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31일 화요일

몬테베르디,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

공연개요
가톨릭인터넷 굿뉴스에서는 묵주기도성월을 보내면서 10월의 끝자락에 묵상음악회를 마련하여 몬테베르디의 1610년 작품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 전곡연주회를 뜨리니따스합창단을 비롯한 여러단체와 솔리스트를 초청하여 한국초연 합니다.

곡해설
"성모 마리아의 저녁 기도"(Vespero della Beata Vergine, 1610)는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는 전환기적 시기에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로 꼽히는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Claudio Monterverdi, 1567~1643)의 대표적인 교회 음악 작품이다.
미사(Mass)와 함께 가톨릭교회의 주요 전례인 시간 전례 中 하루의 해가 저물어 갈 때 바치는 '저녁 기도'는 시편 노래가 중심이 되는 전례로, 몬테베르디의 "성모 마리아의 저녁 기도"는 시편 다섯 곡과 각각의 시편 곡과 짝을 이루는 다섯 곡의 교회 콘체르토, 찬미가 '아베 마리스 스텔라', '마니피캇' 등 모두 13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모 마리아의 저녁 기도"는 그의 6성부 미사곡과 함께 묶여 베니스에서 출판되었고 출판된 그 해(1610) 가을 교황 바오로 5세에게 헌정되었다.
교황에게 헌정했을 만큼 음악적 규모나 내용에 있어서 작곡가의 역량이 충분히 드러난 大作이지만, 작곡 배경과 내력에 있어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은 곡이다.
해석과 연주의 측면에서 수많은 이견과 다양한 해결 방법이 존재하는 이 작품의 음악사적 의미는 매우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 가사전문 다운받기

1.합창(6성부)
      Deus in adiutorium / Domine ad adiuvandum (주님, 저희를 도와 주소서)

2.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Laeva eius sub capite meo  (그의 왼팔은 내 머리 밑에 있고)  

3.합창(6성부)과 솔로앙상블
     시편 109편 Dixit Dominus (주님께서 말씀하셨도다)

4.테너 솔로
     콘체르토 Nigra sum (나 비록 가뭇하지만)

5.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Jamhiems transiit  (이제 겨울은 지나고)

6.합창(8성부)과 솔로앙상블
     시편 112편 Laudate Pueri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7.소프라노 2중창
     콘체르토 Pulchra es (그대, 나의 짝은 아름답고)

8.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Intravit Maria in domum Zachariae  (마리아가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9.합창(6성부)과 솔로앙상블
     시편 122편 Laetatus sum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10.테너 3중창
     콘체르토 Duo Seraphim (두 천사가 서로 주고 받으며 외쳤다)

11.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Regali ex progenie Maria (왕가의 후손인 마리아)

12.합창(10성부)
    시편 127편 Nisi Dominus (주님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 하시면)

13.테너 2중창과 합창(6성부)
    콘체르토 Audi coelum (하늘이여 들으소서)

14.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Dum esset rex  (임금님이 잔칫상에 계시는 동안)

15.합창(7성부)
    시편 147편 Lauda Jerusalem (주님을 찬양하여라)

16.소프라노유니송
    Sonata sopra Sancta Maria, ora pro nobis (성모 마리아여,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17.합창(8성부)과 솔로앙상블
    찬미가 Ave Maris Stella (바다의 별이여)

18.그레고리오성가
   안티폰 Gloriosae Virginis Mariae  ortum dignissimum
   (영광의 성모 마리아의 지극히 마땅하신 탄생을)

19.합창(7성부)과 솔로앙상블
    Magnificat (제 영혼이 주님을 찬미합니다)

단원소개

뜨리니따스합창단
단장 : 이지영 카타리나

   Trinitas합창단은 음악 감독 신호철이 1999년 11월 창단하여 꾸준히 가톨릭 전례 음악을 연구하고 연주하는 합창단이다. 가톨릭 신자이면서 성악을 비롯한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졸업생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례 음악의 발전과 보급을 위하여 주로 르네상스에서 현대에 이르는 모테트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연주함으로써 경건하고 거룩한 미사 전례 음악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0년 11월 창단 1주년 기념 연주회를 필두로 갈현동, 목동, 잠원동, 논현동, 개포동, 사당5동, 당산동, 대전 노은동성당 등 여러 성당과 인천 신학교, 서울 신학교, 아시아 주교회의 등에서 초청 연주를 하였고 평화 방송을 통해 여러 번에 걸쳐 대중에게 소개된 바 있으며 현재는 가톨릭 전례문화 연구소 산하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Schola Gregoriana de Seoul
단장 : 이정범 베로니카

