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31일 화요일

몬테베르디,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

공연개요
가톨릭인터넷 굿뉴스에서는 묵주기도성월을 보내면서 10월의 끝자락에 묵상음악회를 마련하여 몬테베르디의 1610년 작품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 전곡연주회를 뜨리니따스합창단을 비롯한 여러단체와 솔리스트를 초청하여 한국초연 합니다.

곡해설
"성모 마리아의 저녁 기도"(Vespero della Beata Vergine, 1610)는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는 전환기적 시기에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로 꼽히는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Claudio Monterverdi, 1567~1643)의 대표적인 교회 음악 작품이다.
미사(Mass)와 함께 가톨릭교회의 주요 전례인 시간 전례 中 하루의 해가 저물어 갈 때 바치는 '저녁 기도'는 시편 노래가 중심이 되는 전례로, 몬테베르디의 "성모 마리아의 저녁 기도"는 시편 다섯 곡과 각각의 시편 곡과 짝을 이루는 다섯 곡의 교회 콘체르토, 찬미가 '아베 마리스 스텔라', '마니피캇' 등 모두 13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모 마리아의 저녁 기도"는 그의 6성부 미사곡과 함께 묶여 베니스에서 출판되었고 출판된 그 해(1610) 가을 교황 바오로 5세에게 헌정되었다.
교황에게 헌정했을 만큼 음악적 규모나 내용에 있어서 작곡가의 역량이 충분히 드러난 大作이지만, 작곡 배경과 내력에 있어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은 곡이다.
해석과 연주의 측면에서 수많은 이견과 다양한 해결 방법이 존재하는 이 작품의 음악사적 의미는 매우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 가사전문 다운받기

1.합창(6성부)
      Deus in adiutorium / Domine ad adiuvandum (주님, 저희를 도와 주소서)

2.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Laeva eius sub capite meo  (그의 왼팔은 내 머리 밑에 있고)  

3.합창(6성부)과 솔로앙상블
     시편 109편 Dixit Dominus (주님께서 말씀하셨도다)

4.테너 솔로
     콘체르토 Nigra sum (나 비록 가뭇하지만)

5.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Jamhiems transiit  (이제 겨울은 지나고)

6.합창(8성부)과 솔로앙상블
     시편 112편 Laudate Pueri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7.소프라노 2중창
     콘체르토 Pulchra es (그대, 나의 짝은 아름답고)

8.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Intravit Maria in domum Zachariae  (마리아가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9.합창(6성부)과 솔로앙상블
     시편 122편 Laetatus sum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10.테너 3중창
     콘체르토 Duo Seraphim (두 천사가 서로 주고 받으며 외쳤다)

11.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Regali ex progenie Maria (왕가의 후손인 마리아)

12.합창(10성부)
    시편 127편 Nisi Dominus (주님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 하시면)

13.테너 2중창과 합창(6성부)
    콘체르토 Audi coelum (하늘이여 들으소서)

14.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Dum esset rex  (임금님이 잔칫상에 계시는 동안)

15.합창(7성부)
    시편 147편 Lauda Jerusalem (주님을 찬양하여라)

16.소프라노유니송
    Sonata sopra Sancta Maria, ora pro nobis (성모 마리아여,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17.합창(8성부)과 솔로앙상블
    찬미가 Ave Maris Stella (바다의 별이여)

18.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Gloriosae Virginis Mariae  ortum dignissimum
   (영광의 성모 마리아의 지극히 마땅하신 탄생을)

19.합창(7성부)과 솔로앙상블
    Magnificat (제 영혼이 주님을 찬미합니다)

단원소개

뜨리니따스합창단
단장 : 이지영 카타리나

   Trinitas합창단은 음악 감독 신호철이 1999년 11월 창단하여 꾸준히 가톨릭 전례 음악을 연구하고 연주하는 합창단이다. 가톨릭 신자이면서 성악을 비롯한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졸업생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례 음악의 발전과 보급을 위하여 주로 르네상스에서 현대에 이르는 모테트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연주함으로써 경건하고 거룩한 미사 전례 음악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0년 11월 창단 1주년 기념 연주회를 필두로 갈현동, 목동, 잠원동, 논현동, 개포동, 사당5동, 당산동, 대전 노은동성당 등 여러 성당과 인천 신학교, 서울 신학교, 아시아 주교회의 등에서 초청 연주를 하였고 평화 방송을 통해 여러 번에 걸쳐 대중에게 소개된 바 있으며 현재는 가톨릭 전례문화 연구소 산하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Schola Gregoriana de Seoul
단장 : 이정범 베로니카

