식을 즐기는 것이 cool하다고 인식되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당히 근거있는 발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왜 꼭 이 멤버들이었을까 라는 생각에서 부터... 과연 디토의 팬이 되어 버린 관객들 중 얼마나 앞으로도 꾸준히 클래식을 들을까라는 의문까지...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매우 시니컬하게 본다면.... 20-30대 경제력있는 여성들의 시장(segment)을 타겟으로 잡고 심리 분석까지 완벽하게 마친 기획사의 마케팅 전략이 꽤 성공적이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즉, 대중음악 스타는 이제 질렸고... (이제 나이도 먹었고...), 뭔가 경제적으로 계층적으로 차별화되고 싶어하는 심리에... 꽃미남에, 영어 잘하는 교포, 거기다가 주로 신동 출신의 연주자라는 '상품'.. 그것도 묶음 판매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이 segment와 이 맞춤상품은 과연 롱런할 수 있을까? 과연 꽤 괜찮은 이익을 꽤 오랫동안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경영학을 쓸데없이 오래 공부하기는 했지만, 내내 마케팅 또는 전략 같은 과목을 엄청 싫어했었기 때문에... (생각해보니 인사관리도 싫어했다... 그럼 남는 건 숫자로 답 나오는 과목 밖엔 없넹...ㅡㅡ;;) 그런 질문에 사실 크게 관심은 없다. 그보다는, 이런 방식으로 클래식 인구의 저변 확대는 일어 날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은 좀 든다.

연주 시작 전에 디토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슬라이드로 보여 주었고, 공연 예절을 살짝 우스꽝스럽게 적어서 보여 주기도 했었는데, 실제 공연에서는 '지시대로' 악장 간의 박수는 없었지만, 일부러 하는 듯한 엄청난 기침 소리와 그 기침 소리를 듣고 키득대는 웃음 소리 때문에, 나는 "차라리 박수를 치는게 낫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관객들의 상당수가 기호품을 소비하는, 그리고 그 소비의 순간을 즐기는 소비자들처럼 느껴졌었다. (그저 선입관일까...?) 사실 다른 사람들이 그러건 아니건, 어떤 목적으로 공연에 왔건, 나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뭔가 방해받는 느낌에 나까지 덩달아 별로 음악 자체에 진지하지 않은 자세로 바뀌어 버리는 것 같았고 그것이 조금 불편했다.

(사실 상당 수의 클래식 애호가들은.... 뭔가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인 것 같기는 하다. 클래식을 좋아하면서 평범하게 사회생활하는 것이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닌 듯...?)

그건 그렇고..... 연주자들 각각의 기량은 모두 훌륭했다. 앞으로도 다들 좋은 연주자들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을 가져본다.

(이 글에 제목 달려고 공연명을 찾아봤다가 이제서야 발견한 것인데, 왜 공연명에 "리사이틀"이 들어갔을까? 연주곡 중에 독주곡은 한 곡도 없었는데 말이다. 앙상블을 한 팀으로 보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는 건가? ㅡㅡa)


프로그램

Mozart_ Duos for violin and viola G major K.423
모차르트_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 K. 423 
Stefan Jackiw (Vn) / Richard Yongjae O’Neill (Va)
I. Allegro        II. Adagio        III. Rondeau, Allegro 

Beethoven_ String Quartet No. 9 in C major, Op. 59, No. 3, "Rasumovsky"  
베토벤_현악4중주 9번 '라주모프스키’에게 바치는 노래
Johnny Lee (Vn1) / Stefan Jackiw (Vn2) / Richard Yongjae O’Neill (Va) / Patrick Jee (Vc) 
I. Introduzione: Andante con moto - Allegro vivace 
II. Andante con moto quasi allegretto 
III. Menuetto: Grazioso 
IV. Allegro molto    

INTERVAL 

Schubert_ Piano Quinter in A major Op. 114, "Die Forelle" 
슈베르트_피아노 5중주 송어
Dong-hyek Lim (Pf) / Stefan Jackiw (Vn) / Patrick Jee(Vc) 
Richard Yongjae O’Neill (Va) / Daxun Zhang (Db)
I. Allegro vivace 
II. Andante 
III. Scherzo: Presto 
IV. Thema With Variations: Andantino 
V. Finale: Allegro giusto    

다시 문을 연 IMSLP!

http://imslp.org/wiki/Main_Page

작년 10월에 문을 닫은지 9개월만인 지난 6월30일 다시 오픈을 했다고 한다. 여러가지 악보 관련한 사이트가 많기는 하지만, IMSLP만큼 자료가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IMSLP가 문을 닫는다는 것이 무척 아쉬웠었다. 그런데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서 다시 오픈을 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모든 악보를 다 살 수도 없는 일이고 가끔 몇 가지가 궁금해서 찾아 보고 싶을 때 저작권 문제가 없는 악보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매우 편리한 일이다. (한국 법상으로도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