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30일 목요일

블로그 또 이사했습니다

어디로 이사를 하건 shubbi.net이라는 도메인으로 들어오면 되기 때문에 찾아 오시는 방법이 틀려질 건 없지만, 어쨌든 또 이사를 했다. 이번엔 textcube.

 

원래 다음과 같이 티스토리를 운영하던 곳인데 티스토리를 완전히 다음에 맡긴 후에 textcube 프로그램에만 신경을 쓰는 줄 알았더니 다시 블로그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나 보다. 아직은 베타테스트 중이라고. 어제 초대장을 받고 이사를 완료.

 

아직 스킨이 많지 않아서 썩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건 차차 바꾸면 될 것 같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네이버나 다른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독립적인 블로깅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네이버도 블로거들이 입맛에 맞게 블로그를 꾸밀 수 있는 툴을 많이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설치형 블로그에, 개인 도메인으로 또 포털 사이트와 관련된 내용들을 최소로 보여 주면서 블로그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티스토리에 만들었고, 바로 호스팅업체를 통해서 호스팅 서비스를 구입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다시 티스토리로 왔고 나름 만족하면서 지내기도 했었다.

 

최근에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블로거들이 많아지면서 어쩐지 좀 새롭고 자유로운 공간을 찾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사이트를 찾아 보았는데 - 주로 해외 - 한글을 사용하여야 하는 점에서는 조금씩 불편함이 있었고, 블로그 이사를 원활하게 도와 주는 기능에서도 좀 미비한 곳들이 많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텍스트큐브.

 

티스토리의 사용법과 거의 같아 불편함이 없는데다, 텍스트큐브가 구글에 인수되었기 때문에, 구글팬인 나로서는 뭔가 구글과 연동되는 편리함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들었다. 최근 인터넷 실명제 건에서도 솔로몬의 지혜(?)를 보여 주었던 점도 맘에 들었었고^^

 

하여간... 옮겼다.

2009년 4월 25일 토요일

[공연] 카메라타 서울 첼로앙상블 "Moonlight Serenade for 12 Cellos" 2009년 4월 3일

은하 덕에 보게된 공연.  공연을 보러 예당을 찾아갔던 교향악 축제가 진행 중이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이 공연은 리사이틀홀인데, 콘서트홀에서 뭘하나 가봤더니 부천시향이 연주하는 날이다. 그래서 이렇게 사람이 많았군.. 하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인터미션때 바이올린 소리에 이끌려 콘서트홀 공연을 중계해주는 TV앞으로 가봤더니 스태판 재키브가 협연자더라. 부천시향보다는 스태판 재키브가 더 관객을 많이 끌지 않았을까... 속으로 생각해봤다. 잠깐 봤지만 역시 잘하긴 하더라... 그건 그렇고...

12대의 첼로가 연주를 하는 일은 종종 있긴 한데, 실제로 첼로로만 연주되는 공연에 가보는 것은 처음이다. 첼로라는 악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12대의 첼로라니... 아무래도 민숭민숭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곡은 상당히 대중적인 곡들로만 짜여져 있는 데다가 클래식만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절대로 지겨운 공연이 될 것 같지는 않았다.

프로그램:

E. Grieg / Holberg Suite for 6 Cellos, Preludium & Rigaudon
N. Spiritual / Deep River
H. Mancini / Pink Phander
G. Miller / Moonlight Serenade
W. Kaiser-Lindemann / Bossa-Nova for 12 Violoncelli
J. Brahms / String Sextet No.1 in B♭ Major Op.18 2nd Mov. (브람스의 눈물) for 6 Cellos
A. Piazzolla / Libertango
J. Klengel / Hymnus for 12 Cellos Op. 57
A. Piazzolla / Fuga Y Misterio
G. Gershwin / Clap yo' Hands


좌석 위치가 워낙 앞 쪽이어서 공연 내내 첼로들을 살펴 보느라 꽤 재미가 있었다. 첼로 연주자들 각각의 연주하는 모습도 잘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연륜이 있는 연주자들도 많았지만, 상당히 젊은 첼리스트들의 연주도 흥미가 있었는데 높은 파트를 맡아서 계속 하이 포지션으로 연주하던 젊은 연주자도 꽤 인상적이었다.

(너무 오래 지나서 후기를 쓰려니 내용이 잘 생각이 안난다. 아무래도 대강 마무리하고 말아야 겠...)