   Schola Gregoriana de Seoul (서울여성그레고리오성가단)은 1992년 7월에 창단된 성가대로 지난 14년간 국내 여러 본당에서 미사 성가를 봉헌했고 다수의 평화방송 출연과 여러 차례의 초청연주회도 가졌다.
   국외에서는 매 3년마다 열리는 벨기에, 와두(Watou) 국제 그레고리오 성가 페스티벌에 4차례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6차례의 프랑스 초청으로 다수의 연주회를 가졌다.
   지휘자 최호영 신부와는 2003년 12월에 가졌던 대림절 묵상 음악회의 객원 지휘를 인연으로 2005년 4월부터 평화방송 출연 및 다수의 초청연주회를 가지며 현재는 가톨릭 전례문화 연구소 산하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가톨릭 심포니 오케스트라
   2006년 3월 가톨릭 전례문화 연구소 산하 단체로 가톨릭신자 기악전공자 40여명 2관 편성으로.  구성하였다. 창단이래 제1회 가톨릭합창 페스티벌에 출연하여 반주를하였고 7월 창단미사에서 수준높은 미사곡 반주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창단연주회 준비로   이영화 상임지휘자의지휘로 매주 정기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지휘자 김철회 (사도요한)
서울대학교 성악과 졸업
오스트리아 모짜르테움 성악 Diplom
브르크너 주립대학 합창지휘 Diplom
강릉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역임
현재. 노원구립 합창단 상임지휘자
     선화예술고등학교 합창단 상임지휘자
     뜨리니따스 여성합창단 상임지휘자
     개포동천주교회 교중미사  지휘자
     뜨리니따스합창단 상임지휘자
     가톨릭대 대학원, 선화예술고등학교, 그리스도 신학대학교 출강

지휘자 최호영 (사도요한)신부
가톨릭 사제, 오르간 연주가
독일 레겐스부르크 국립음대에서 교회음악을 졸업하고 뮌헨 국립음대에서 오르간과 그레고리오 성가를 전공하였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음악과 조교수이며 평화방송 '최호영 신부와 함께하는 교회음악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프라노 김호정 (율리안나)

선화예술 중, 고등학교 졸업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졸업
빈 국제 음악 세미나 참가 및 연주
빈 Szene Wien 극장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주역,
예술의 전당 기획 오페라 <심청><아내들의 반란>에서 주, 조역 출연
오스트리아와 한국에서 다수의 독창회 및 듀오 콘서트, 수십회의 실내악 연주
<대관식 미사(모짜르트)>, <장엄미사 (구노)>, <슬픔의 성모(뻬르골레지)>, <글로리아(비발디)>등 다수의 오라토리오와 미사곡 연주에서 솔리스트로 협연
음반 아베마리아 모음집 <Dominus tecum>출시 (바오로딸)
현재 교회음악과 실내악 분야에서 활발한 초청연주 활동 중
선화 예술학교, 선화 예술 고등학교, 가톨릭대 대학원, 가톨릭대 사회교육원 출강,
선화예술학교 합창단 지휘