   Schola Gregoriana de Seoul (서울여성그레고리오성가단)은 1992년 7월에 창단된 성가대로 지난 14년간 국내 여러 본당에서 미사 성가를 봉헌했고 다수의 평화방송 출연과 여러 차례의 초청연주회도 가졌다.
   국외에서는 매 3년마다 열리는 벨기에, 와두(Watou) 국제 그레고리오 성가 페스티벌에 4차례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6차례의 프랑스 초청으로 다수의 연주회를 가졌다.
   지휘자 최호영 신부와는 2003년 12월에 가졌던 대림절 묵상 음악회의 객원 지휘를 인연으로 2005년 4월부터 평화방송 출연 및 다수의 초청연주회를 가지며 현재는 가톨릭 전례문화 연구소 산하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가톨릭 심포니 오케스트라
   2006년 3월 가톨릭 전례문화 연구소 산하 단체로 가톨릭신자 기악전공자 40여명 2관 편성으로.  구성하였다. 창단이래 제1회 가톨릭합창 페스티벌에 출연하여 반주를하였고 7월 창단미사에서 수준높은 미사곡 반주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창단연주회 준비로   이영화 상임지휘자의지휘로 매주 정기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지휘자 김철회 (사도요한)
서울대학교 성악과 졸업
오스트리아 모짜르테움 성악 Diplom
브르크너 주립대학 합창지휘 Diplom
강릉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역임
현재. 노원구립 합창단 상임지휘자
     선화예술고등학교 합창단 상임지휘자
     뜨리니따스 여성합창단 상임지휘자
     개포동천주교회 교중미사  지휘자
     뜨리니따스합창단 상임지휘자
     가톨릭대 대학원, 선화예술고등학교, 그리스도 신학대학교 출강

지휘자 최호영 (사도요한)신부
가톨릭 사제, 오르간 연주가
독일 레겐스부르크 국립음대에서 교회음악을 졸업하고 뮌헨 국립음대에서 오르간과 그레고리오 성가를 전공하였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음악과 조교수이며 평화방송 '최호영 신부와 함께하는 교회음악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프라노 김호정 (율리안나)

선화예술 중, 고등학교 졸업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졸업
빈 국제 음악 세미나 참가 및 연주
빈 Szene Wien 극장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주역,
예술의 전당 기획 오페라 <심청><아내들의 반란>에서 주, 조역 출연
오스트리아와 한국에서 다수의 독창회 및 듀오 콘서트, 수십회의 실내악 연주
<대관식 미사(모짜르트)>, <장엄미사 (구노)>, <슬픔의 성모(뻬르골레지)>, <글로리아(비발디)>등 다수의 오라토리오와 미사곡 연주에서 솔리스트로 협연
음반 아베마리아 모음집 <Dominus tecum>출시 (바오로딸)
현재 교회음악과 실내악 분야에서 활발한 초청연주 활동 중
선화 예술학교, 선화 예술 고등학교, 가톨릭대 대학원, 가톨릭대 사회교육원 출강,
선화예술학교 합창단 지휘