처음에는 다 그게 그것처럼 보이던 연주자들과 악기 소리가 한 곡 한 곡 지나면서 들려오고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다지 예뻐 보이지 않았던 악기들도 꽤 괜찮은 음악을 들려 주었고, 나중에 잘 보니 이쁜 악기들도 좀 보이더라. 그래도 첼로만의 앙상블 보다는 여러가지 악기들이 있는 편이 더 좋긴 하다. 그나저나 12바이올린이나 12비올라, 12베이스는 없는데 12첼리는 있는 이유가 뭘까? 비올라나 베이스는 확실히 12대를 모으기가 어려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고..ㅎㅎㅎ 바이올린은 각자들 너무 까칠해서 안모이는 건가..ㅡㅡ;;

[공연] 고앙상블 타펠무지크 제9회 정기연주회 2009년 4월 21일

올해는 의도적으로 공연을 보러 가는 횟수를 줄이고 있기도 하고, 게다가 막상 맘먹고 가려고 했던 공연마저 못 가게 되는 불상사도 생기고 하여... 간만에 올리는 공연 후기가 되겠다... 표는 고클래식의 티켓신청에 당첨이 되어서 장만을 했고 연주자들은 강효정씨를 제외하고는 잘 모르는 분들이긴 했지만, 프로그램이 상당히 신선해 보여서 기대가 되는 공연이었다.

일단, 생각보다 관객수가 너무 적어서 놀랐다. 서울시가 후원하는 앙상블이라는데, 어느 정도 객석이 채워졌다면 연주자들도 더 흥이 났을 것 같았다. 또 이런 홀의 이런 프로그램의 공연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한다는 것도 안타깝고...

트라베르소, 바이올린, 하프시코드, 비올라다감바 - 이 4대의 악기가 트리오 소나타로 문을 열고 각각의 악기들의 독주 또는 듀오 연주들이 이어진 후 다시 트리오 소나타로 마감을 하는 식으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다. 오늘 연주의 제목은 "베를린 악파와 프러시아 대제". 이름대로 공연 프로그램은 프리드리히 2세의 베를린 궁정에서 활약하던 작곡가들의 음악으로만 구성이 되어 있었다.

프로그램

칼 하인리히 그라운 (Carl Heinrich Graun 1702~1771)
    트라베소,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G장조

프리드리히 윌헬름 마르푸르그 (Friedrich Wilhelm Marpurg 1718~1795)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c단조

프란츠 벤다 (Franz Benda 1709~1786)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a단조

프리드리히 2세 (Friedrich II 1712~1786)
   트라베소와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e단조

칼 필립 에마누엘 바흐 (Carl Philip Emanuel Bach 1714~1788)
    비올라 다 감바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g단조

요한 요하임 크반츠 (Johann Joachim Quantz 1697∼1773)
  트라베소,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e단조

같이 간 은하와 황제폐하의 곡이 연주되면 기립이라도 하면서 감상을 해야 되는 것은 아니냐는 둥, 키득거리면서 공연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공연 전 무대 위에 놓여있던 쳄발로는 화려한 금박 무늬가 있는 아름다운 악기였다.

아무래도 생소한 곡들라서 몰입의 정도가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예상대로의 곡들이었다. 비슷한 시기 비인에서 인기를 끌었던 곡들보다는 조금 더 무게감이 있으면서 그다지 참신한 움직임을 보여 주지는 못하는 것 같달까. 하지만 마르푸르크의 쳄발로 소나타와 2부의 C.P.E 바흐의 비올라다감바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는 퍽 인상적인 연주였다. 쳄발로 연주자인 이루이사씨의 연주에 급관심이 생겼달까... 크반츠도 괜찮았었고...

황제폐하의 곡은 솔직히 매우 인상적이지는 못했는데, 그것이 작곡가 탓인지 연주자 탓인지 아니면 우매한 감상자 탓인지는 잘 모르겠다 ^^;; 아무래도 마지막 이유일듯..ㅎㅎ

나는 아무래도 바이올린 연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곤 하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바로크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활을 가볍게 잡고 덜 눌러 쓰긴 하지만 알렉세이 크바노프의 보잉은 어쩐지 활의 일부만 사용이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곡의 다이나믹이 잘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역시 작곡가 탓인지 연주자 탓인지 감상자 탓인지는 모르겠다. ㅡㅡ; 악기를 얹고 있는 자세도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 보였고..;;

독주 악기들의 소나타들이 이어지는 동안 바쏘 콘티뉴오는 쳄발로가 담당했는데, 감바가 같이 연주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있었다. 지난 번 헨델 소나타 공연에서 감바와 쳄발로가 같이 통주저음을 연주하던 모습이 떠올라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마지막 크반츠의 곡에서는 모든 악기들이 1부보다 더 안정된 느낌으로 연주되었지만, 역시 바이올린은 좀 아쉬웠다.

