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1일 수요일

죠슈아 벨 공연 2007. 7.10

바친기에 올렸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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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도 좋았지만... (피아노와 안맞는 부분도 있었지만...ㅡㅡ)
후반부는 마치 팝아티스트의 공연 같았습니다. 프로그램이 거의 바이올린 명곡집 수준이었....
 
친구인 마이어의 바이올린 소나타 3, 4악장에서, 라벨의 치간느,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폰세의 에스텔리타, 차이콥스키의 멜로디, 사라사테의 서주와 타란텔라.... 로 이어지더군요.
 
정말 파워풀한 소리를 내는 벨... 1713년 스트라드의 소리에 벨의 힘있는 보잉이 결합되어서 나는 소리인가요... 4열에서 듣긴 했지만, 아무리 앞쪽에 앉았었다고 하더라도, 예당 연주회에서 그렇게 귀가 멍멍할 정도로 소리가 크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후반부 중반에 I love you, Jo라고 소릴 지르는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 전 사실 I love your strad....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당...ㅡㅡ;;;

매우 미국적인 연주,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더군요^^ 벨의 사진 몇장 첨부합니당. 두번째 사진의 연주 모습이 아주 전형적인 그의 연주모습이더군요^^

Photo by Buck Ennis
Joshua Bell
photo by Chris Lee