소프라노 신자민 (마리아)
선화 예술 중고등학교와 동덕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종교음악과 예술가곡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 음악원에서 종교음악과 실내악, 오페라전공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귀국 후 다수의 오페라 주역과 종교음악 독창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덕여대, 가톨릭대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메조 소프라노 박진아 (케롤라인세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 입학하여 조태희 교수에게 사사했다.
   졸업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 대학원에 입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Monika Moldenhauer에게 최고연주자과정을 사사하였다. 그 외 Julia Hamari, Ingeborg Danz에게 사사하고 Monika Mauch에게 고음악을 수료했다.
   독일 바흐협회에서 주관하는 ‘바흐 아카데미’를 수료하였고 바흐 음악의 최고권위자 ‘헬무트 릴링’에게 발탁되어 그가 지휘하는 바흐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바흐 칸타타 BWV 125, BWV 10을 협연하였다. 이에 독일 슈투트가르트 신문(Stuttgarter Zeitung)에서는 ‘꾸밈없는 맑은 해석으로 편안한 추억에 머물게하는’ 로 평한바있고, 그 외 슈투트가르트 바로크 오케스트라, Ensemble T Polyphony, Wütembergisches Kammerorchester Heilbronn, Konstanz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바흐 미사 b단조 남부독일 순회연주에서 독일 Balingen 신문의 다니엘 제부르거(Daniel Seeburger)는 ‘알토 박진아의 거의 비브라토 없는 목소리로 천상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낸, 그녀의 [아뉴스 데이]의 음악적 해석은 상당히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라고 극찬했다.
   바흐 마태수난곡, 요한 수난곡, B단조 미사,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칸타타 연주 외 헨델, 텔레만, 브룩크너, 모차르트 등 다수의 미사곡에 독창자로서 아름답고 감동어린 맑은 해석의 종교음악을 선보인 그녀는 오페라 아리아의 밤, 가곡과 현대음악 등 여러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테너 이영화(마테오)
*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졸업,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원 수료
*  이탈리아 렛체 "티토 스키파 국립 음악원" Diploma 취득
*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롯시니에서 초기 베르디까지의 이탈리아 멜로드라마" 과정 Attestato finale difrequenza 취득
*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음악상의 가사" 과정 Attestato   finale di frequenza 취득
*  이탈리아 로마 A.I.D.A 아카데미 "발성과 연주" 과정 Diploma 취득
*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무지카 리바" 아카데미 성악 과정 Attestato frequenza 취득
*  이탈리아 로마 A.R.A.M 아카데미 "오페라 분석" 과정 Diploma 취득
*  이탈리아 페스카라 음악 아카데미 오페라 지휘과 Diploma 취득
*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무지카 리바"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지휘과 Attestato frequenza 취득
*  이탈리아 로마 제 3회 로마 국제 오페라 콩쿨 우승
*  이탈리아 라티나 제 10회 "라우리 볼피" 국제 성악 콩쿨 우승
*  스페인 팜플로나 제7회 훌리안가야레 국제성악콩쿨 "호세 카레라스 최고테너상" 수상
*  이탈리아 로베레토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 성악 콩쿨 입상
*  이탈리아 세미나라 제 3회 "빈첸초 노스트로" 국제 성악 콩쿨 입상
*  이탈리아 오스트라 제 1회 "안젤리카 카탈라니" 국제 성악 콩쿨 입상
*  이탈리아 아트리 제 2회 "리리코 다부르죠" 국제 성악 콩쿨 입상
   1997년 이탈리아 로마 국립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남자 주인공 "알프레도" 역으로 데뷔하였다. 이 후 모짜르트에서 푸치니에 이르기까지 수 십편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가수로 활약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국립오페라단 등 주요 연주단체에 초청되어 협연하였다.
   한편 오페라 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하였으며 이탈리아 페스카라 고도시 음악제에서 페르골레시(Pergolesi)의 오페라 "하녀마님(La serva padrona)" 을 지휘하며 지휘자로 데뷔하기도 하였다.
   유럽 음악계로 부터 "깊고 조화로운 음악표현" "이탈리아인 보다 더 이탈리아적인 가사표현" "이상적인 발성과 고음을 갖춘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 등의 호평을 받으며 정상의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부터 서울대, 단국대에서 강의하였고 현재 안양대 교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문화협회 "Amici dell'arte"의 예술감독, Orchestra Concentus Musici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국 카톨릭 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있다.

