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6일 월요일

철로에 크레인이...

월요일 아침. 회의실에 들어갔더니 어떤 분이 "오 마이 갓" 하신다. 창문을 내려다 봤더니 아파트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어 있다. 자세히 보니 타워 크레인이 철길에 가로 놓여있기 까지....

 

회의 끝나고 사무실로 와서 핸펀으로 찍은 사진. 요 광경이 내려다 보는 위치에 내 사무실이 있다. 9시엔 KBS가 제일 먼저 왔고 카메라들고 뛰어 가는 사람도 있었는데 지금 보니 다른 방송사들도 왔다. 옆에 귀퉁이만 보이는 건물이 동아일보사이니까 동아일보가 사진 찍기는 제일 좋았겠다.

 

뉴스를 다시 찾아 보니 인명사고가 있는 것 같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없이 그냥 쓰러지기만 한 줄 알았는데... 철길 복구도 꽤 오래 걸릴 것 같다고...

 

 

119에 방송사차량에 구경하는 사람들까지.....

댓글 6개:

  1. 큰 인명사고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요새 왜 이렇게 주변에 다치는 사람들이 많은지ㅠ 다들 아프거나 다치고 저만 멀쩡하니까 기분도 약간 묘하고 그렇습니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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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손가락쟁이 - 2009/07/07 13:36
    크레인 기사가 사고로 생명을 잃은 모양입니다....

    먼 타국에서 공부하고 계시는데... 손가락쟁이님은 어디 아프지 말고 건강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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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죽는건 한 사람이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더라구요.. 지난 1월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제가 7살때까지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거든요.. 겨울방학이어서 한국을 가려고 했더니 비행기 표값이 너무 비싸고.. 이번 8월에 가게 됩니다. 작년에 군대갔던 친구가 사로고 목숨을 잃었는데 그때와는 차원이 다른 슬픔이더라구요.. 죽는 사람은 한사람이어도 그 죽음이 미치는 영향은 정말 어마어마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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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손가락쟁이 - 2009/07/11 03:39
    맞아요. 전 저희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한동안은 제 인생관 자체가 바뀌어 버린 것 같더군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식구 모두 삶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물론 실제로 생활도 많이 달라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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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 눔의 직업병....

    스치는 눈으로 제목을 보면서

    첼로에 크랙이라고 이해해 버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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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슈타이너 - 2009/07/11 10:14
    크랙.... 직업병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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