소프라노 신자민 (마리아)
선화 예술 중고등학교와 동덕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종교음악과 예술가곡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 음악원에서 종교음악과 실내악, 오페라전공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귀국 후 다수의 오페라 주역과 종교음악 독창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덕여대, 가톨릭대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메조 소프라노 박진아 (케롤라인세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 입학하여 조태희 교수에게 사사했다.
   졸업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 대학원에 입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Monika Moldenhauer에게 최고연주자과정을 사사하였다. 그 외 Julia Hamari, Ingeborg Danz에게 사사하고 Monika Mauch에게 고음악을 수료했다.
   독일 바흐협회에서 주관하는 ‘바흐 아카데미’를 수료하였고 바흐 음악의 최고권위자 ‘헬무트 릴링’에게 발탁되어 그가 지휘하는 바흐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바흐 칸타타 BWV 125, BWV 10을 협연하였다. 이에 독일 슈투트가르트 신문(Stuttgarter Zeitung)에서는 ‘꾸밈없는 맑은 해석으로 편안한 추억에 머물게하는’ 로 평한바있고, 그 외 슈투트가르트 바로크 오케스트라, Ensemble T Polyphony, Wütembergisches Kammerorchester Heilbronn, Konstanz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바흐 미사 b단조 남부독일 순회연주에서 독일 Balingen 신문의 다니엘 제부르거(Daniel Seeburger)는 ‘알토 박진아의 거의 비브라토 없는 목소리로 천상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낸, 그녀의 [아뉴스 데이]의 음악적 해석은 상당히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라고 극찬했다.
   바흐 마태수난곡, 요한 수난곡, B단조 미사,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칸타타 연주 외 헨델, 텔레만, 브룩크너, 모차르트 등 다수의 미사곡에 독창자로서 아름답고 감동어린 맑은 해석의 종교음악을 선보인 그녀는 오페라 아리아의 밤, 가곡과 현대음악 등 여러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테너 이영화(마테오)
*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졸업,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원 수료
*  이탈리아 렛체 "티토 스키파 국립 음악원" Diploma 취득
*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롯시니에서 초기 베르디까지의 이탈리아 멜로드라마" 과정 Attestato finale difrequenza 취득
*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음악상의 가사" 과정 Attestato   finale di frequenza 취득
*  이탈리아 로마 A.I.D.A 아카데미 "발성과 연주" 과정 Diploma 취득
*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무지카 리바" 아카데미 성악 과정 Attestato frequenza 취득
*  이탈리아 로마 A.R.A.M 아카데미 "오페라 분석" 과정 Diploma 취득
*  이탈리아 페스카라 음악 아카데미 오페라 지휘과 Diploma 취득
*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무지카 리바"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지휘과 Attestato frequenza 취득
*  이탈리아 로마 제 3회 로마 국제 오페라 콩쿨 우승
*  이탈리아 라티나 제 10회 "라우리 볼피" 국제 성악 콩쿨 우승
*  스페인 팜플로나 제7회 훌리안가야레 국제성악콩쿨 "호세 카레라스 최고테너상" 수상
*  이탈리아 로베레토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 성악 콩쿨 입상
*  이탈리아 세미나라 제 3회 "빈첸초 노스트로" 국제 성악 콩쿨 입상
*  이탈리아 오스트라 제 1회 "안젤리카 카탈라니" 국제 성악 콩쿨 입상
*  이탈리아 아트리 제 2회 "리리코 다부르죠" 국제 성악 콩쿨 입상
   1997년 이탈리아 로마 국립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남자 주인공 "알프레도" 역으로 데뷔하였다. 이 후 모짜르트에서 푸치니에 이르기까지 수 십편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가수로 활약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국립오페라단 등 주요 연주단체에 초청되어 협연하였다.
   한편 오페라 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하였으며 이탈리아 페스카라 고도시 음악제에서 페르골레시(Pergolesi)의 오페라 "하녀마님(La serva padrona)" 을 지휘하며 지휘자로 데뷔하기도 하였다.
   유럽 음악계로 부터 "깊고 조화로운 음악표현" "이탈리아인 보다 더 이탈리아적인 가사표현" "이상적인 발성과 고음을 갖춘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 등의 호평을 받으며 정상의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부터 서울대, 단국대에서 강의하였고 현재 안양대 교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문화협회 "Amici dell'arte"의 예술감독, Orchestra Concentus Musici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국 카톨릭 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있다.