테너 박승희
   바로크 및 가곡 전문 성악가인 테너 박승희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도독하여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오라토리오/가곡 전공의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특별히 바로크시대의 교회음악에 큰 관심을 가진 그는 고음악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스콜라칸토룸 바질리엔시스에서 바로크 성악 과정을, 독일의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고음악성악과정을 졸업하였다.
   이미 학업중에 독일 라이프치히 바흐 국제콩쿨에서 한국인으로 최초 바흐상을 수상하고 고음악콩쿨로 유명한 벨기에의 브뤼헤와 쉬메, 일본의 야마나시에서 연이어 입상하여 유럽은 물론 일본까지 그 활동의 영역을 넓히게 된다.
   바르톨드 쿠이켄의 지휘하에 바흐의 마태수난곡을 벨기에에서 연주하고,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합창단과 바흐의 요한수난곡을, 네덜란드 바흐 마태수난곡 연주투어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피사 교회음악페스티벌, 일본 메지로 바로크페스티벌 및 토치기 고음악페스티벌, 서울고음악국제페스티벌, 춘천고음악페스티벌, 독일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2003, 2005), 신바흐협회 바흐페스티벌(2006) 등의 초청연주를 갖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원전연주앙상블인 무지카 글로리피카와 연주를 시작으로 현재 바흐 솔리스텐 서울의 음악감독을 맡음으로 한국에서의 고음악 부흥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리톤  윤영덕(디모테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악원에 유학하여 오페라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독일로 옮겨 도르트문트 국립음악원 가곡과 교회음악과를 최우수의 성적으로 졸업하였다(사사:황병덕, 강무림, 요제프 홉퍼비저, 발데마르 크멘트, 베르톨트 슈미트).
   유학중 독일 리하르트바그너 협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으며 독일 도르트문트, 함, 뮌스터, 체코의 프라하, 욀뭇츠, 오스트리아 빈,헝가리 부다페스트, 스위스 상 막스 등지에서 '마태수난곡', 'B단조 미사' 외 다수의 바흐의 작품에서 독창자로 활약하였고, 하이든의 '사계', 베토벤 '교향곡 9번', 브람스 '독일 레퀴엠', 생 상 ' 성탄 오라토리오', 스트라빈스키 '외디푸스 렉스',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브리튼 '전쟁 레퀴엠' 등 많은 연주회에서 독창자로 활동하였다.
   또한 오페라 무대에서도 유럽과 국내 무대에서 '복덕방 왕사장', '부자유친', '호프만의 이야기', '현명한 여인', '마술피리', '쟌니 스끽끼', '리골렛또', '피가로의 결혼', '돈 죠반니', '밀렵자'등 여러 오페라에서 주연과 조연으로 활동하였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황실 초청음악회, 윤이상 특별음악회, 독일 바그너협회 초청독창회등 현재까지 여러 음악회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뮤지컬실기를 지도, 감독하고 있다.
  ■ 학력  
* 학사1991.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 석사 1997.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악원 성악과 오페라과
* 석사 2001. 독일 도르트문트 국립음악원 성악과 가곡과 교회음악과

바리톤 박승혁(베드로)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와 트로싱엔 음대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에서 'The junmping flog'으로 대뷔한후 바이커스 하임, 에를, 루드빅스 부르크 등의 오페라 페스티벌에 출연하였으며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극장 스투디오의 전속 가수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또한 리트와 오라토리오의 해석에서도 탁월한 평가를 받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일본, 대만등지에서 많은 연주를 하였다.
   2004년 귀국후 현재 백석대학교 겸임교수, 바흐 솔리스텐 서울 단장, 연세대 출강, 명지대 출강 중이다.

오르가니스트 강석희(아녜스)
   성심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공부한 뒤 독일로 건너가서 오르간 전공으로 베를린 국립 예술대학을 졸업했다.
   1975년부터 명동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한 강석희는 그동안 여러 무대를 통해 자신의 음악세계를 선보여왔다.
   유학중에는 베를린 St. Bernhard 성당과 St. Canisius 성당 합창단 반주자로서의 활동을 비롯, St. Bernhard 성당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무대에서 여러 차례 독주회(1988, 1989, 1992, 1994, 2001,2005)를 마련했고, 1992년에는 일본 히로시마 세계평화기념 대성당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서 1998년 이탈리안챔버 오케스트라의 명동성당 공연에 출연했다.
   또한 지난 해에 마무리된 부천시향의 말러 전곡 시리즈(임헌정 지휘, 예술의 전당)에서 오르간을 담당했다. 채문경, Frans Boon, Peter Wackwitz 교수에게서 오르간을 배운 그녀는 성심여고, 계원예고, 서울대학교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수원대학교와 신구대학,가톨릭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류트 김영익
*  이태리  PAVIA  시립음악원 클래식기타 5년과정 수료
*  이태리  MILANO 베르디 국립음악원  졸업 (류트전공 : 10년 과정)
*  VENEZIA  고음악아카데미아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  MILANO   아카데미아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  MILANO  시립  악기제작학교 졸업(4년과정).  류트제작
*  SICILIA  순회연주, MILANO에서 수차례 연주
*  VENEZIA QUERINI STAMPALIA 박물관에서 르네상스 류트와 TIORBA독주 6회
*  귀국연주회 ( 2004년 6월 예술의전당)
*  춘천 고음악페스티벌 초청강사