화려한 곡의 진행이나 테크닉을 보기는 좀 어려운 공연이었지만,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 서양음악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는 있지만 잘 연주되지 않는 작곡가들의 곡들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국내의 청중들에게 들려 주는 연주자들의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 (그래서 관객 수가 적은 것이 좀 더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 앙상블의 올해 공연 일정을 보니 앞으로도 특정 주제를 가지고 연주를 할 모양이다. 앞으로의 프로그램에 기대를 해볼만 할 듯 하다.

2009년 4월 23일 목요일

Merle Hazard의 신곡 Mark to Market

이 사람 이것 말고도 꽤 많은 노가바를 만들어 낸 모양인데.. 완전히 배를 잡고 웃었다.

용기있는 FASB의 아저씨 아줌마들에게 바친다고...;; FASB 웹사이트에 링크라도 걸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ㅎㅎㅎㅎ

그리고, 어닝시즌을 맞아 대활약 (?)을 펼치고 있는 금융주들. 회계년도 변경을 통하여 불쌍한 12월을 실적에서 사라지게 만든 GS에 이어 이번엔 알쏭달쏭한 accounting rule의 세계가 만든 예술이 또 있다고 한다. 궁금하신 분들은 쿠르그먼의 블로그FT Alphaville, 관련기사 참조.

경주 다녀오다..ㅡㅡ;

어제가 큰 애 수학여행 떠나는 날이었다. 월요일부터 아파서 학교도 못가고 앓더니 어제도 결국 자리보전...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그까짓 경주, 아무때나 가면 된다고 달래봐도 친구들과 여행을 못가는 것이 영 서러운 모양이었다. 하루만 집에서 더 쉬어 보고 나으면 데려다 주겠다고 달래 놓았는데...

3박4일 일정의 2일 째인 오늘, 아이 상태는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말이 쉽지... 경주를 어찌 데려다 주나. 더구나 맞벌이 부부가..;;;  하지만 출근해서 오전에 근무를 하다가 아무래도 오후에 반차를 내고 애를 데려다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한달이나 이전부터 수학여행 간다고 용돈 가불 받아서 (사실은 미션 성취하면 주는 도장을 가불 받음;;) 사 놓은 가방이며 친구들과 이것저것 의논해 놓은 것이며, 무척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난데없는 감기 덕에 생애 첫 수학여행을 못 가게 되어 버린 아이를 생각하니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었다.

대강 인터넷 지도 찾아 보니 경주까지는 4시간 반 정도 걸릴 듯. 급한 일 대강 처리한 후에 회사를 나섰다. 집에 가서 아이를 태우고 1시 50분 경에 출발... 차를 몰고 나서니 정말 날씨가 좋다. 어제까지는 비가 와서 우중충했었는데 오늘은 화려한 봄날이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가 생각해 보니, 내가 왜 차를 몰고 나섰나 싶다. 그냥 KTX타고 갔다 오면 책을 보던지 잠을 자던지 훨씬 편할텐데..;;;; 급한 마음에 차 타고 갈 생각만 하다니..ㅠㅠ

뭐 그래도 그럭저럭 꽤 빨리 달려서 4시 경에 동대구분기점에 도달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회사에서 프린트해 놓은 지도는 까먹고 책상에 두고 나왔는데, 네비게이션은 고장이라 대강의 경로만 확인이 가능한 상황. 경주 가는 길이라 뭐 큰 문제는 없겠지 싶었다. (하지만 사실 경주는 20년 전에 기차타고 가본 것이 마지막이고, 경북 문경 이남 (대구 등등)은 내가 운전해서 가본 적도 없다. 사실 대구도 한 번 밖에 안가봤다는... ) 대강의 경로만 제시해 주는 네비게이션은 고속도로를 갈아탈 지점만 텍스트로 표시를 해주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동대구분기점"이었다. 계속 경부고속도로인데 왜 분기점이지? 하고 생각하면서 분기점을 별도로 표시해 놓은 걸 보니 거기서 갈라져서 나가라는 말인가 보다라고 혼자 멋대로 추측해 버렸다.