테너 박승희
   바로크 및 가곡 전문 성악가인 테너 박승희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도독하여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오라토리오/가곡 전공의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특별히 바로크시대의 교회음악에 큰 관심을 가진 그는 고음악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스콜라칸토룸 바질리엔시스에서 바로크 성악 과정을, 독일의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고음악성악과정을 졸업하였다.
   이미 학업중에 독일 라이프치히 바흐 국제콩쿨에서 한국인으로 최초 바흐상을 수상하고 고음악콩쿨로 유명한 벨기에의 브뤼헤와 쉬메, 일본의 야마나시에서 연이어 입상하여 유럽은 물론 일본까지 그 활동의 영역을 넓히게 된다.
   바르톨드 쿠이켄의 지휘하에 바흐의 마태수난곡을 벨기에에서 연주하고,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합창단과 바흐의 요한수난곡을, 네덜란드 바흐 마태수난곡 연주투어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피사 교회음악페스티벌, 일본 메지로 바로크페스티벌 및 토치기 고음악페스티벌, 서울고음악국제페스티벌, 춘천고음악페스티벌, 독일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2003, 2005), 신바흐협회 바흐페스티벌(2006) 등의 초청연주를 갖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원전연주앙상블인 무지카 글로리피카와 연주를 시작으로 현재 바흐 솔리스텐 서울의 음악감독을 맡음으로 한국에서의 고음악 부흥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리톤  윤영덕(디모테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악원에 유학하여 오페라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독일로 옮겨 도르트문트 국립음악원 가곡과 교회음악과를 최우수의 성적으로 졸업하였다(사사:황병덕, 강무림, 요제프 홉퍼비저, 발데마르 크멘트, 베르톨트 슈미트).
   유학중 독일 리하르트바그너 협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으며 독일 도르트문트, 함, 뮌스터, 체코의 프라하, 욀뭇츠, 오스트리아 빈,헝가리 부다페스트, 스위스 상 막스 등지에서 '마태수난곡', 'B단조 미사' 외 다수의 바흐의 작품에서 독창자로 활약하였고, 하이든의 '사계', 베토벤 '교향곡 9번', 브람스 '독일 레퀴엠', 생 상 ' 성탄 오라토리오', 스트라빈스키 '외디푸스 렉스',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브리튼 '전쟁 레퀴엠' 등 많은 연주회에서 독창자로 활동하였다.
   또한 오페라 무대에서도 유럽과 국내 무대에서 '복덕방 왕사장', '부자유친', '호프만의 이야기', '현명한 여인', '마술피리', '쟌니 스끽끼', '리골렛또', '피가로의 결혼', '돈 죠반니', '밀렵자'등 여러 오페라에서 주연과 조연으로 활동하였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황실 초청음악회, 윤이상 특별음악회, 독일 바그너협회 초청독창회등 현재까지 여러 음악회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뮤지컬실기를 지도, 감독하고 있다.
  ■ 학력  
* 학사1991.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 석사 1997.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악원 성악과 오페라과
* 석사 2001. 독일 도르트문트 국립음악원 성악과 가곡과 교회음악과

바리톤 박승혁(베드로)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와 트로싱엔 음대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에서 'The junmping flog'으로 대뷔한후 바이커스 하임, 에를, 루드빅스 부르크 등의 오페라 페스티벌에 출연하였으며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극장 스투디오의 전속 가수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또한 리트와 오라토리오의 해석에서도 탁월한 평가를 받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일본, 대만등지에서 많은 연주를 하였다.
   2004년 귀국후 현재 백석대학교 겸임교수, 바흐 솔리스텐 서울 단장, 연세대 출강, 명지대 출강 중이다.