명동성당에서 공짜 공연이 있다는 소식에.. 달려가봤다. 혼자 듣기엔 좀 힘들것 같은 교회 고음악이라, 꼭 공연장에서 그것도 천정이 높고 석조로 지어진 성당에서 들어보고 싶었던 이유이다.


몬테베르디의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 주로 성악으로 이루어진 곡. 어려운 라틴어 가사. 6-8성부나 되는 다성음악. 호기심이 생겼다.


일찍 도착은 했는데, 성당 앞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고 세원씨를 기다리는라.. .그래도 한 20분 전에 들어갔는데, 이미 좋은 자리는 다 차있었다. 고음악공연... 으로만 생각했던 나에게 이런 성황은 정말 기대밖이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온 사람들 대부분에게 이 공연은 고음악 공연이 아니라 일종의 미사였던 것 같다. ... 음악만을 생각하고 온 나는 불청객이었던 것인가? ^^;;


여러가지 소개가 있고나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자리가 뒤쪽이라서 무대가 잘 안보였지만 소리는 정말 아름답게 잘 울리고 있었다. 예당 콘서트홀 같은 울림이 아니라, 상당히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요한 울림이었다. 세원씨 말마따나 상당히 홀리한 분위기였다.


조금 지나서 그냥 무대를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약간 옆으로 옮겨서 성당 내부 군데군데에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를 봤다. 뭐.. 어쨌거나 소리는 직접 듣는 것이니... 자리가 뒤쪽이어서 사람들도 왔다갔다.. 심지어 전화도 받고... ㅡㅜ 음.. 이 공연을 음악회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겠군...;;


중간중간의 안티폰으로 불리운 그레고리안 성가는 참 오랫만이었다.. 역시 홀리한 분위기^^ 객석까지 그 홀리함이 퍼지면 좋았으련만 좀.. 너무... 산만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이런 음악을 들으니, 인간의 목소리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그런대로 좋았고, 소프라노 김호정씨를 비롯하여..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 그리고 바로크 성악을 하신 테너 박승희씨는 와... 정말 멋졌다. 이런 것이 바로크 성악의 매력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테너분들도 정말 아름다왔고.... 아마추어인 트리니따스 합창단의 한 분도.. 아마추어 같지 않은 멋진 무대였다.


중간 중간 기악부분도 정말 듣기 좋았다. 오보에가 성악과 보조를 맞추어 연주하는 부분.. 현악의 합주.. 다성음악의 진수를 들려주는 듯한... 아주 작은 오케스트라이지만 그에 알맞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음량이 작은 듯했는데.... 으... 앞에가서 듣는 건데..ㅠㅠ 악기는 다 모던 악기였지만.. 괜찮았다^^


류트.. Tiorba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볼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하지만 소리는 도통 들을 수가 없었다...ㅠㅠ  교회오르간 연주는... 잘 모르겠다.. 역시 음량이 작게 느껴진건.. 내 귀가 망가진 탓일까..ㅎㅎ


마지막 공연 후엔 신부님 (주교님?)의 축도와 성가 한곡으로 끝났다. 성가는 개신교의 성가보다는 역시 좀 더 홀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이었다.


금요일엔 메시아를 보러간다. 역시 고음악 공연이고.. 정말 많이 기대가 된다^^

2006년 10월 26일 목요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협연 : 임동혁)

http://blog.naver.com/shubbiss/20029769499


이지 벨로흘라베크    Jirí Belohlávek, Chief Conductor Designate

 

체코출신의 저명한 지휘자 마에스트로 이지 벨로흘라베크는 2006 프롬스의  공연 지휘을 시작으로 BBC 새로운 지휘자로 등극하게 된다.