동대구 분기점에서 4시경에 갈라져 나온 직후 매우 흉흉한 분위기가 갑자기 느껴지기 시작했다. 표지판에 온통 밀양과 부산만 나타나기 시작한 것...;;; 경주는 어디간 거지? 그제서야, 그 분기점에서 갈라져 나오면 안되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 지도에서 보듯이 동쪽을 향해 달려 갔어야 마땅한 길을 남쪽으로 저렇게나 내려 온 것. (빨간 펜으로 표시한 것이 오늘 나의 경로) 서울서 경주가는 데 경남 땅을 거쳐 가다니...ㅠㅠ  별 수 없이 밀양IC에서 빠져나와 요금계산하는 아가씨에게 오리지널 서울 발음으로 "그런데요.. 경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으...;; 씩씩한 경상도 아가씨 "저기 울산 언양 쪽 길로 가셔서요 서울산IC로 가시면 되요"

흠.. 지도도 없고 밀양에서 울산이 어디쯤인지 도무지 감도 안오는 상황에서 그저 그 아가씨 가리키는 길로 접어 들었다. 가까울 줄 알았던 길이 갈 수록 산길로 접어 드는데다가 가다 보니 이건 완전 첩첩 산중이다. 잘 못 왔나 싶어서 차를 돌려 돌아가다가 다시 동네 아저씨에게 길을 물어 보니... 참으로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첩첩산중을 다시 가리키며 그 쪽에 있는 터널로 한참을 가야 한다고...

다시 차를 돌려 24번 국도를 따라 하염없이 가다 보니 공사중인 듯한 터널, 또 이어지는 긴 터널이 드디어 나왔다. 그러니까... 밀양과 울산 사이에는 높은 산들이 있는데 거기에 이런 긴 터널을 뚫어 놓은 거였구먼... 흠흠... 위 지도의 신불산 간월산 재악산이 그것들이었나 보당.... 우여곡절 끝에 서울산 IC를 찾아서 경부고속도로를 거꾸로 타고 다시 경주를 향하여 출발...ㅠㅠ

한 1시간 여를 길에서 낭비한 듯 하다. 5시에 들어갔었어야 맞을 경주에 6시를 넘겨서 도착. 그래도 경주 안에서는 어렵지 않게 숙소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 불행 중 다행. 저녁을 먹고, 7시 넘어 오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온 담임선생님께 아이를 맡기고 다시 서울로 출발.

올라 오는 길은 어둡긴했지만 차도 많지 않고... 3시간 반만에 서울에 도착 ㅡㅡv 집에 들어오니 10시 50분. 회사를 나선 것이 12시 50분이었고 집을 나선 것이 1시 50분쯤 되었으니 대략 9시간에 한반도를 왕복 종단했다고나....;;;; (밥먹은 한 시간은 빼야 하나...) 엑셀레이터를 너무 밟아 대서 무릎이 시큰시큰하다..ㅠㅠ

2009년 4월 5일 일요일

Financial Fantasyland

4월 1일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더 이코노미스트가 놀이공원을 개장한다고... 런던 동쪽 예전 공장지대에 개장하는 Econoland에는 시내에서 가까와 금융권 종사자들이 많이 방문할 것이 기대되는데.... (전체내용은 요기--> 기사참조)

주요 놀이기구들로는: 

The currency high-roller: Float like a butterfly with the euro and drop like a stone with the pound! 

Chamber of horrors: Tremble at the wailing of distressed debt! 

Fiscal fantasyland: Watch the economy shrivel before your very eyes as you struggle to stop growth falling! 

Bankrupt Britain: Pit your wits against the government as you try to sink sterling and bring the country to its knees! 

The Severe Contest: Try your strength against a bear market!

아래의 공원 맵을 누루면 이코노랜드의 대략적인 내용을 아실 수 있음.  
(참고로 4월1일은 만우절임)





 

하스킬의 연주

좋아하는 곡이 뭐냐고 물으면 너무 많은 곡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서 대답을 잘 못하곤 한다.
"그냥 다 좋아요" 라는 애매한 대답을 하기 일쑤.
그래도 가끔씩 듣고 싶은 마음이 참을 수 없을 만큼 드는 연주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

아름답고 재미있으면서도 하스킬이기 때문에 어쩐지 슬픈 생각도 드는 곡. 그녀가 연주하는 피아노의 바스락 거리는 건반소리도 들린다. 1960년 녹음.


(전에 레빈이 왔을 때 이 변주곡을 또 변주하는 연주를 들으면서 정말 모차르트는 끝도 없이 즐거워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곡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