오르가니스트 강석희(아녜스)
   성심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공부한 뒤 독일로 건너가서 오르간 전공으로 베를린 국립 예술대학을 졸업했다.
   1975년부터 명동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한 강석희는 그동안 여러 무대를 통해 자신의 음악세계를 선보여왔다.
   유학중에는 베를린 St. Bernhard 성당과 St. Canisius 성당 합창단 반주자로서의 활동을 비롯, St. Bernhard 성당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무대에서 여러 차례 독주회(1988, 1989, 1992, 1994, 2001,2005)를 마련했고, 1992년에는 일본 히로시마 세계평화기념 대성당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서 1998년 이탈리안챔버 오케스트라의 명동성당 공연에 출연했다.
   또한 지난 해에 마무리된 부천시향의 말러 전곡 시리즈(임헌정 지휘, 예술의 전당)에서 오르간을 담당했다. 채문경, Frans Boon, Peter Wackwitz 교수에게서 오르간을 배운 그녀는 성심여고, 계원예고, 서울대학교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수원대학교와 신구대학,가톨릭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류트 김영익
*  이태리  PAVIA  시립음악원 클래식기타 5년과정 수료
*  이태리  MILANO 베르디 국립음악원  졸업 (류트전공 : 10년 과정)
*  VENEZIA  고음악아카데미아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  MILANO   아카데미아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  MILANO  시립  악기제작학교 졸업(4년과정).  류트제작
*  SICILIA  순회연주, MILANO에서 수차례 연주
*  VENEZIA QUERINI STAMPALIA 박물관에서 르네상스 류트와 TIORBA독주 6회
*  귀국연주회 ( 2004년 6월 예술의전당)
*  춘천 고음악페스티벌 초청강사


명동성당에서 공짜 공연이 있다는 소식에.. 달려가봤다. 혼자 듣기엔 좀 힘들것 같은 교회 고음악이라, 꼭 공연장에서 그것도 천정이 높고 석조로 지어진 성당에서 들어보고 싶었던 이유이다.


몬테베르디의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 주로 성악으로 이루어진 곡. 어려운 라틴어 가사. 6-8성부나 되는 다성음악. 호기심이 생겼다.


일찍 도착은 했는데, 성당 앞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고 세원씨를 기다리는라.. .그래도 한 20분 전에 들어갔는데, 이미 좋은 자리는 다 차있었다. 고음악공연... 으로만 생각했던 나에게 이런 성황은 정말 기대밖이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온 사람들 대부분에게 이 공연은 고음악 공연이 아니라 일종의 미사였던 것 같다. ... 음악만을 생각하고 온 나는 불청객이었던 것인가? ^^;;


여러가지 소개가 있고나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자리가 뒤쪽이라서 무대가 잘 안보였지만 소리는 정말 아름답게 잘 울리고 있었다. 예당 콘서트홀 같은 울림이 아니라, 상당히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요한 울림이었다. 세원씨 말마따나 상당히 홀리한 분위기였다.


조금 지나서 그냥 무대를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약간 옆으로 옮겨서 성당 내부 군데군데에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를 봤다. 뭐.. 어쨌거나 소리는 직접 듣는 것이니... 자리가 뒤쪽이어서 사람들도 왔다갔다.. 심지어 전화도 받고... ㅡㅜ 음.. 이 공연을 음악회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겠군...;;


중간중간의 안티폰으로 불리운 그레고리안 성가는 참 오랫만이었다.. 역시 홀리한 분위기^^ 객석까지 그 홀리함이 퍼지면 좋았으련만 좀.. 너무... 산만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이런 음악을 들으니, 인간의 목소리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그런대로 좋았고, 소프라노 김호정씨를 비롯하여..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 그리고 바로크 성악을 하신 테너 박승희씨는 와... 정말 멋졌다. 이런 것이 바로크 성악의 매력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테너분들도 정말 아름다왔고.... 아마추어인 트리니따스 합창단의 한 분도.. 아마추어 같지 않은 멋진 무대였다.


중간 중간 기악부분도 정말 듣기 좋았다. 오보에가 성악과 보조를 맞추어 연주하는 부분.. 현악의 합주.. 다성음악의 진수를 들려주는 듯한... 아주 작은 오케스트라이지만 그에 알맞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음량이 작은 듯했는데.... 으... 앞에가서 듣는 건데..ㅠㅠ 악기는 다 모던 악기였지만.. 괜찮았다^^


류트.. Tiorba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볼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하지만 소리는 도통 들을 수가 없었다...ㅠㅠ  교회오르간 연주는... 잘 모르겠다.. 역시 음량이 작게 느껴진건.. 내 귀가 망가진 탓일까..ㅎㅎ


마지막 공연 후엔 신부님 (주교님?)의 축도와 성가 한곡으로 끝났다. 성가는 개신교의 성가보다는 역시 좀 더 홀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이었다.


금요일엔 메시아를 보러간다. 역시 고음악 공연이고.. 정말 많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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