 

프라하 콘서바토리를 졸업한 마에스트로 벨로흘라베크는 1977 프라하 심포니의 음악감독 취임하였으며, 이후 12 동안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0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영입된 벨로흘라베크는 샨도스 음반관 손을 잡고 수많은 양질의 음반을 출시하였으며, 4 뒤에는 프라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창단한다. 창단  그는 체코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럽을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는데, 특히 2004 7월에는 세계적인 음악축제인 BBC 프롬스에 참가하여 하여 전세계 음악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연을 계기로 그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서 초청 받았으며, 임명과 동시에 마르티누의 <길가메쉬 서사시> 지휘하며 화려하게 데뷔한다. 그는  밖에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비엔나 심포니, BBC 심포니, NHK 심포니를 지휘하였으며, 또한 활동 무대를 북미로까지 넓혀  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토론토 심포니, 워싱턴 심포니, 세인트 루이스 심포니, 몬트리올 심포니, 그리고 미네소타 심포니 등을 이끈  있다.


최근 그는 글라인본 페스티벌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 그리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는 <카티아 카바노바> 지휘하여 평단의 찬사를 받았는데,  공연 이후에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밖에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바스티유 오페라와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2006 5월에는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한다.

 

BBC Symphony Orchestra

 

영국의 손꼽히는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인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30 아드리안 볼트에 의해 설립되어 70여년간 영국 음악의 중심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름 그대로 BBC 전속 오케스트라로서 BBC 음악회의 척추역할을 하며 신년  송년 음악회 포함하여 매년 12 이상의 연주회를 선보이고 있다. 

 

BBC SO 바르토크, 브리튼, 힌데미트, 홀스트, 스트라빈스키, 쇼스타코비치와 윌리암스와 같은 현대 작곡가들의  1,000 개에 이르는 작품의 초연을 맡아왔을 정도로 20세기 음악과 최신 음악경향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에도 역시 이러한 BBC 활동은 매년 이어져오고 있는데, 2000년부터 2003년까지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동 작곡자로서 활동한 마크 앤소니 튀니지를 비롯하여 샐리 비미쉬, 엘리엇 카터, HK 그루버, 로빈 할로웨이, 매그너스 린드버그, 제임스 맥밀란, 앤소니 패인, 카이야 사리아호, 데이비드 세이어와 같은 동시대의 뛰어난 작곡가들의 작품의 기념비적인 초연을 맡았다.  마디로 표현하면,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시즌마다 영국 청중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다양하게 소개하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런던 바비칸 센터의 제휴 오케스트라로서 1 달의 20세기~21세기의 작곡가  명을 선정하여 집중 조명하는 ‘작곡가 위크 포함하여 바비칸 센터에서만 연간 25 회의 연주회를 선보이고 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 가디언 ‘멋지고 완벽한 기념비적인 공연이라고 극찬한 해리슨 버트위슬 경의 <The Second Mrs Kong> 비롯하여, 최근 시즌에서는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카이야 사리아호의 <L'amour de loin>, 리게티의 <Le Grand Macabre>, 바버의 <Vanessa>  다양한 오페라 공연으로 평론가들의 갈채를 받고 있다.

 

올해의 신년 음악회에서 지리 벨로흘라벡이 최고 지휘자로 지명되었고, 10월에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예카 페카 사라스테로 부터  객원 지휘자를 이어 받았다. 그리고 명예지휘자인 앤드류 데이비스 경까지 BBC SO 지휘자 3명은 2005-2006 시즌에서는 한층  다양한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BBC SO 모든 공연은 BBC Radio 3  전파를 타고 방송되며,    번은 텔레비전을 통해서 실황 중계된다. 따라서 BBC SO 영국   어떤 오케스트라 보다 방송 노출 횟수가 가장 많은 오케스트라라고   있다. BBC SO 주요한 활동은 BBC Radio 3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 녹음으로서,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되기도 하며   녹음활동으로는 영국 내와 해외에서 몇몇 음반 레이블을 위한 녹음활동 등이 있다.

BBC SO 연주여행을 통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매년 영국 내외의 다양한 음악 축제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하여, 최근의 남미 지역 투어 등과 같이 해외 고정 연주회 또한 갖고 있다.


사회봉사 활동 역시 빼놓을  없는 BBC SO 활동 영역인데, 대표적인 것으로 마이다 , 해머스미스, 풀햄 지역에 기반을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이다.

 

PROGRAM

 

 

슈트라우스             주앙

STRAUSS                 Don Juan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 K. 467 (협연 : 임동혁)

MOZART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467(Soloist: Dong-Hyek Lim)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

SHOSTAKOVICH       Symphony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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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06년 10월 22일 (일)
시간 : 오후 2시 30분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0월초 홍콩출장을 다녀온 이후로 이상하게 몸이 피곤했다. 주말에도 제대로 못쉬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환절기라 그런 것인지... 피곤해도 동혁군의 모차르트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간만에 지각하지 않고 여유있게 좌석을 확인하고 객석에 자릴 잡았고 연주는 BBC의 돈주앙으로 시작했다.


사실 BBC의 연주는 들어본 적이 없다. 명성이야 들어봤지만 말이다. 돈주앙은 힘차게 시작했고, 연주는 깔끔하고 세련되게 느껴졌다. BBC의 세련된 느낌은 연주회 내내 지속되었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모차르트 피협. 동혁군이 샤방한 미소를 날리면서 입장했고, 생각보다 깔끔한 터치와 맑은 음색에 감탄했다. 그의 주특기인 빠른 연주는 모차르트에서도 여전했다. 하지만, 모차르트 본인도 저렇게 빠르게 연주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한 정도의 속도여서.. 듣기에 전혀 무리는 없었다. 다만, 동혁군의 연주 내내 몇명의 BBC단원들이 상당히 불편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박자를 맞춰주는게 어려웠나...


보통 국내 오케 단원들은 별로 밝은 표정으로 연주하지 않지만, 해외 오케들은 주로 여유있고 밝은 모습으로 연주를 하는 것을 봐왔기에.. 그들의 불편한 표정에 내가 불편했다. 그러나... 동혁군의 피아노만은 정말 맘에 들었다. 아름답던 2악장 보다는 오히려 밝고 빠르게 연주하는 1,3악장이 동혁군의 모차르트.. 라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다. 지난 번 부닌이 와서 모차르트 23번을 연주했을때.. 페달을 너무 많이 밟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웬지 지저분하게 들리던 모차르트와는 사뭇 대조적이도록 페달링도 맘에 들었고, 음색도 예뻤다. 3악장을 들으면서... 동혁군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이제 그는 그의 피아노 커리어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수많은 콩쿨에서의 입상, 수상과 EMI에서의 음반작업 등이 성공을 거두었어도, 피아노는 다른 악기보다 유독 경쟁이 치열한 분야. 신동의 이미지로 현재까지 왔다면, 그에게는 이제 절대적으로 음악적인 깊이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20대 중반으로 가고 있는 그의 나이도 청중들이 그에게 깊이있고 생각하는 음악을 요구할 때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요 몇년간 쇼팽에 경도되어 있었던 그의 레파토리도 다양화할 때가 되었다. 진지하고, 성실한 연주자의 모습을 나부터도 몹시 바라고 있었다. 그런 그의 이번 모차르트는 쇼팽연주에서 늘 보여주던 연주을 극복한 어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미션. 바친기의 웰백님과 어떤곰님과 캔커피를 까먹고... 바로 다시 객석으로 들어가서 귀를 기울였다. 쇼심 5번. 음... 예습을 안했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역시 쇼스타코비치는 실연이 훨씬 강렬하다. 1, 2악장 모두 게으른 학생에게도 축복을 주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3악장 부터.. 내 체력이 한계에 이른 것이다. 토요일에도 일찍일어나 하루종일 이일 저일에 시달리고, 당일에도 6시반에 일어나, 지윤이 스피치 대회에 갔다가.. 온 터라.... 그만 전혀 졸리지 않은 음악이었는데도.. 졸리기 시작한 것이다..ㅠㅠ


음악회에서 존 적이 별로 없었는데... 3, 4악장 모두 멋진 연주다... 라고 생각하면서 정신이 혼미해지길 몇번... 연주는 끝나있었다..ㅡㅡ;;; 앵콜은 드보르작 슬라브닉 댄스 넘버원, 그리고 그 다음은 넘버 에잇. 지휘를 한 벨로흘라베크가 체코라서 드보르작일까... 이것도 예습을 안해서.. 걍 패스. 다만 연주 자체는 역시 세련 깔끔이었다.


이제 11월.. 즐거운 연주회가 잔뜩 기다리고 있다. 기대만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